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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사평론 - 정론직필을 찾아서 원문보기 글쓴이: 파랑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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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韓ETF 마진콜 後 반등/ 시타델 ‘오징어 게임’ 韓·美 개미 지옥/ 시아파 응집, 이라크 확전/ 이란, 美 퇴출 전략
@scott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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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선박 공격은 트럼프 아부용, 테헤란에 바로 꼬리 내린 젤렌스키!
@psharma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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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일은 하나없고, 트럼프의 초조!
@psharma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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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eopolitics-two-jrh5.vercel.app/blogs/section-2/26-7-30
전세계적 수준으로의 전장확대와 해양세력의 약화를 초래하는 항행자유의 원칙 붕괴
서아시아의 상황이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양해각서를 맺었지만 양해각서에 따라 이란에게 서아시아에서의 패권을 넘겨 주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상황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가능하다. 분명한 것은 양해각서 체결당시 트럼프는 이란에게 사실상 무조건 항복을 했었다는 것이다. 이후에 양해각서 5조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미국이 다시 이란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사정이 좀 다른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번 미국과 이란의 협상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걸프 지역에서 미군의 철수라고 보았다. 걸프지역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는 완전하게 이란의 수중에 들어간다. 미국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에 대해 반대하면서 폭격을 가하고 있지만, 사실은 걸프 지역에서 미군의 철수가 초래할 결정적인 지정학적 변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걸프지역에서 미군의 철수는 결과적으로 서아시아의 패권 포기는 물론이고 페트로 달러 체제의 결정적인 종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가지 군사적 행동들이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최근 발생한 사건들을 하나씩 나열해 보기로 하자.
미국과 사우디가 예멘 후티를 공격했다.
미국이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를 공격했다.
이란이 이집트의 미국 LNG 시설을 공격했다.
예멘 후티가 홍해의 사우디 아라비아 상선에 대핸 해상봉쇄를 선언하고 홍해 통과 상선에 대한 통과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최근 서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미국은 서아시아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는 미지수다. 문제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자산이 없다는 것이다. 공군기는 여전히 이란의 상공을 자유롭게 진입할 수 없다. 제공권 장악을 위해 방공망 및 통신시설 파괴에 주로 사용되어야 할 스탠드 오프 미사일들이 직접 표적을 타격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하면 할수록 전세계적인 수준에서의 군사대비태세는 더욱 악화된다. 게다가 미국은 이란보다 드론능력이 더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전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예멘과 이라크까지 전장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이런 전장의 확대를 감당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가 미국의 예멘 공격에 동참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전장이 확대되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공격 압박은 희석될 수밖에 없다. 전쟁의 원칙중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 집중의 원칙이다. 미국은 기본적인 집중의 원칙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미군 지휘부의 능력이 과거와 같지 않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점에서 러시아는 미국과 상반된다.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군사행동은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에게 핵무기 공격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그것은 전장을 우크라이나로 제한하고 노력을 집중하기 위해서가고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인 PMF는 미국에 대한 군사행동 뿐만 아니라 이라크에서의 반미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이라크는 수니파보다 시아파가 많고, 시아파 민명대인 PMF가 이라크 정부군보다 더 강력하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라크는 시아파의 손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이라크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미국에 의해 통제되고 있지만, 얼마지 않아 시아파 손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이번의 미국이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를 공격한 것은 그런 속도를 더욱 앞당기고 미국에게 불리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더 크다. 미국의 PMF 공격은 이란에 대한 압박이 될 수도 없다. 서아시아에서 미국이 군사적 영향력을 회복하려면 지상군 주둔 규모를 대폭확대하는 수밖에 없다. 문제는 최소한 10만에서 20만 정도의 지상군 병력을 유지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미국 육군은 그럴 능력이 없다. 미국의 육군사단은 종류를 불문하고 모두 합쳐서 11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 기갑사단 공수사단 산악사단, 그리고 유럽과 한국에 배치된 사단을 제외하면 본토방위를 포기하더라도 동원가능한 사단은 5개 사단도 채되지 않는다.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때 동원한 사단이 10개였다. 지금 이란의 군사대비태세를 고려하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최소 30개에서 50개 사단 정도가 필요하다. 그렇게 투입한다고 해서 승리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에서 보건데 지상전쟁은 단기간에 종결되기 어렵고 수년동안 계속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미국도 파산할 것이다.
무엇보다 서아시아에서 군사적 충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가 무슨 이유로 예멘 후티를 공격했는지는 미지수다. 특히 이번에 사우디가 예멘을 공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무리수다. 전략적 환경을 고려해 보면 사우디는 가장 불리한 국가이다.
이런 상황에서 예멘은 사우디 아람코 시설을 공격했고 이어서 이란과 같이 홍해 통행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여기에서 중국의 선박은 예외라고 한다. 중국은 서아시아 지정학적 충돌에서 가장 이익을 보고 있다. 홍해에서 예멘이 통행료를 걷게 되면 미국과 영국을 위시한 서방세계가 수세기에 걸쳐 구축한 자유항행 원칙이 붕괴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유항행의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자본주의란 기본적으로 교역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해상교역로의 비용증가는 결과적으로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그리고 러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횡단수송로 및 북극항로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다. 이란과 예멘은 이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움직일 것이고, 중국과 러시아도 이런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미국은 이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전략적 경쟁과 머리싸움에서 패배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서아시아 상황과는 조금 다른 맥락이지만, 최근 튀르키예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그동안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 같던 튀르키예는 서아시아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숙하게 개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는 미국과 서방의 편에 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국 전투기를 발트국가에 보내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은 그동안 별개로 진행되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서 이란 상선을 공격하면서,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서로 연결되면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을 경고한 상태이다. 러시아 하나도 제대로 상대하기 어려운 우크라이나가 난데없이 카스피해를 항해중인 이란 상선에 공격을 가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이란 상선이 러시아로 부터 중요한 군사장비를 운송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고, 미국이 전장의 확대를 의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지금 우리가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전장이 서아시아 전역 및 유럽과 서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자본주의 체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항행자유의 원칙이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해온 핵심국가는 모두 해양에 기반을 두었다.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것은 해양우위의 원칙이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와 패권구도에 변화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출처: https://geopolitics-two-jrh5.vercel.app/blogs/section-0/26-7-31-3
보편적 도덕과 양심을 기반으로 새로운 민족주의에 입각한 제3의 정치세력의 등장을 기원하며
지금 한국은 제3의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해결책도 달라진다. 단도직입적으로 필자는 지금의 한국은 대내외 도전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 결국 정치권이 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하는데 지금의 한국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나 야당인 국민의힘 모두 지금의 변화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여야 할 것없이 이런 능력과 역량을 상실한 것은 대중의 의식 수준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한국 대중에 대한 미국의 정보작전이 상당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 어떤 강대국이든 자신의 지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하위체제 국가에 대한 정보작전을 위한 선전선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그런 선전선동과 정보작전이 먹혀들어가고 어떤 경우에는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그것은 대중의 지적수준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 대중의 지적수준은 매우 저하되어 있다.
한국 대중의 지적수준이 저하된 것은 한국 지식인 계층의 타락이 매우 큰 원인이 아닌가 한다. 과거 박정희 시대에는 함석헌도 있었고 장준하도 있었다. 지식인이 지식인의 역할을 하는 것은 권력에 대한 비판적 질타에서 출발한다. 통상 지식인이란 체제저항적 성향을 지니기 마련이다. 특히 부르주아 정치제제에서는 어떤 지식인도 체제 순응적인 성향을 띠면 지식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어용일 뿐이다. 기득권의 이익에 봉사하는 지식인을 지식인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부르주자 정치체제에서 지식인의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여당이나 야당과 직접적인 관계를 유지하면 안된다. 일정한 거리가 필수적이다. 과거 군사정권에서 백낙청은 지식인의 대표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백낙청을 지식인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도올 김용옥과 같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지식인이란 배운 것이 많고 학위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식인이란 서슬퍼른 지성의 칼날을 휘두를수 있을 때 가능한 명명인 것이다.
한국의 지식인들은 문재인 때는 ‘한국을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떠들었고, 최근 들어서는 이재명을 ‘외교천재’라고 부른다. 소위 한국의 지식인들은 자신이 지지했던 정치세력이 무엇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무조건 지지한다. 그것은 그들이 진정한 지식인이 아닌 어용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한국의 지식인들 중에서는 아주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어용지식인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 같지 않다. 양심적 지식인은 산재되어 그 어떤 결집도 이루어 내지 못하고있다.
필자는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이 당면하고 있고 직면하게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정치세력이다. 이런 정치세력은 기존의 정치판에서 기대하기 불가능하다. 한국의 정치세력은 모두 기득권세력으로 전화해 버렸기 때문이다. 기득권 세력이란 변화에 저항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한 것은 기존의 소위 진보정치세력들이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의지와 역량 그리고 이념을 전혀 보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진보라고 주장하는 정치세력들은 거의 예외없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변모했고, 과거의 이념 동아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이념으로 민족주의를 주장한다. 민족주의는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필자가 대안으로서의 민족주의는 경제체제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모두 포괄한 공동체 민족주의를 의미한다. 대외적으로는 현실주의에 입각한 민족주의가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화공동체로서의 민족주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K 컬쳐와 같은 현상은 문화적 민족주의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자본주의화된 문화현상에 다름아니다. 오히려 한국의 민족문화는 점점 더 퇴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의 민족문화는 상부상조에 입각한 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한 기예를 민족문화라고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민족문화의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은 도덕성이다. 공동체가 유지되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도덕과 윤리다. 그리고 그 도덕과 윤리는 상대와 편을 가리지 않는 보편 타당성을 지녀야 한다. 지금의 한국이 공동체 정신을 상실한 근본적인 이유는 내로남불식의 도덕적 기준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공동체 정신을 가장 강력하게 붕괴시킨 세력은 소위 386이후의 운동권 세력이었다. 그들은 박정희와 전두환때도 감히 하지 못했던 도덕적 일탈을 저지르고 정당화했다. 한국이 분열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소위 운동권 세력이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금 한국에 가장 시급한 일이 제3의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움직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으로 한국의 새로운 정치적 움직임은 특정한 사람과 개인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민족주의적 이념, 합리적인 이성과 도덕성에 바탕한 이념적 정치세력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가 기대하는 정치세력이 언제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날 지 모르겠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염이 모이면 그것이 힘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서로 믿고 연대하자.
출처: https://www.youtube.com/live/lIjyYuNwEr0?si=3a9hqDBsL-c4DuZg
"이란군, 중동 미군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중동 분위기 '급반전' [에디터픽]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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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Uc4qU532h28?si=RsRy9lB334Ei8sa3
방어만 하던 이란이 달라졌다…트럼프·네타냐후 회동일에 '선제 공격'|"평화보다 확전 위험 감수 의지" [이슈ZIP] / 연합뉴스TV(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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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소장님] 조희대는 계속 김건희 꼬붕인가? #김태형 #ㅆ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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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소장님] 백린 유출, 과연 우연일까? #김태형 #ㅆ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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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소장님] 트럼프, 이란전쟁 늪으로 계속 침몰 중 #김태형 #ㅆㄷㄱ #트럼프 #이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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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원, 51만원, 252만원 법카 턱턱.."홍 감독 누구랑 왔어요?" 물었더니 #뉴스다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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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힘의 균형 무너지나...트럼프 결정에 이스라엘 '날벼락' [에디터픽]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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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앙숙' 튀르키예에 F-35 전투기 판매를 추진하면서 중동 군사 지형이
출처: https://www.jajusibo.com/70563
이란전쟁 재개…미국의 ‘호르무즈 미련’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6/07/22 [14:30]
| | 미국이 7월 초부터 이란 곳곳을 공습하고 이란이 맞대응해 중동 각국의 미군기지를 공격하면서 이란전쟁이 재개됐다. 협상 기간을 60일로 규정한 양해각서(MOU)는 체결되고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종잇조각이 됐다. 중동이 또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진 것이다. 미국이 어떤 이유로 MOU를 깨고 전쟁을 재개했는지 살펴보자.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측면: 항행의 자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공습한 것에 관해 이란이 본래 자유롭게 개방돼야 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여전히 봉쇄하고 있기에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관리하겠다”라는 명분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군함이 지정한 항로로 가던 선박 여러 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점을 꼽았다.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이란이 지정한 곳으로만 이동해야 하며, 해협 통항은 이란의 주권적 권리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MOU에는 “선박의 통항은 이란에 의해 회복되는 전쟁 전 통항 수치에 비례하여 이루어진다(제4조)”, “이란은 오직 60일 동안 페르시아만에서 오만만으로 그리고 그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상업용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치를 취할 것(제5조)”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즉, MOU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과 관련해 이란의 행동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임을 명시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 사실상 항복했다는 주요 근거로 거론되기도 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일단 MOU를 체결한 뒤 후속 협상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주변 상황을 미국에 유리하게 되돌리겠단 구상을 했을 법하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권을 계속 행사하겠다는 태도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기에 미국은 결국 전쟁을 재개해 이란을 압박하겠다는 선택지로 되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처지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는 미국이 국제 질서 유지에 활용해 온 핵심 가치인 이른바 ‘항행의 자유’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 UN해양법협약에 따르면 항행의 자유란 어느 국적의 선박이든 공해를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다는 취지의 국제법적 가치다. 그런데 협약 가입국도 아닌 미국은 중국과 이란 등 특정국 근처 해역에 미군 군함을 보내 위협하며 항행의 자유를 자의적·선택적으로 악용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세계에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중남미의 파나마 해협,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남중국해 인근의 믈라카 해협 등 국제적 해협이 있다. 러시아의 입지가 큰 북극해의 북극항로도 빙하가 녹으면 세계에 물류 혁명을 일으킬 주요 항로로 언급된다. 만약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지정한 항로로만 오가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이란의 주권적 권리로 인정하게 되고, 이것이 관행으로 굳어지게 된다면 다른 바다에서의 통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는 남중국해에서의 주권적 권리를 주장하는 중국, 여기에 힘을 싣는 북·중·러의 영향력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안 그래도 국제적 입지가 축소된 미국의 상황은 더더욱 난처해지게 된다. 그렇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더 이상 물러설 선택지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재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경제적 측면: 임박한 중간선거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재개하자마자 한때 MOU 체결로 진정되는 듯했던 세계 유가는 사정없이 출렁이고 있다. 전쟁 종결로 성장세를 회복할 거라 기대감을 보였던 세계 경제 전망도 암울해졌다. 미국이 전쟁을 재개하고 세계 경제의 대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봉쇄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면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MOU가 체결된 뒤에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상황이 쉽게 이전으로 되돌아가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며 대체 석유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 등 여러 물자를 들여온 일본과 유럽 주요국의 처지도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참패할 가능성이 높고 ‘트럼프 탄핵’이 추진될 거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공화당 참패 가능성의 요인으로는 이란전쟁에 따른 미국 경제 악화가 주요하게 꼽힌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움직임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지대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대안으로서 미국의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선 중동 내륙을 잇는 송유관, 홍해를 통한 우회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우선 육로 이동보다는 선박에 물품을 대량으로 실어 운반하는 게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훨씬 우월하다. 여기에 홍해를 통한 우회로는 언제 어느 때든 봉쇄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이란과 긴밀한 예멘의 후티는 사우디를 경유한 선박을 대상으로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과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도 미국의 힘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미국의 처지는 더더욱 진창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최근 미국, 이란 양국은 중동지역 각국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담수화 시설 공격을 주고받았다. 여기에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에너지 기반 시설까지 파괴된다면 세계 상황 전반이 비상사태로 몰리게 될 수 있다. 만약 미국이 일부 전문가들의 조심스러운 예측처럼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지상군 투입, 핵공격 등의 극단적인 수를 쓴다고 한들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 왜냐하면 이란은 국토의 상당 면적이 험산준령에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이기에 지상군 투입, 핵물질 전파 등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의 침공 이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중심으로 끝까지 싸우겠다는 이란 민심의 결속력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은 이란에 패배하고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미국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