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핫이슈 첫글이에요.*-.-* 요새 기묘한 이야기 올라오는거 잘 보고 있어요
재밌어서 몇개 골라서 보다가 올려주는 분들도 보는 맛을 느끼시라고
친절 스럽게 캡쳐했으나 중간에 때려치울뻔했어요
쭉빵에 올리시는 분 뿐만 아니라 타카페에 올리시는 어쨌든 자주자주 캡쳐하시는 모든 분들
존경스러워요^^ 20분짜리 보면서 새벽 2시에 시작했는데 4시에 끝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재미있는 내용도 무서운 내용도 아니지만 나름대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음.. 그런 에피소드였어요.
요분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세요.
검은 양복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 오늘 회사에서 권고 사직을 당했습니다.
한마디로 직장을 잃은거죠. 위자료도 내야되는데!
아저씨의 인상이.. 뭔가 좋아요!
이렇게 회사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아저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걷습니다.
그러다가 슬롯머신같은 게임 머신이 있는 곳에 들어가요.
아저씨 옆에 코하고 입만 나온 까만 분이 돈을 잃어서
기계를 빵빵 치며 욕하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자 우리 주인공 아저씨는 속으로 한마디 하죠.
훨씬 더 불행한거 인증하듯이..
지갑엔 2000엔밖에 없고.. 그마저도 길가다가
불량배들에게 삥뜯깁니다. 불쌍한 아저씨,
그래서 아저씨에게 남은건 교통카드 잔고로 남아있는 80엔 뿐.
그야말로 인생 최악의 날이에요.
종교인은 물론 안좋은 일이 생기면 자신이 믿는 신을 간절히 찾겠지만,
비 종교인(?)은 믿는 신이 없더라도 안좋은 일이 생기면
자신이 아는 모든 신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고 또 부르죠.
아저씨도 결국 그렇게 하느님을 찾습니다. 비 종교인이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저런 경험을 해 본적이 있을꺼에요.
그리고 오늘의 타이틀이 뜨네요, 회상전차!
아저씨가 올라탄 전철에 어떤 여성분이 올라탑니다.
두 사람은 원래 알던 사이였던것 같아요, '그 아이' 라던지
'하나도 안 변했네' 와 '믿음직 스럽지 못했던 옛날~' 이런 대사들이요.
지난달 결혼했다는건, 대화속에 나왔던 '그 아이' 가 결혼을 했다는거구요.
사진만 보면 이해가 안갈것 같아서 부연설명을 붙이면,
(영상을 보고 추측을 해서 말씀드리는거지만)
아까 전철에 타고있던 아저씨와 아줌마는 젊었을때 동거를 하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에게 아이가 생겼고 남자는 여자를 떠난거죠.
어떤 사연이 있었던 못된놈이죠 ㅡ.ㅡ 어쨌든 옛날에 그런 일이 있었던 사람들이
오랜만에 전철에서 다시 만난겁니다.
여자는 남자가 떠났어도 혼자 아이를 키운거구요.
그러니까 아까 대화에서의 '그 아이' 는 두 사람 사이의 아이인거에요.
비록 남자가 떠났지만, 아빠가 남자인건 맞으니까요.
그리고 여자는 아이의 결혼식 사진을 꺼내서 남자에게 보여줍니다.
여자가 내릴 역에 도착하고, 두 사람은 다시 그렇게 헤어집니다.
남자는 잊혀져있던 옛날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내면서
추억에 잠시 잠겨요.
여자가 내린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탔는데,
이 사람도 아는 사람입니다. 아는 척을 해요. 옛날에 같은 회사에 다녔었던
동료인거죠. 동료는 남자와의 어떤 일로 인해 남자를 원망했지만,
지금은 작은 회사의 사장이 되었다며 남자에게 원망의 감정을 과거에서
끝냈다고 말해요. 약간 파란색 빛이 도는 부분이 회상입니다.
동료가 남자를 원망하게 된 과거의 부분이죠.
골프 안치러 간다 그래서 약속 해줬더니, 골프치러 간 나쁜남자.
아까 여자를 버린거에 이어서 정말 나쁜놈이네요 생긴 인상과는 다르게,
어쨌든 그래서 다리를 다쳤고 그때 일로 지금까지도 다리가 조금 불편하지만.
동료는 정말 멋진 어른이 되어서 남자에게 조언을 해주기까지 해요.
그 조언은 정말 멋있는 말이에요, 이 말을 꼭 들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것 같네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동료도 그렇게 전철에서 내립니다. 아까까지만 해도
80엔밖에 없다며 좌절에 좌절을 하던 남자가 조금은? 기분이 좋아졌어요.
지금부터가 내 진짜 인생이라며 생각을 하죠.
그리고 얼마 안되서 또! 아는 사람이 전철을 탑니다.
안심해~ 부분 캡쳐하고 나니까 저 남자가 납치하는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아니에요. 노란색 부분이 회상부분인데! 차에 납치 되있던 아이를 꺼내서
자신의 차에 태워서 경찰에게 데리고 가주는겁니다.
그 아이는 자랐고, 엄마와 함께 전철을 탔다가 남자를 만난거구요.
남자는 그때의 일이 자신의 인생에서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해요,
나쁜 남자인줄만 알았는데 착하게 산 적도 있었네요.
자신을 히어로라고 생각하고 살았다는 아이와 엄마를 보면서
남자는 더더욱 힘을 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살자고 다짐을 합니다.
아까 처음의 그 좌절좌절 열매를 가득 먹은 남자는 이미 없죠?
그리고 남자는 처음으로 전철에서 잠을 잡니다.
여태까지 전철을 탔을땐 내일 회사에서 할 일을 생각하느라고 잠을 잔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영상에서는 말했지만 캡쳐는 안했어요.
남자가 잠들자 빛이 나면서 여태까지 만났던 사람들이 남자가 자는걸
정말 행복한 표정으로 ^----------^ 쳐다보고 있어요.
남자도 행복하게 잡니다 ^----------^
그러다가 종점까지 갔네요. 그래서 남자는 황급히 전철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남자가 내려갔던 길을, 역무원이 다시 헐레벌떡 뛰어들어와요.
어째서 전철안에서 사람이 죽었냐며 난리를 치죠.
그런데 죽어있는 사람은 주인공 아저씨네요.
꿈속에서 ^----------^ 이렇게 웃고있던것 처럼
죽어있는 모습도 ^-----------^ 이렇게 웃고있어요.
마지막의 저 꽃은, 아까 히어로라고 불렀던 그 여자아이가 줬던 그 꽃이에요.
이야기가 사실 더 있을 줄 알았지만 여기에서 끝이네요.
언제부터 저 아저씨가 진짜 노숙자였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퇴직을 당한것부터 노숙자가 꾸던 꿈이였을까요?
아니면 아주 먼 과거인, 임신한 여자친구를 두고 떠나는 것 부터?
퇴직을 당하고 나서 노숙자가 되어 지하철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는게 대충
그나마 제일 신빙성은 높지만,
이 이야기 뭐지? 싶지만.. 이게 그러니까 기묘한 이야기겠죠?~.~..
저는 좀 안타까운게 ㅠ.ㅠ 아저씨가 내일부터 열심히 살겠다고 그래서
희망찬 모습을 조금..아주 조금 기대하긴 했지만.
전철에서 내린 아저씨를 죽이거나.. 아니면 이미 죽었을꺼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노숙자로써 죽여버릴줄은 몰랐네요ㅋ..잔인한 제작진들....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요 아주
기묘한 이야기 캡쳐해서 올리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ㅠㅠ
혹시라도 다음에 또 캡쳐를 하게 된다면..
그땐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캡쳐할께요 재밌게 스크롤 내리셨길*^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퍼온글이라 수정 안됩니다 고갱님
오......................와.............
근데 이거 기묘한 이야기 야한거 아니였어요? 아닌가 이건 다른건가,,,, 아 내가 본거 머였지 기묘한 머였던거 가튼뎅 완전 또라이같은 내용....
2010~2005년 에피소드 본것중에 70%는 공포,스릴러 20%는 감동 멜로 10%는 유머,병맛
기묘한 서커스요....ㅋ
저도 저런 시간이 있었음 좋겠네요; 내가 나중에 더 나이먹고 죽을때가 되면 저런 전철을 타서 고맙고 미안한 사람들한테 인사를 했으면 정말 좋겠어요..ㅠㅠ
꽁기꽁기하당..............
으 뭐지..
요약해서 설명해주실분??ㅠㅠ
그러니까 글이랑 조합해보자면 어쩌면 노숙자가 지하철에 타서 죽는 순간에 꾼 꿈이라고 해야 할까,,,
회사에서 퇴직하고 돌아가는 전철에서 뭔가 보고싶고 후회했떤 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을 한번 만나보는 꿈?? 뭐 그런거 같아요 ,,
뭐야...은근반전이네............활기찬모습을 보여주실줄 알았더만......ㅠㅜ에이 좀 씁쓸하네..ㅜㅜ
기묘한이야기 특유의 꽁기꽁기함이 좋아요
헐.......
스압같아서 안보려고했는데 보길잘한듯..ㅠㅠㅠㅠㅠ재밌땅!@!!!
님 댓글보고 봤는데 ㅠㅠㅠㅠㅠ재밌네ㅕㅇ뮤ㅠㅠㅠ
재밌어용 ㅠㅠㅠ 기묘한이야기 완전이상한내용만있는줄알았는데 이런것도있네용
기묘한 이야기 처음봤을때는 진짜 무서웠는데.... 막 비행기 사고나서 다죽고 살아남은 사람끼리 있는데 침대망보는 이야기 ㄷㄷ
222 이거 진짜 무서웠슴 ㅠㅠ
우왕 궁금하당 무슨얘긴데요??ㅠㅠ
기묘한 이야기 특유의 그 오싹하면서도 꽁기꽁기하면서도 아련한 ㅠㅠ 해피엔딩으로 해주지ㅜㅜ
오히려 죽을때가 된 남자가 행복하게 죽기 위해서 저 사람들을 만난걸지도 모릅니다. 뭐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