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는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 예상
4분기 실적은 매우 부진할 전망이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718억원(-13.4%QoQ, -6.6% YoY)과 영업적자 521억원(적자전환 QoQ, YoY)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과 삼성전기의 실적은 매우 밀접한 영향이 있다.
삼성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보다는 주로 플래그십 제품 매출 비중이 60%를 상회하기 때문에 하반기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한, 2016년 내내 희망 퇴직 등 구조조정이 계속되어 추가적인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
갤럭시 S8을 기대해보자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갤럭시S8 출시 시기는 오히려 늦어지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스펙은 현재 결정되었지만, 유사한 상황 반복 방지를 위하여 철저한 검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지연되는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은 2016년과는 달리 4~5월에야 출시가 예상된다.
정확한 제품 가격 파악은 어려우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핵심 부품의 고성능화로 인해 부품의 전반적인 ASP(평균가격) 상승도 기대 가능하다.
1분기는 매출 1조 4,083억원(+10.8% QoQ, +12.2% YoY)으로 소폭 반등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2017년 2분기부터로 예상된다.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이었으나 2017년은 이보다는 크게 개선된 영업이익 1,596억원이 예상된다.
목표주가 65,000원으로 상향 조정
삼성전기는 주가 예측이 참 어려운 종목이다.
2016년 4분기 어닝 쇼크가 예상되며 2017년 상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8의 출시도 지연되는 상황이지만, 최근 주가는 반등했다.
아마도 P/B(주가순자산비율) 0.7~0.8배가 하방경직성이 강하다고 투자자들에게 인식 되어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스마트폰 산업은 앞서 언급했듯이 성장이 매우 정체되어 버린 시장이다.
따라서, 예전처럼 중장기 Buy&Hold 보다는 분기 실적 트렌드에 따른 Trading 성격이 강해졌다.
4~5월에 최대 고객사 플래그십 제품 출시가 예상되어 있기 때문에 상반기가 더 유리하다.
목표주가는 최근 P/B(주가순자산비율) 상단 1.2배를 적용하여 6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