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창 고용복지센터에서 상담 원하신다고 전해 주셔서 연락드렸습니다.
상담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혹시 19일 괜찮으실까요?”
“19일은 어려울 것 같은데 다른 날로 해도 될까요?”
“그럼 6월 2일은 어떠실까요?”
“그날 가능합니다. 상담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구직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들, 이력서 작성에 대해서 알려드리기도 하고
원하시는 직종과 맞는 일자리가 나오면 연계해 드리기도 합니다.
저랑 몇 개월은 꾸준히 상담을 하면 좋겠고 해당이 된다면
지금 정부에서 지원하는 구직촉진 수당을 신청해도 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부분은 상담 당일에 뵙고 자세히 설명 들어도 될까요?”
“네, 그럼요. 6월 2일에 뵙겠습니다.”
아저씨와 전처 이정자 씨께 갔다가 거창으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버스 시간이 촉박해 통화를 길게 하지 못했지만,
상담 날짜가 잡혔고 자세한 내용은 그때 다시 듣기로 했다.
마침 아저씨와 함께 있어 일정을 바로 조율할 수 있었고 좋은 소식을 바로 전할 수 있었다.
2023년 5월 16일 화요일, 이도경
되든 안 되든 알았으니, 알고 있으니 해 봅시다.
구직의 여러 경로를 알고 접근·시도했다는 데 당사자의 아쉬움이 없고,
그 일을 사회사업가답게 도우려 궁리하고 애썼다는 데
사회사업가의 아쉬움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정진호
좋은 분 예비하셨기 빕니다. 아저씨를 일의, 구직의 주체로 세우는 분이시기 빕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