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퍼팅이 홀인되면 칼집에서 칼을 뽑듯이
퍼터를 뽑아서 칼춤 추듯 하는 모션으로
유명한 프로 골퍼 치치 로드리게스는
"옷을 벗지않고 즐기는 놀이중에서는 골프가
가장 재미있다"라고 했다.
'옷을 벗고 즐기는 놀이'가 젊을 때는 가장
재미있는 것이라는 데에는 異論의 여지가
없지만 80 중반의 노인에겐 반드시
그렇지만은 아닌듯도 하다.
그렇지 않다고 핏대를 세우는 분들도
없지는 않겠지만,약을 쓰고 악을 쓰면서
하는 놀이가 정말로 재미있을까?
어떻든 옷을 입고 하는 놀이에서는 골프가
不動의 1위 자리를 누리고 있는데도 요즘
미국에서는 골프인구가 줄어 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금융위기 여파로 소득은 줄어
들었는 데 그린피는 올라 가는 탓에 주로
기인된 것이지만,갈수룩 길고 어렵게
되어가는 골프코스와 너무 까다로운
규칙에도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편하게 즐기고 싶은 데
돈들여 가면서 불편한 놀이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까다로운 규칙으로부터 해방"
되자고 하는 Frogton이라는
代案골프운동이 나오더니 이제는
주말골퍼에게 맞는 코스운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故人이된 보비 존스,샘 스니드 같은
傳說的 大家들이 일찍이 프로와 아마용
코스가 달라야 한다고 했지만,
生存하는 골프전설 잭 니컬러스도
"요즘 골프코스가 너무 길고 까다로워
아마추어 골퍼들은 지나치게 많은
스트래스를 받고있다"고 하면서
평범한 남성골퍼는 6000~6200
야드정도에서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면서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미국 프로골프협회는 "6번~7번
아이언으로 온그린을 노릴 수있는
거리를 택해야 재미있게 골프를
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탓인지 미국에서는
'앞에 나가서 치자'(Play it
foward)는 캠페인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는 실버티에서 치는
것이 약간은 자존심 상하는 것이어서
아직은 찜찜하다는 분위기인 것같다.
할배들의 패기가 이만큼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