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이성경
소리도 들리지 않고
보이는 것은 온통 상상했던
그 이상의 비현실적인 것들뿐
어느 것도 현실과는 먼데
그 모든 것들이
현실의 감각과 이성과 진실을
보여주고 있으니
꿈은 삶과 무의식의 세계를
아우르고 있었나
예지몽도
악몽도
꿈이라는 틀에서 인간을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아
특별한 일 없어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실을 무의식이 알려주니
꿈이란
인간의 속성이 만들어 내는 것인가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의
장황한 논리가 아니어도
꿈은 현실을 비춰주어
경악하는 날도 있지 않았나
속속들이 캐내볼까
유영하듯 날아보면 알 수 있을까.
이제 꿈을 들여다볼 시간이다.
첫댓글 꿈 좋은시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꿈...꿈이 없으면 얼마나 삭막할까?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존재하는 거...무지개. 빛. 신기루 처럼...그 꿈에서 그려진 시인님의 고은 마음..그려지네요..좋은 시츨 추천드립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삶은
비현실에 날고 싶지요
이룰 수 없어서
그곳으로 가고 싶어서
충족되지 못한 인간의 욕망의 한계점에
그려지는 까만 세상에 얼룩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