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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언덕에서
/ 수련 김정순
인왕산 자락에는,
순수한 시인에 마음처럼
하얗게 앉아 있는 집 하나 있고
벽에 박힌 시어가 반짝인다
목숨보다 우리 말을 사랑한
숭고한 젊은 영혼 앞에
드나드는 벌 나비도 숙연해지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울컥 분노가 생김이다
시인에 발자취 따라
시인의 언덕 한 계단씩 오르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읊조리면
풀꽃도 귀를 쫑긋 세우고
산 까치도 따라 읊조린다
스물일곱 짧은 생을 살다 간
시인이여 슬퍼하지 마라
우리말로 빚은 주옥같은 시어들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첫댓글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오!
이정규 운영이사님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발걸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소서 ^^
반갑습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박정재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셨지요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발걸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