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아픔 / 마리아마리
거의 강산
한 번 바뀌어 가는
그 전
생각지 않았던
동생의 죽음
그 해 봄
한 창 철쭉꽃이
꽃세계를 반란하 듯
하얗게 붉게
산을 물들이고
봄의 풍경
신비로웠던
꿈일 듯
헤매던 길
정신없이
동생을 보내고
무감각으로 있었을까
아마도
인척들 중 사랑이면
첫 번 째 였던
상실의 아픔은
가슴을 짓눌렀던 것 같아
일상으로 돌아와
하릴없어 보이는 모습이었는지
이름을 부르기에
화들짝 놀랜 가슴은
쳐다보니
'그냥
불러봤어' 하는
그때는
세상이 존재하지않는 듯
어찌 해야할 바를 몰랐던
져린 가슴에서 있기를
거의 180 여 일
그 하루들이 지나니
굳었던 얼굴에 옅은 미소가 흐를는
그리고, 하는 말
하늘로 돌아갔으니.
하느님
영혼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기도할 수 있었으니.
첫댓글 상실의 아픔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떠나보내는 마음이야 어찌 감당할 수 있으리오..그 아픔들을 다듬고 다듬어서 승화된 사랑으로~~고은 시에 추천드려요.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나라로 보내던 것처럼
상실의 아픔이 있을까요
그래도 그때는 너무 슬프고 아팠지만
시간이 지나니 남은 사람은 또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리아마리님 따뜻하신 오후 시간들이 되십시요~
보내는 마음 가슴 아리고 아팠지만 기도로 마음다스리니 다스려 지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