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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독수리
건강식품 다시 보기 누구냐, 넌? 정말 건강하냐? | ||
건강식품? 농담도 잘하시네!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라벨?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광고들은 원래 당장이라도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당신을 금방이라도 브래드 피트로 만들어 줄 것처럼 떠들지 않나? 식품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과장 광고의 행간을 읽어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이 건강식품의 탈을 쓴 나쁜 녀석들의 실체를 벗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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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다음의 논리를 생각해보자. 하나, 무지방 식품은 몸에 좋다. 둘, 스키틀 풍선껌에는 지방이 없다. 셋, 고로 스키틀은 몸에 좋다. 말이 되는가? 당연히 말이 안 되는 논리다. 당신이 어렸을 때 공만 차느라 <논리야 놀자!>를 안 읽었더라도 이 논법의 오류를 금방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식품 제조회사에서 사용하는 논리가 이런 식이다. 이 사례에서 전제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무지방’이라는 말은 종종 건강과는 정반대의 속성을 지니는 ‘고당분’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 연구진들이 최근에 내린 결론에 따르면 고혈당은 심장병을 일으키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다. 따라서 당분이나 녹말처럼 혈당치를 아주 빠르게 상승시키는 음식은 본질적으로 몸에 좋지 않다. 안타깝게도 잘못된 식품 논법을 식별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사탕과자류를 살 때는 더 그렇다. 왜 그럴까? 몸에 좋은 식품을 선택하는 일은, 콩은 섬유소로 가득 차 있고 과일에는 질병과 싸우는 노화방지 물질이 잔뜩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식품 제조회사는 설탕 따위의 재료를 자주 추가해서 몸에 좋은 스낵을 순식간에 나쁜 스낵으로 바꾸어 버린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많은 식품들이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식품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으며, 아니 먹지 말고 살아야 할 12가지 ‘건강식품’ 목록을 만들어 보았다. 우리가 이렇게 많이 속고 살았다니! 1과일 요구르트 좋은 점 요구르트와 과일, 당연히 최고의 건강식품이잖아. 하지만 그 둘이 함께하면? 나쁜 점 문제는 옥수수 시럽이다. 옥수수 시럽은 몸에 좋지 않다. 하지만 과일 요구르트를 달콤하게 하려고 바로 이 시럽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콜롬보 블루베리 요구르트 한 컵에는 설탕 36g이 함유되어 있지만 천연 상태의 요구르트와 과일에는 이 양의 절반밖에 들어 있지 않다. 나머지 양은 ‘첨가한’ 설탕이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불필요한 설탕! 진짜 건강식품 동원 F&B에서 나오는 ‘덴마크 요구르트 플레인’을 선택하라. 무설탕은 물론이고 별도의 단맛을 내는 성분도 들어 있지 않다. 저지방 우유를 사용하여 지방 함량은 1.5% 이하, 시중 다른 요구르트와 비교해 칼로리도 적다. 2구운 콩 통조림 좋은 점 콩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포만감을 주고 당분이 혈류로 흡수되는 과정을 지연시켜주지. 콩은 항상 믿을 수 있는 친구야. 나쁜 점 베이크트 빈baked bean에는 보통 흑설탕과 백설탕으로 만든 소스를 끼얹는다. 콩 안에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당분이 첨가된 소스의 소화 속도가 방해를 받을 가능성도 없다. 한 컵의 베이크트 빈에는 24g의 설탕이 들어 있음을 명심할 것. 이는 일반 탄산음료 230㎖에 들어 있는 설탕의 양과 유사한 양이다. 진짜 건강식품 수분이 많은 붉은 강낭콩. 어렸을 때 강낭콩 싹을 틔워서 관찰일기 쓰고 떡잎 그리던 기억이 다 날거다. 콩류에서 좋은 영양 성분을 얻을 수 있는 건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설탕은 절대로 추가하지 말 것. 익힐 필요도 없다. 캔을 따서 확실하게 헹군 다음 먹으면 된다. 색다른 양념 맛을 즐기고 싶다면? 핫 소스를 약간 끼얹으면 만족스러울 걸? 3캘리포니아 롤 좋은 점 캘리포니아 롤이 감싸고 있는 해조류에는 요오드와 셀레늄, 칼슘, 오메가-3 지방산 등 필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잖아. 오늘 점심도 캘리포니아 롤이 좋겠어. 나쁜 점 일본과 미국이 힘을 합쳐 만든 각설탕으로 부를 만하다. 가장 중요한 재료가 흰쌀과 게맛살인 데다 이 두 가지는 모두 빨리 소화되는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이라곤 거의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진짜 건강식품 참치나 연어로 만든 진짜 초밥. 이런 종류의 초밥에는 저품질 탄수화물은 적게 들어 있는 반면 고품질 단백질은 풍부하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초밥보다 더 몸에 좋은 식품을 원한다면 흰쌀도 빼버리고 회로 대체하자. 4그라놀라 바 좋은 점 통귀리whole oat로 만든 그라놀라 바는 섬유질이 풍부해. 누구나 아는 건강식품이지. 나쁜 점 기본적으로 옥수수 시럽과 벌꿀, 맥아 등 모두 혈당치를 빠르게 상승시키는 성분들과 혼합되어 있다. 진짜 건강식품 혈당치에 영향을 주는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 함량은 풍부한 저당분 바를 섭취하라. ‘린 보디바Lean Body Bar’를 추천한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최고의 고단백 에너지 바로 선정된 제품이다. 20개에 6만원 정도 한다. 국내에서는 www.muscle4u.com 등 보충제 전문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5파스타 샐러드 좋은 점 파스타 샐러드에는 대부분 여러 종류의 신선한 채소가 들어간다. 샐러드 바에선 이런 걸 먹으라고. 나쁜 점 샐러드긴 한데, 주재료가 흰 빵의 사촌쯤 되는 흰 밀가루 파스타이다. 소화가 빠른 탄수화물의 과잉섭취는 혈당에 나쁜 영향을 준다. 진짜 건강식품 에그 샐러드는 혈당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발표한 논평 중에는 달걀의 섭취와 심장병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보고가 실린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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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아직도 불편하다 식품업체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꼼수 10가지 | |||||||||||||||||
멜라민 파동, 이물질 파동 등 작년 한 해에도 식품업체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사건들이 뻥뻥 터졌다.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 식품업체들은 계속 당신의 무지함을 예리하게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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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고 싶은가? 그럼 대형 마트의 사탕, 과자 코너에 가보자. 그곳에 있는 많은 제품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우리는 ‘팻프리’라구요!” 그 말이 거짓일까? 아니다. 그 속에 지방이 없다는 건 완전히 참이다. 하지만 ‘공 칼로리empty calory’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정크푸드 속에는 설탕과 가공 탄수화물이 가득할 따름이다. 식품업체들은 당신을 바보로 안다. 그들의 마케팅 전략도 당신이 바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예를 들어 ‘팻 프리’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당신이 그 말을 ‘지방이 없어서 몸에 좋은’ 또는 ‘지방이 없어서 살찌지 않는’ 이라는 말과 동일시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만 없다고 살이 안 찌나? 그 속에 그득한 설탕은 어쩌고? 식품업체는 이 순간에도 온갖 사탕발림으로 당신을 교란시키고 있다. 그들의 전략을 먼저 파악하라. 식품업체의 ‘꼼수’를 알아두면 허를 찔려 망가진 배를 움켜쥘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다. 1 숫자는 거짓말 안하잖아요 어떤 인기있는 과자가 있다고 치자. 식품업체에서 이른바 ‘웰빙 트렌드’에 발맞추려고 지방을 줄인 과자를 내놓았다. 그리고 박스 앞면에 ‘오리지널 클럽 크래커보다 지방을 33% 줄였습니다’라고 적어 놓는다. 계산은 정확하다. 오리지널 제품은 1회 섭취 분량당 지방이 3g 함유되어 있는데 저지방 버전은 2g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수학적인가. 33%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까? 이 저지방 크래커에는 오리지널보다 탄수화물이 33% 더 많이 들어 있다! 물론 지방을 1g 덜어내면 정제 밀가루와 설탕 3g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사실을 당신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2 녹차는 무조건 몸에 좋은 거죠 하지만 그 안의 성분 함량이 문제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끈 녹차 음료의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녹차를 마시는 이유는 이왕 마시는 거, 건강한 음료를 마시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이 마시고 있는 녹차 음료는 기대치에 사뭇 떨어진다. 미국 크로마덱스 연구소가 시판 중인 녹차 음료 14종류의 카테킨catechin 농도를 조사한 결과, 브랜드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테킨은 체내 중금속과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 물질이다. 조사 결과 카테킨 함유량이 제멋대로였다. ‘어네스트 티 올가닉 허니 그린티 Honest Tea Organic Honey Green Tea’는 카테킨 215㎎ 함유라는 인상적인 양으로 1등을 차지했으나 어떤 제품들은 28㎎에도 못 미쳤던 것이다. 3 우리 구더기는 인증 받았어요 많은 수입 식품 회사들이 자랑스럽게 ‘FDA인증’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FDA가 승인하여 당신이 먹고 있는 음식에 ‘합법적으로’ 구더기가 들어 있을 수 있다면? FDA는 구더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지만 그 기준이 ‘0’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다음 허용량, 말 그대로 허용한다고 해서 당신이 죽거나 건강을 해치거나 하지는 않을 수준이다. 그런데 저 깊은 곳에서 치밀어 오르는 구역질은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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