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엽 속에 묻어버린 추억 =노준원=◈
칼날을 세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
오슬오슬 한기를 느끼게 하는 늦가을
노랗게 물들었던 은행잎들이
아름다운 비행을 하며 떨어져 쌓이고
창가에는 창백한 햇살이 기웃거린다.
하얗게 쏟아지는 달빛을 데리고
낙엽 쌓인 오솔길을 함께 걸었던 가을밤
그대와 만들었던 추억들이 떠오르니
달빛은 냉기 가득한 호수 위에 떨어져
슬픔처럼 반짝이며 잔물결을 일으키다.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추억들이
산길 가득 낙엽으로 쌓여서는
흐느끼다 달빛으로 가슴을 울리는
서럽고도 눈물겨운 사랑의 추억들을
이슬 젖은 낙엽 속에 묻어두고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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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최성수 / 해후
https://blog.kakaocdn.net/dn/eeG9me/btsybSO3YzT/SccB375G1Bbdgk3JvxVkSK/tfile.mp3
낙엽 속에 묻어버린 추억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노준원(전주) 시인님 ! 감사합니다
'서럽고도 눈물겨운 사랑의 추억들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낙엽들이
낙엽더미 속에서
사랑을 노래할 것 같습니다
춥지만
옷깃을 잘 여미시고요
아름다운 하루 되세요 ^^*
낙엽속에 묻어둔 여운들이 다음 해에 더욱더 성장해서 돌아오겠지요
낙엽이 여기저기서 지느랴 아우성이네요..그 모습을 시인님의 간절한 시심을 담아 시로 남기셨군요..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