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가 추가로 제시한 월 최저임금 100달러안도 거부한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오늘(1.2) 낮부터 프놈펜 주변 국도 여러 곳에서 도로를 차단했다는 보고들이 들어옴.
또한 '프놈펜 경제자유구역' 내 한국계 봉제공장으로 알려진 곳에서는
캄보디아 군의 최정예 911 공수여단'(Airborne 911 Brigade) 병력이 해당 공장을 지키다가
파업노동자들과 충돌했다는 소식이 긴급 속보로 전해지고 있는 중임.
911 공수여단 병력은
노조간부, 스님들, NGO 직원, 사진기자들을 구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미 그 동영상이 캄보디아 온라인에 급속도로 유포되는 중임.
그런데 해당 동영상에 나오는 군인 중 한명은
팔에 "태극기"가 선명하게 장착된 군복을 착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음.
(캡쳐사진) 이 사진은 해당 동영상의 59초 부분에 등장한다.
동영상 보기 :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hoto.php?v=10152529038374148"
- [유튜브] "http://www.youtube.com/watch?v=vBtu4O-yh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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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oses @mosesnge) 911 공수부대원들에게 구타를 당한 후 입원한 스님.
캄보디아 데일리(Cambodia Daily) 편집국장인 케빈 도일(Kevin Doyle)은
해당 공장이 "한국계 공장"이라면서,
"어찌하여 최정예 911 공수부대원들이 봉제공장을 지키고 있단 말인가?
이곳이 캄보디아 군대의 군복 만드는 공장이라도 된단 말인가?"며 의혹을 제기함.
- 911 공수부대 병력은 주로 방패와 진압봉으로 무장했지만,
거친 쇠파이프 2개, 새총 1개, 1~2정의 공격형 소총도 소지함
- 야당은 구타 후 어디론가 데려간 NGO 직원을 내놓지 않을 경우
더 많은 시위대를 데려올 것이라고 경고함.
(사진: Kevin Doyle) 노동자들과 계속 대치 중인 911 공수부대 병력
(사진: Kevin Doyle) 노동자들과 계속 대치 중인 911 공수부대 병력
(사진: Kevin Doyle) 현지 시각 오후 3시경(한국시각 오후 5시경), 더 많은 스님들과 시위대가 몰려와 대치 중
(사진: Moses @mosesnge) 현지 시각 오후 3시경, 공장 앞에서 911 공수여단과 대치 중인 시위대
이후 속보는 댓글로 이어짐
첫댓글 [현지시각 오후 4시경](한국시각 오후 6시경)
스님들이 911 병력에 다가가서,
군인들은 민간인들의 시위를 진압할 권리가 없음을 통지함
Kevin Doyle ?@doyle_kevin
스님들이
공수부대원들의 스님 구타사건을 규탄하면서
병력 지휘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독경을 하는 중
[자료사진]
캄보디아 언론 CEN이 촬영한
충돌현장 및 전후 상황 사진들
(화보집 바로가기) http://www.cen.com.kh/localnews/show_detail/19?token=MjFlMjJjMz#
태극기를 부착한 병사는 캄보디아 병사이며 개인적으로 획득한 태극기를 군복에 부착한것같습니다.
이곳 병사들은 한국군에 대한 동경이 상당히 크며 민간차원의 태권도 교육이나 무술교육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있습니다. 해당부대에 연락하여 즉시 태극기를 탈착할 것을 강력히 전달하였습니다.
그랬군요,,
하여간 상황이 심각합니다.
방금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이곳의 시위대 수백명이 국도 4호선을 방금 완전히 차단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교통정체가 발생 중이랍니다.
@울트라-노마드 네 맞습니다. 시내 중심부와 인접하는 주요 도로가 상당히 큰 혼잡을 빚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많은 공장들이 파업에 들어가있으며 과격시위와 과격한 진압이 유혈사태로 전이될까봐 걱정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태극기 장착했던 병사가 그 중에 고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사진: Kevin Doyle
스님과 노동자 시위대가
낮에 구타를 당하고 끌려간 스님과 노동자 등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면서
석방할 때까지 프놈펜-시하눅빌을 연결하는 국도 4호선을 가로막겠다고 선언한 상태임
사진 May Titthara
국도 4호선을 가로막은 시위대
Kevin Doyle에 따르면,
시위대가 현재 차단한 곳이 바로 911공수여단 사령부 인근이라고 하는군요
[속보]
원래 내일(1.3 금) 야당과 여당의 실무팀이 만나서 협상을 하기로 했었는데요..
오늘 폭력사태로 인해
야당이 그 만남을 취소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속보 Kevin Doyle]
해가 지고 있지만
시위대가 911 공수부대 사령부로 통하는 진출로를 차단하는 중입니다.
마이크를 잡은 스님은 "우리는 그대들의 총이 두렵지 않다"며 연설 중입니다.
동영상 http://khmerization.blogspot.kr/2014/01/hun-sen-mobilised-troops-and-tanks-into.html?utm_source=Cambodia&utm_medium=twitter&utm_term=Cambodia
오늘 폭력사건이 있은 후에
프놈펜 시내에 경전차들이 운반되어 온 것이 목격됐습니다.
RFA 동영상 : http://durl.me/6j3gd5
PLAY
[속보]
프놈펜의 국도 4호선을 차단했던 시위대가 지금 해산했습니다.
내일 다시 차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911공수부대가 체포한 스님과 노동자들은 아직도 석방되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부총재도
오늘의 폭력사태를 문제 삼으며
내일 예정되어 있던 여야 실무협상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교민 카톡 공지에 따르면 웽스렝 도로 주변 덕우와싱회사 근처에서 군경의 사격이 시작되었다는 내용이 있고요.. 50발 이상 총소리가 났다는 제보도 있네요... 암튼 다들 조심하시길...
최악의 상황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발생했고, 부상자 속출인 모양입니다.
조금전 1명 사망하고 최소 5명 이상 부상. 환자치료위해 인근 약국이 시위대에 약탈당했다고 하네요..
지금 새로운 속보 홈을 준비 중입니다.
오늘 소식은 그곳으로 모으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