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찍사
호박닢 사이로 여름은 익어간다.
장마 밑으로 개울은 비로서 소리를 내고
낙과 딩구는데 아직은 푸르뎅뎅으로 달리거라
논둑 옆으로 콩닢은 찬거리 기약하구려
낮달이 공산 사이로 팔땡을 노리는데
빈구름 헤치며 매미음은 따갑다.
737의 괘적은 어디로 하늘아래 가느냐
오르명 내리명 고무신과 함께
우엉닢 옆에 두고 걸으며 비슷한 연닢 보고파
어느새 모는 볕닢되어 나락을 키우누나.
길가에 펴난 꽃아 비올렛이던가
점점이 무궁화 함박함박 담을 이루며 필승
눌러선 모자 아낙네 허벅지 허연데
갯가에 안자 무슨 거짓부렁인가.
밑반찬 거느리고 냄비에 고깃국 끓어
낮잠 속에 기억은 콩으로 메주로 익어간다만,
웃자란 잡초 꺾으며 쾌쾌한 이불 말리니
감꼭지는 행운을 부디 가져다 주려므나
노란 데이지는 국도변에 그냥 펴있으렴
오호라..레오파듣도...물랙 앤 화이트도..로라 애슐리는 음따
스티브 잡순
첫댓글 유등지에 연꽃이 피기 시작했네요. 그림 좋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