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을 받았습니다
호치민 한인회 송년의 밤을 한다더군요
토요일이겠다
구제역때문에 받았던 스케줄도 날라갔겠다
남는건 시간이라 가방하나 어깨에 걸치고 호치민 총영사관 앞뜰로 달려 갑니다
작년에 보다 거의 3곱절은 많은 교민분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 계시더군요
(그나마 예전에 한인회보다는 문턱이 많이 낮아 졌나 봅니다 )
가족들도 많고 한 베가족분들도 더러 있으시고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물론 너무 많은 인원이 모인관계로 약간의 해프닝도 보이긴 했습니다
어떤 일이냐고요 ???(음 제가 좀 까칠한건가요 ??)
한인회에서 생각한 인원보다 많이 모이셔서 좀 우왕자왕하는 분위기와 나이가 드신 한인분들이 계단이나 서서 식사를 드시는건 좀 그렇더군요 차라리 연세가 좀 되시는 분들은 따로 자리를 마련하셨음은 어땠을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니까요
개인사정으로 중간에 자리를 떠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참 기분좋은 하루 였습니다
연락이 안되던 지인형님 부부랑 다른 몇몇분도 볼수가 있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오늘 호치민 한인 송년의 밤에 전 85점은 주고싶네요
물론 그렇게 살뜰히 준비한 한인회와 한인부인회 그리고 한인회 자원봉사자분들에게 100점도 아깝지 않은데 먼소리냐고 하시는분이 있으시겠습니다만 행사는 주최만이 하는건 아니니까요
참가한사람들이 원로분들께 식사라던가 편의를 조금 양보했으면 좋았지 않았을가 하는 맘이라서요 약간 아쉬운 밤이였습니다
거기에 집중이 되지 않는 오늘 자리에서 임시총회를 가결하는것은 조금 그렇기도 했으니까요
그래도 이젠 좀 희망을 가져보려 합니다
언제나 문턱만이 높고 고자세였던 호치민 한인회가 이제는 교민들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 남은 년말 정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식사를 기다리는 줄들 ㅡㅡㅋ 너무 많으신분들 덕분에 연세 있으신분들은 엄두도 않나더이다 ㅠㅠ
많은 인파의 교민분들
한국국제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보여준 풍물 놀이 입니다
태권도 시범을 준비중인 한인건아들 너무나 눈빛이 초롱초롱^^
공로패 증정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