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유를 사왔는데 음료칸에 빈공간이 없어서
냉장고 깊숙이 우유를 두고는 사왔다는 것 자체를 깜빡하고 있었어요.
그걸 바로 엊그제 발견했는데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하게 남았더라구요.
우유는 뜯지도 않은 채인데...
그래서 간단히 우유를 활용하려고 리코타치즈를 만들어서
샐러드를 해먹었어요.
리코타치즈는 우유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치즈인데요.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서 빵에 발라먹어도 좋고
샐러드나 과일에 곁들여 먹어도 참 맛있어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우유가 남았을때 종종 만들어 먹어요.
재료
리코타치즈 : 우유1000ml, 생크림500ml, 레몬즙 6T, 소금약간
리코타치즈샐러드: 샐러드야채, 토마토, 사과, 바게트, 리코타치즈,
아몬드, 건포도(or크랜베리), 시판 발사믹소스
우유와 생크림을 냄비에 부어주세요.
생크림을 넣으면 맛이 깊고 진해지지만 남은 우유를 간단히 활용해야하는데
생크림도 사야하고 레몬즙도 사야하고 이러면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셈이잖아요.
그래서 전 집에 재료가 딱히 없을때는 우유와 소금, 식초로 간단히 만들어 먹어요.
생크림은 생략하고, 우유에 소금으로 간을 해주고
레몬즙대신 식초를 이용하면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그렇게만 만들어도 맛있답니다!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해주고 우유를 천천히 끓여주세요.
그리고 우유가 끓기시작해서 가장자리로 기포가 보글보글하게 올라올즈음
레몬즙을 넣어서 두어번 저어줍니다.
여러번 저으시면 안돼요~ 두어번만 저어주세요.
그럼 이렇게 뭔가 덩어리지기 시작하는 게 보일거에요.
그럼 잠시만 조금 더 끓이다가 불을 끄고 그대로 두세요.
그럼 이렇게 우유지방과 유청이 분리가 돼요~
분리된 우유를 면보에 걸러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리코타치즈는 완성!
면보로 감싸 꾹 짜서 유청을 빼주세요.
유청을 얼마나 빼주느냐에 따라 치즈의 식감이 결정되는데요.
이대로 무거운 것을 올려놓고 1~2시간 정도 방치해서
유청을 완전히 빼주면 단단한 식감의 리코타치즈가 완성되고,
유청을 살짝 덜빼주면 크림치즈같이 부드러운 식감이 된답니다.
오늘은 부드러운 식감의 리코타치즈를 만들고 싶어서
이렇게 손으로 두어번 짜주기만 했어요.
이대로 유청이 조금 더 빠지도록 잠시 놔두세요.
잠시 두면 조금 더 굳은 상태가 돼요.
딱 빵에 발라먹기 좋은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이건 우유에서 분리된 유청인데요.
이걸로 마사지를 하거나 화분에 물을 주거나 하는 식으로 활용하기도 하더라구요.
리코타치즈가 완성 됐어요~
이대로 하루정도 냉장보관 하셨다가 먹으면 된답니다.
하루정도 두면 더 맛있어요~
완성된 리코타치즈는 이렇게 빵이나 과일등에 발라만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담백한 맛이라 질리지도 않구요.
오늘은 리코타치즈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계획이라서
샐러드야채를 씻어서 손으로 뜯어 준비했어요.
토마토, 사과등 과일이 있으면 과일도 함께 준비해주세요.
미리 만들어놓은 맛있는 리코타치즈를
샐러드위에 듬~뿍 올려주세요.
마지막으로 리코타치즈 위에 아몬드나 호두등 견과류와
건포도 크랜베리같은 말린 과일을 얹어주면 맛있는 리코타치즈샐러드 완성!
간단하게 시판 발사믹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상큼하고 담백한 맛있는 리코타치즈 샐러드가 완성된답니다.
바게트등 빵을 곁들여서 치즈와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어요!
샐러드만 먹기는 심심할 것 같아서 와인도 한잔씩 준비했어요.
와인에 넣은건 샐러드용으로 자르고 남은 사과인데요.
사과나 복숭아, 레몬등을 채를 쳐서 준비해서
와인에 넣어먹으면 맛있는 샹그리아를 간단히 즐길 수 있어요.
와인에 리코타치즈샐러드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_<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처치곤란 우유가
정~말 근사하게 변했죠?
http://blog.naver.com/hanami75/110178060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