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제주 올레길(22코스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확실치는 않군요.)~그 중 가장 아름다운 올레길을 완벽하게는 아니고 잠시 훑고 지나왔습니다.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송악산을 거쳐 모슬포해안까지 이어진 10코스는 총 길이 14.8km지만 나와 언니는 그 중 송악산(해발 150m남짓?ㅎ)까지만 갔던 길로 되돌아 오는 코스를 걸었지요.
'올레'란 말의 어원은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길"이란 말이랍니다.
올레10길에 들어있는 '송악산'은 '절울이 오름'이란 다른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파도가 소리쳐 운다는 뜻을 갖고 있는 '절울이'...그 이름과 걸맞게 파도소리를 들으며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따라 바람타고 올라오는 바다의 비릿한 내음까지 함께 눈,코,귀~(입은 중간중간에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다는..ㅎㅎ)가 함께 호강하는 길입니다.
이 길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있단 사실은 걸으면서도 몰랐는데..나중에 알고나니 과연 그럴 만하군! 하는 탄성이 절로 우러나옵니다.
아름다운 주상절리 틈에서..욜렛아짐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 스카프로 동여매고! ㅎㅎ오른 쪽 멀리 보이는 산방산
송악산은 국토 최남단의 산이랍니다. 그니께..한라산도 송악산 북측에 위치한다는..에구 이번 78세 생신 맞으신 울엄니 궁디만...ㅋ
이 해안을 끼고 저쪽 방향으로 오르겠지요? 이 아래 편에는 낚시꾼들의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감성돔 줄돔 다금바리등 낚싯대만 드리우면 그렇게 잘 잡힌다네요.
왼편 해안 옆에 뻥뻥 뚫린 동굴 같은 것은 '송악산 해안 일제동굴진지'
일제시절의 잔재입니다. 일본군이 파놓은 진지동굴인거죠.
유명한 모자 모양을 닮은 산방굴산이 한 눈에 확 들어옵니다.
남쪽 편으로 걷다보니 형제섬이 보입니다. 더 쾌청한 날엔 가파도 마라도까지 보인대요.
이번 제주행에서 높고 낮은 산 세곳을 올랐는데..엄마는 이곳만 안 따라나섰어요.ㅎㅎ
이전코스로 유람선 인 줄 알고 탔던 제트보트가 완전 사람 지치게 했거들랑요~(그건 여행기게시판으로)
제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올레길
여러분들도 걸어보고 싶은 맘이 절로 들지 않나요?
거센 바람과 바위 틈에서도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좌측이 북쪽 방향 산방굴산,우측이 남쪽 형제섬,저 멀리 한라산도 보입니다.
풀들이 모두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길 쪽으로 누워있습니다.
잠시만 한눈 팔면 다리 긴 울언니(1m72cm)는 훌쩍 저만치 멀어져 가고...ㅎㅎ
왼편이 해안쪽이면 오른편은 이렇게 훤히 펼쳐진 들판도 나옵니다. 방목하는 말도 보이고..
와우~멀리서 보이던 주상절리..드뎌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겠습니다.
훗 위험하게도 난간을 넘어 들어가 사진 찍은 대한민국 V아짐! ㅋㅋ
와아~탄성이 저절로....저어 위에 올라가면 조 위험해보이는 사잇길로 내려가 볼 거라는...
흑, 그곳에 도착해보니..이곳에서 몇 번의 낙상사고가 있어 출입금지 팻말과 쇠사슬로 출입을 금지시켜놓았네요. ㅠㅠ
조금 더 걸어 저 위의 흰 건물 보이는 전망대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목표입니다.
더 못 걸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언제 다시 제주를 찾을는 지는 모르겠지만...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걸어보았으니까요.
아쉬움 뒤로 하고 돌아내려 가는 길에...실은 관광 중에 단 한시간을 내어주며 다녀오라 한 말에 약속시간 1분 전에 언니와 약속장소로 돌아왔다는..
단체 상품관광의 비애! 내 맘대로 내 스케줄을 잡지 못 하는 거...원하는 곳을 못 가보는 거..
꼭 다음 제주 방문 시에는 올레 10코스 만이라도 완주해보겠단 다짐과 소망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고 싶으시죠?
Nov, 4, 2011 violet
첫댓글 그유명한 제주 올렛길....
담에 기회됨.완주해 보십시데이..우리
어머님이 저리 건강 하시니..넘 보기 좋구..다리긴 언니도 넘 좋은 분이구..
20년 만에 가보니..다시 꼭 방문하고 싶어지는 곳
언제 휴가내 함께 꼭 가입시더
실은 저도 닷새 후 출발이라 사진보며 어디가 좋을까 ... 하고 있습니다.
제주 올렛길은 제주도 외곽을 빙 둘러 16개 코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한 일주일 맘 먹고 다니면 다 돌을 수 있을 듯 하네요.
다음에 가시면 거문오름 꼭 한번 가 보셈.
제가 여행기에 이곳저곳 올리고 있는 중입미더 아직 1편만 올렸는데 두어군데는 꼭 하고 싶은 곳이 있던데요 다시 간다면 꼭 거문오름에 가볼게요
저도 못 가본 아름다운 이 곳은 서귀포와 애월 사이에 위치한 곳이네요. 그런데 어머님과 두 자매님들은 마치 사이좋은 세 자매같아 보이는 걸요.하시는 곳이라면 꼭 가 보고 싶군요.
욜렛아짐께서
셋이 모이면 애들같이 놀아요
쩌어 아래 제주도푸른밤엉아가 애월에 떠억하니 자리잡고 있으니...이장님 3박4일 일정이고 자유여행이시면 꼭 연락하세요..내 전번 알려드리리다 푸른밤님 머라 않겠지 여자 애이구 남자에게 갤챠주면 머라 칼라나 글구 렌트카 할 거면...학무님 회사차로다가 하셩@ 것두 소개시켜드릴텡까....아주 싸게싸게...이장님 가신다면..어쩜 공짜일 수도
칭구들과 한 잔 묵고 지금 들 왔어요.
헌데 이게 웬 횡재
말이 그렇단 얘기지라이
푸른밤성 전번은 꼭 알려드릴게요
요즘 제주 근해에서도대 드리우면 꽝치기 일수입니다.광이라서 바다도 많이 다니는데 요즘엔 배타고 ...
기껏 손바닥 반만한 뽈락이나 자리돔 올리는게 전부...
제가 워낙
두 세시간 정도 나가야 괜찮은 손맛을 본답니다.
아무튼 모델로서는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는...
다음주 정도에 쌓아놓은 마일리지로 아내와 제주도에나 가볼꺼나
지난 25일 검은여에서 20급 뱅애 다수 포획. (단 전유동 필수....).저는 반유동 고집하다 딱 두수.
제주에 함 뜨셔야겠네용
좋은 곳 다녀오셨으니 만 충전 되셨지요 좋은 히루 되세염.
지난에 제주도 다녀오셨나봐요
감사드립니다..충전되다 못해 넘 업된 관계로다가...어제 모임에도 못 나갔다는...
수도 엄시 많이 간 곳이죠
일상의 지리한 물꼬를 트는데는 역시 바다 넘실대는 가을바다를 둘러보며 마음에 묵은 떼는 다 씻고 오셨는지 그동안 잠시지만 율렛님 없는 사오모는 앙꼬 없는, 아니 앙꼬 있는, 큰일 날뻔했네
앙꼬가 맞는 말 아닌가
덕에 참 잘보습니다 멋진배경 난 1969년도 경에 친구들이랑 회비3500원씩 거둬 한림 협재 해수욕장 캠핑 다녀온뒤
이제것 한번도 가보질 못해 에혀 어쪗거나 저째거나 일과로 돌아오셨으니 핫팅입니다
오메....저보다 더 오래되신 분이 있으셨군요 신도시에 묵어 호텔도 깨깟하고 좋더라는..
정지수님과 함 떠나보세요
관광상품 비용도 절감되고..호텔은 1류는 아니지만..어차피 잠만 자는 곳인걸요
어머님이 저렇게 젊으세요? 건강한 집안이시구나.. 제주도 자주가고 싶은 곳...
학무님..엄마는 여행기사진에 얼굴 앞면 있고..
덩치큰 저 사람은 울언냐인데요
저도 제주도 자꾸 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
그 진지동굴이 서장금이가 애받던 곳..
근디, 언니하구는 체형이나 얼굴이 서로 안닮은듯..
어느 분이 외탁하신거유
맞다 간에 기억력하나는
해서 울엄마 애 낳을 때 고생했대유 그 시절 4kg육박하는 아가를 낳았으니..그래서 언제나 핵교에서도 제일 뒤꽁무니에 앉았고..선생님들은 무조건 운동선수 시키라고 졸라대는 통에 안 한 운동이 엄따는...
내가 울엄마 젊었을 때 모습과 흡사하고...울언냐는 골격이 장대
가을 제주에 스카프 흩날리며 시선좀 붙잡았겠구료^^ 사진으로봐도 걷고싶은 생각이 마구마구,,,좋은곳 구경잘~했어요 ^^
시선은 무신뻑 빠졌다고나 할까요길 수 있는 팁 알려드릴깝쇼
아주 잠깐 훑고 온 이번 제주여행에서 제주도의 매력에
춘향님도 친구들과 함 시도해보시어요
제주도 아주 싸게
한국에 제주가 없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사진 으로 보니 너무 가구 싶어요.. 구경 자~ 알 했습니다.
고향 땅은 어디든..다 그립고 가고싶은 곳이죠 뉴욕써니님 오심..요 아래 들국화 최성원푸른밤엉아 소개시켜드릴게요. 직접 구경하시길요
학무님회사에서 운영하는 렌트카회사도 소개시켜드리구요 뱅기표도 학무님회사에서 구입하셔요
보통 미국에서 서울 나올 때..홍콩이나 제주는 덤으로 티켓 챙겨오던데..
ㅎㅎㅎ 욜렛이 잘올라갔구만! 글과 사진을보는데....참 심성이 소박하고 착하구나....맞아 제주는 그런사람에게 마음을 열더라... 온전히 이번여행동안 제주는 그대를 위해 있었네!!!!
여기서 지낸지 네달정도 되었는데....신기한건 멍해져,,,그냥 멍.,.,..ㅎㅎㅎ
다음에 여행오면 내가 정말루 가이드해줄께!!!
근데 내 가이드란게 좀 한심할수도....일단 한해변에서 하루종일...해지고 별뜨는것까지 봐야 그해변이 자기께되더만..
물론 한라산소주가 필요하겠지...ㅋㅋ
정말 항상보는 풍경도 이렇게 보니...정답네.
글고 저기 댓들단 선수는후반전 혹시 진경이 아니냐?
보길도에서 아까다이 낚시 죽어라했던? ㅋㅋㅋㅋ
멍때리고 계시지 말고..한참 때...'제주도 푸른밤'이나 '매일 그대와'같은 주옥같은 곡들 맹그시지요혹 나 중간에 있음 가꼬 나가려구요
글구 진경이 맞아
글구,,아직 못 땄는디...저 한라산쐬주 한 병 호텔 옆 마트에서 구입해 왔어요.
근데....요번 여름내내 애월 한담 바닷가를 스노쿨링으로 샅샅히 곽지해쇽장까지 구경했는데....낚시꾼들에게 위로하고싶은게있어....후배놈이 낚시를할때 바닷속에서 그상황을 관찰해보니...고기들도 미끼먹으려고 얼마니 힘든 싸움을하는건지 알았어..
그작은 미끼가 드리워지면 큰놈작은놈 할꺼없이 죽어라 달려들어 먹는데...대개 걍 미끼는 떨어지고 운좋은놈이 먹는거야
갸들도 정말 피튀기게 미끼먹을려고 난리더라....그러니...고기가 없다거나...안잡힌다고 원망하지말길...이쪽사정은 그래.
그리고 나도 작살질좀해서 돔좀잡을려다...매일 그자리에있는놈들이랑 정이들어...차마 못하겠더라.
그아름다운 세상에서 살육이란
스쿠버는 안즉이세요 것두 조옿다 매일 그대와 '2탄
요즘도 바이크 타시나요
'매일 그자리에'
정말 피하고싶고 끔찍하거든...진경이 내말 잘새겨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선수는후반전님 잘 들으셨쥬 근데 왜 둘이 동기동창이란 말이 안 믿어지능거지헤헤
글고 제주여행 함 오실분들은 최성원표 가이드 두개만 소개할깨여..
1. 애월 한담산책로 벤치에서 해지기 30분전부터 낙조1시간 감상하기...
2. 안덕면 군산오름정상에서.... 그것만이내세상 불러보기 ㅋㅋㅋㅋ 아유 유치햐
1번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이란 거죠 올만에 댓글작렬하셨다능에혀제주도 푸른밤을 푸른밤님 만나 부르고 왔어야 했는데... 유람선 타니께...선장님이 노랠 부를 사람해서...4월과5월의 '화'를 틀어줘 이뻐서 내가 무대에 나가...'제주도 푸른밤' 창 했다니께...
2번 유치찬란해도 해보고 싶다
푸른밤성
그거 알아요
1번2번 둘다 꼭 하고싶은1인입니다
앤크라이에 나온 따님 선영씨 너무 이뻐요
푸른밤님 올만이네요
난 목정님이 하도 푸른밤 성 딸랑구라고 선전해서 보기 시작했잖아요
선영이 꿈은 뭐드래요
5년치 댓글 한꺼번에 다셨다는..
잘 지내시지요
혹 제주에 화보 촬영가셨어요
나도 제주 올레길 꼭 한번 가야 할낀데.....
그청담동..아니 역동 성당친구들 있자녀갸들이랑 제주도 푸른밤으로 함 뜨셔 내 실하게 소개시켜줄팅께...
우리 푸른밤성이 애월에서 가슴 활짝 열고 반겨줄겨
뽈강 벤츠모는후배한테 푸른밤님이랑 제주푸른밤 같이 꼴딱 새게 해준다꼬...내 뱅기표도 함께 끊으라 하등가...
요거이 차말로 쥑이는 배경이고만요..앞 배경 뒷 배경 싸악 다
잘 댕겨 오셨습니다
정말 그러한가 하고 다시 한번 사진들 훑어보고 있다는...
부럽습니당.......나두 저렇게 여행하고 시프요오~~~~~~~~~~~~~~~~ㅋㅋㅋㅋㅋ
어머님이랑 아님 시엄니도 좋고 함께 하시어요
단체 제주행을 잘 기획해보세요. 저도 한 몫을 할 때인것 같은데...
제주 잘 다녀오셨어요올레길 걷자 팀 한번 모아볼까봐요
그러게요
난 아두리 햅번 (한국에서는 오드리햅번 )인줄 알앗내요 완전 화보촬영 입니다 역씨멋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