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진이 없어 죄송합니다.
[경남 맛집기행]이나 [가봤지요 맛집후기]에 시래기밥상을 검색하면 사진이 많으니 참고하십시오.
1월 30일 보충수업을 끝낸 큰아이 고3 올라가기 전에 바람 쐬어 준다고 1박 2일 부곡으로 떠났습니다.
집사람과 작은 아이 둘 합해서 총 5명.
몇 년만에 가본 부곡 하와이랜드는 참 변함이 없더군요.
눈썰매장 하나 추가 된 것 말고는 언제나 그대로에서 서서히 낡아가고만 있습니다.
지독히도 더운 방에서 밤새 식구대로 뒤척이다가 일찍 목욕을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이 좋은 수질과 넓고 아름다운 땅을 왜 그리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바깥에는 일요일이라 매표소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영산 IC쪽으로 15분쯤 갔을까 우리가 점심 먹기로 한 시래기밥상이 보이는군요.
사실은 맛집 소개받아 여러 군데 가 보았지만 때로는 실망도 해 보았기에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에 들어가니 그렇게 넓은 곳은 아니지만 정말 손님이 많더군요.
우리가 12시 반쯤 가서 2시 넘어 나왔지 싶은데 빈 자리가 거의 었었습니다.
처음 주문은 스페셜 모듬.. 특수부위 위주로 480g에 4만원입니다.
등심도 보이고 갈비살, 채끝, 차돌박이 등 고루고루 있습니다.
돌판에 한지를 깔고 구워 먹는데 고소한 게 참 맛있네요.
고기 정말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 금방 다 먹어버리고, 한우 한접시 600g 2만원짜리 시킵니다.
사실 다른 곳에서 양 많고 싼 한우 한 접시 시켰다가 후회한 적이 있어서 갈등을 했는데
이거 정말 좋습니다. 부드럽고 신선하고 양 많고.. 아이들은 이걸 더 잘 먹네요.
저희집이 대신동인데 꼭 정원집 고기 먹는 것 같습니다. 가격 차이는 아주 많은데..
그 다음 육회 작은 거 한접시 1만원, 시락국 밥 포함해서 1천원*2 해서 2천원, 음료수 4병 4천원
집사람이 국거리도 사네요. 500g 만사천원*2= 이만 팔천원 총합계 십만 사천원입니다.
보통 저희 식구 다른 곳 가면 그곳에서 먹는 거만 거의 이십만원 나오거든요.
정말 싸죠? 그리고 고기 전문가들은 뭐라실지 모르지만 저희 식구들은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아무튼 고기 먹고 싶으면 다음부터는 부곡 안 가더라도 바로 [시래기밥상]으로 가자고 식구들과 약속하며 왔습니다.
사장님, 지금처럼만 해 주십시오. 잘 먹고 왔습니다.
첫댓글 저도 .. 얼마전에 부곡하와이 갔다가 들렀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답니다. 2명이서 스페셜모듬 먹었는데 .. 다 못먹었답니다 ㅎ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괜찮더군요 .
그렇지요. 한우 한접시도 좋았답니다.
틀림없이 [가봤지요 맛집후기]에 올렸는데 왜 이곳에 있을까요? [창녕]이 경남 아닙니까???
아..정말 사진이 아쉽네여....저도 조만간 그쪽으로 지날일이 있는데...
아마 후회하진 않을 겁니다. 다른 분들 사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