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를 맺고 계십니까?
성령의 열매는 그리스도인이 이루어야 할 궁극적인 목표가 되며, 마지막 예언을 성취시킬 남은 무리의 탄생과 직접 연관되는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막연하게만 알던 성령의 열매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성령의 열매를 실제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맺을 수 있을까요? 이번 호 신앙 기사는 독자 여러분에게 성령의 열매에 대하여 확실하게 가르쳐드릴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생애에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는 데 크게 기여하는 기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편집실 -
신앙 5부: 성령의 열매 오래 참음은...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히 10:36).
오래 참음과 인내는 마지막 남은 무리와 매우 관련이 깊은 단어이다. 요한계시록에는 여자의 남은 자손, 곧 마지막 시대에 나타날 하나님의 참 백성의 특징을 “인내”를 가진 자들이라고 언급하고 있다(계 14:12, 12:17).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믿음을 가지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자아를 쳐서 복종하고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또한, 마지막에 하나님의 참 백성에게 다가올 어려운 핍박과 짐승의 표의 환란을 견디려면, 또한 하나님의 성품을 우주에 증거하는 하나님의 산 증인의 성품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래 참음과 인내가 필요하다. 인내는 견고하게 서 있는 불굴의 자세를 의미하며, 정금같이 연단되어 나오는 산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오래 참음의 열매를 맺으려면...
1) 시련을 견디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약 1:3). 오래 참음이란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인데, 이 말은 사물이나 사건과 관련된 인내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지만, 인간에 대한 인내의 의미가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인내란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것인데, 특히 인간 사이에서 야기되는 문제와 어려움을 불평 없이 참아내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골 3:12). 오래 참음은 감정을 거스르는 일을 견뎌내는 속성이며(고후 6:6; 골 1:11; 3:12), 그것은 부당한 취급을 당했을 때에도 보복할 생각을 품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인내와 오래 참음의 열매를 맺는 데 필요한 것은 시련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약 1:2~4). 욥은 이 사실을 알았으므로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나의 가는 길은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 하신 후에는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 23:10).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인내의 성품을 기르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재목으로 자라게 하시기 위하여 때때로 고난과 시련을 허락하신다. 인생의 고난은 우리 성품에서 불순물과 거친 것을 제거해 내는 하나님의 일꾼들이다. 이들에 의해 채석되어 깎이고, 끌로 새기어지고, 갈리고 다듬어지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또 돌을 가는 연마기 속으로 들어가 갈리는 것도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 속에 들어간 돌은 하늘 성전의 제자리를 채우는데 부족함이 없이 준비되어 나온다. 쓸모없는 물건을 위해서는 주님께서 그처럼 신중하고 철저한 작업을 하지 않으신다. 오직 그분의 보석만이 궁전의 식양대로 다듬어진다. 그분께서 시련과 환난을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히 12:10)기 위함이다. 감당하기 심히 어렵고 가혹하게 보이는 시련이라도 일단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그것이 인내의 열매를 맺게 하는 축복임이 판명될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시련을 당하기 전보다 시련을 통과한 후에 더 밝고 깨끗한 영적인 시력을 가질 때가 있으며, 믿음으로 시련을 잘 견딘 후에 더욱 겸손하고 오래 참는 사람이 된다. 세상의 미움과 핍박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섭리의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게 되어, 세상의 좁은 길을 걸으며 고난의 도가니에서 정결하게 된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동안 쓰라린 투쟁을 경험한다. 그들은 극기를 감내해야 하며 처절한 실망을 맛보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인내를 기르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가 됨으로 후에 그분의 영광에 참예하는 자가 된다. 우리가 대항한 모든 시험과 우리가 용감하게 견딘 모든 시련은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며 품성 형성이라는 과업을 달성하게 한다
2) 하나님과 예수님의 인내를 배우라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출 34:6). 오래 참음은 하나님의 성품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완악한 죄인까지도 오래 참고 기다리신다. 우리는 오래 참음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하나님의 인내를 많이 명상해야 한다. 우리의 부족함과 죄 됨을 오래 참고 기다려주시는 그분의 인내와 자비를 생각하고, 우리도 다른 사람에 대해서 오래 참아야 한다. 우리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들이나 원수 같은 사람들에 대하여 부드러운 정신과 끈기 있게 참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내적인 믿음과 성령의 충만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표시이다. 종종 성숙한 사람들은 아직 미성숙한 사람들을 참아 주기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자신도 지금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수년의 세월이 걸렸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단계에 도달하는 동일한 시간을 주기를 원치 않는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벧전 2:23).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부당한 대우와 억울한 처사를 오래 참아야 한다. 우리는 억울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복수하고 싶어 하고 항거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주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셨다. 공의로 심판하실 하나님께 자신과 모든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맡기셨기 때문이다. 십자가에서 오래 참으신 예수님의 인내로 오늘 우리가 구원의 축복을 누릴 수 있지 않은가? 박해나 고통을 당할 때 즉시 분노하거나 복수하지 않고, 모욕, 조롱, 부당한 비난을 당하고 억울하게 당할 때 성도들은 오래 참음으로 반응해야 한다. 신앙의 일로 믿지 않는 배우자나 가족에게 모욕을 당하고 억울한 대우를 받을 때에도 역시 믿음으로 오래 참아야 한다. 개인의 삶에서 이러한 특성에 도달하려면 연습과 하나님의 은혜, 자아를 부인하고 성령님의 속삭임에 복종하고자 하는 자원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만일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닮는다면 오래 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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