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숲속 요양원 2019. 1. 23. 부단장 : 김옥순
신천역에서 지하철 타고 환승해서 팔달역에 갔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요양원인데 요양원에서 차가 나와 타고 갔습니다. 입구 엘리베이터 앞에서 신을 벗고 2층으로 가는 것이 이채로웠습니다. 지난번 사전 답사를 하고 온 터라 그렇게 낯설지 않았고, 관계 되시는 분들이 친절히 맞이해 주셨습니다. 이 곳은 시설이 좋았고, 무대 한쪽에 그랜드피아노가 눈에 확 들어 왔으며 기다리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보였습니다.
요양원이라서 그런지 표정이 대부분 우울해 보였고, 의욕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즐거운 표정으로~~~
나의 소개도 하면서 손뼉도 치시도록 유도도 했습니다.
‘즐거운 나의 집’ 이 곡은 들을수록 더 듣고 싶은 곡!
제작한 영상들을 보여 드리면서 노래도 불러 드렸습니다.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피아노도 쳤습니다.
노래 부르시도록 유도하니 부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가사에 담긴 이야기도 해 드리고, 스케치 그림을 내 놓으니 아예 못하시겠다고 등을 돌리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복지사님 도움을 받아 수준별 스케치 그림 내어 드리고, 색칠에 도움이 되는 견본 그림도 함께 드렸습니다. 열심히 받아서 하시는 분도 계시고, 무관심한 분도 계시고, 아예 짜증 내시는 분도 계시고……. 여러 가지 연주 형태의 음악도 들려 드리면서 한분씩 다가가서 색칠 지도를 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평범한 어르신으로 색연필 색의 선택을 고민하고 계셔서 싶게 해결해 드렸습니다. 그림이 완성 되어 갈 무렵 가져온 클라리넷을 보여 드리고 악기에 대해 말씀 드리면서 소리를 내니 관심이 집중 되는 듯 했습니다.
화면에 가사를 띄우고 클라리넷을 연주하니 노래 부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며 따라 하시기를 유도하니 분위기가 차츰 활발해졌습니다.
끝나고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실 때 몇몇 분께서는 ‘고맙다’하시면서 즐거웠다고요. 다음에도 와 달라고 하셨습니다. 한분이 그러시니 나가시던 분들이 손을 내밀어 손을 잡아 드렸습니다.
첫 만남이지만 활동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이 새로운 즐거운 기억으로 입력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곡에 대한 내용 설명과 영상 음악 듣기
2. 음악을 들으며 그림 색칠하기
3. 개별 그림 지도
4. 클라리넷 연주 듣기
5. 피아노 연주 들으며 노래 부르기
첫댓글 현직때의 재능을 살리시고 새로운 재능을 익히시면서 어려운 분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자료를 모으시고 제작을 하셔서 재능기부 행복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천하시는 자원봉사자의 모습.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상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