증도가(證道歌)
2007년까지의 無比 스님 증도가 강설법문을 모아서
편집함
60. 萬象森羅影現中이요 一顆圓光非內外로다
(만상삼라영현중이요 일과원광비내외로다)
삼라만상이 거울 속의 그림자처럼 나타나 있고
한 덩어리 원만한 광명은 안과 밖이 아니로다.
칠처징심(七處徵心)
『능엄경』에서는 부처님과 아난존자가 칠처징심(七處徵心) 이야기를 합니다. 일곱 곳에서 마음을 밝혀내는 이야기입니다.
아난존자가 탁발하러 갔다가 마등가 여인에게 유혹을 당해서 잘못될 뻔합니다. 부처님이 그것을 아시고 문수보살을 시켜서 능엄주를 가져가서 주문을 외워서 구제해 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이 아난존자에게 조목조목 묻습니다.
“넌 도대체 어떻게 왜 출가를 했으며, 출가를 한 사람이 어찌 그럴 수 있느냐?”
이렇게 물으니까 아난존자가 대답합니다.
“저는 부처님의 그 훌륭한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감동이 되어서 출가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봤다니 무엇이 봤느냐?”
부처님이 다시 질문 하니 아난존자가 말했습니다.
“눈이 보고 마음이 그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네가 대답 잘 했다.”
이러면서 부처님이 묻기 시작합니다.
“눈이 봤다고 하자, 과연 눈이 보는 것이냐?”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차츰차츰 따져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난이 답하게 됩니다.
“마음이 본 것입니다.”
그러자 부처님이 묻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마음이 어디에 있는데 보았다고 하느냐?”
그러자 아난이 대답합니다.
“마음은 안에 있습니다.”
얼른 생각에 마음은 몸 안에 있는 것처럼 생각이 듭니다. 그래 안에 있다고 하니까 그걸 또 꼬투리를 잡고 부처님이 다시 하나하나 분석해 냅니다. 그 분석해 내는 것을 아난이 들으니 도대체 아무리 생각해 봐도 마음이 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난이 다시 대답합니다.
“마음은 밖에 있습니다.”
이렇게 아난존자가 대답을 하나씩 하나씩 해서 일곱 가지 질문에 일곱가지 대답을 합니다.
그 대답마다 부처님이 하나하나 지적을 해가다가 결국 마음이 그 일곱 곳에도 있지 아니한 것으로 이야기가 됩니다.
마음은 어디에 ‘있다’ 라고도 말 할 수도 없고, 어디에 ‘없다’ 라고도 말할 수도 없다고 하는 결론이 전개됩니다.
여기 『증도가』에서도 우리 마음자리는 비내외(非內外) 안도 아니고 바깥도 아니다 라고 하면서 안과 바깥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 신기한 물건이 우리에게 있고, 그 신기하고도 신기한 것이 참나이고, 나의 주인공이고, 나의 참생명입니다.
그 외의 것은 일체 것이 다 그야말로 만상삼라영현중(萬象森羅影現中)입니다.
그것은 마음인 일과원광(一顆圓光) 가운데 그림자처럼 스쳐가고 나타났다가는 스쳐가는 일들입니다.
첫댓글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_()()()_
" 그런 신기한 물건이 우리에게 있고, 그 신기하고도 신기한 것이 참나이고, 나의 주인공이고, 나의 참생명입니다.
그 외의 것은 일체 것이 다 그야말로 萬象森羅影現中입니다. "
어제 한강 페스티벌 현장에 뜬 쌍무지개 입니다. 도반이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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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顆圓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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