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초등학교, 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학교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연풍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2명인 소규모 학교이다. 충주시 수안보면과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접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학교이며 학교 주변을 지나는 백두대간의 명산들이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연풍초등학교는 1912년에 개교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배움을 즐기며 착한 마음을 가진 진취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열정을 쏟고 있다.
연풍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문화혜택이 취약한 지역적 어려움을 고려하여 2014년부터 재단법인 삼성꿈장학재단으로부터 교육복지 지원금을 받아 배움터지원사업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300만원, 2015년 1,600만원, 2016년 1,800만원 등 3년 간 총 4,700만원의 교육복지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으로 학생들은 예술 공연 관람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고 문화적 소외를 극복하고 있으며 또한 밴드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다.
연풍초는 학기마다 3~6학년을 대상으로 2회 이상의 예술 공연 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뮤지컬 ‘판타스틱’, ‘어린이 CATS’, ‘난타’, ‘바실라’, ‘점프’, ‘비밥’ 등을 서울, 제주, 경주 등에서 관람했으며, 청주와 충주에서 수차례 영화를 관람하기도 하였다, 또한 학교로 발레교실, 충북도립관현악단 등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문화적 혜택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지역적 어려움을 외부지원을 통해 극복해나가며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연풍초의 이화령밴드는 높은 수준의 초등학교 보컬 밴드로서 활동 영역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2006년 창단되어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재정적 어려움으로 명맥이 끊겨있던 이화령밴드는 2013년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부활했다. 3~6학년 학생들 모두가 밴드부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성장의 결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5년 제5회 전국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2016년 제6회 전국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충북 초등학교 예술동아리 대표로 참가하여 전국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기도 했고, 2015년 제1회 괴산세계유기농 엑스포, 괴산군 고추축제, 연풍면 지역축제인 조령제에서 공연하는 등 지역 최고의 초등학교 보컬밴드를 넘어 이제 전국 수준의 밴드로 성장하고 있다.
연풍초 주경례 교장은 “삼성꿈장학재단의 교육복지 지원은 학생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특히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학생복지 지원으로 연중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으며, 삼성꿈장학재단의 컨설턴트인 한국교원대학교 김한별 교수는 “교사 12명 전교생 42명이라는 소규모 농촌지역 학교의 특징이 제약이 아닌 강점으로 잘 활용되어 아이들의 자신감, 긍정적 자기인식, 자주성이 성장한 좋은 사례로 판단된다. 학교와 학부모가 이화령밴드를 통한 아이들의 성장에 상호 협력하는 모습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나가는 연풍초등학교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