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이 말씀은 축복의 말씀이 아니다.
이 말은 욥의 친구인 빌닷의 첫 번째 말이다. 이 말은 욥의 친구가 고통 중에 있는 욥을 정죄하며 인과법칙을 강조하는 말이다. 즉 욥에게 죄가 많기 때문에 화가 임했다는 정죄의 말이며 인과법칙을 강조하는 말이다. 그러면서 네가 회개하지 않아서 지금의 고통보다 나중에 더 심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정죄하는 말이다. 그리고 욥의 자식들이 하나님께 득죄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더 고통스럽게 한다.
우리는 성경에 있는 모든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말씀을 가게 현판으로 걸어두고 축복을 구할 일이 아니다.
우리는 성경을 항상 맥락 속에서 읽어내야 한다.
성경의 한구절을 떼내어 사람들들에게 적용하면 얼마든지 사탄에게 이용당할 수 있고 우리의 영혼을 해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부유하고 잘사는 것이 하나님의 복이라는 망상은 욥기에서 다 깨져버린다.
왜냐하면 욥은 정직했고 하나님 앞에 의롭게 행했지만 하루 아침에 자식 열을 잃었고 모든 재산을 잃었고, 온 몸에 악창이 생겨 기왓장으로 긁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 고통 중에 있는 친구에게 인과법칙을 말하며 네 죄때문에 하나님의 저주가 임했다고 말하는 친구들은 친구의 고통을 더하는 자이고 결코 고통 중에 있는 그 친구를 살려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