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캬비크 내 언덕에 세워진 교회로 교회 종탑에 오르면 알록달록 귀여운 건물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어 마치 장난감 마을을 연상시키는 레이캬비크의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유명한 건축가 그뷔디 욘 사뮈엘손의 작품으로 높이 75미터의 콘크리트 건축물은 무려 40여 년에 걸쳐 제작되었다. 아이슬란드의 대표 지형인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한 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 10위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는 교회 앞에는 최초로 북미 대륙을 탐험한 레이뷔르 에이릭손(Leif Ericson)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2. 뇌톨스빅 지열해변(Nauthlsvik Geothermal Beach)
레이캬비크의 리비에라(아름다운 해안선)로 불리며 무료로 온천과 BBQ 시설, 피크닉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좋을 때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수영복 대여와 라커는 유료). 친환경 인증을 받은 청정보호지역(블루 플래그) 해변으로 지열이 바닷물을 데워 1년 내내 20℃ 정도의 비슷한 온도를 유지한다.
3. 페를라(Perlan)
페를란은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와 더불어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다. 레이캬비크의 난방과 온수를 책임지고 있는 온수 탱크인 페를란은 4개의 큰 탱크가 있고, 사이사이로 공간들이 있는 형태이다. 건물 외관 자체는 아름답지 않게 보일지라도,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공간의 모습을 보게 된다. 페를란의 하이라이트는 야외전망대인데 무료로 레이캬비크의 전경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할그림스키르캬에서의 전경과는 또 다른 장면을 연출할 것이다. 그 외에도 사가 박물관과 그 외에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레이캬비크 중심가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주변의 산길과 공원은 산책과 조깅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