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snibba 전망대
달스니바 전망대로 가는 입구에는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 입구에 펼쳐진 호수 경치가 벌써부터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노르웨이 산의 날씨를 장담 할 수 없다는데, 이렇게 맑은 날을 만났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해발 1,500미터의 달스니바(Dalsnibba) 전망대로 오르는 유료도로가 오른 쪽으로 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전망대로 굽이 돌며 오르는 길은 포장도 되어있지 않고 가드레일도 없는
아찔한 길이다. 노르웨이의 다른 길에서도 운전자를 위한 배려는 볼 수 없지만 달스니바 전망대
길은 정말로 많이 위험해 보였습니다. 가드레일도 없어 조심하여 오르다 보니 정상이 나타납니다.
만일 날씨가 좋지 않았다면 이렇게 훌륭한 절경을 놓칠번하였습니다.
주차장이 산 정상에 있는데 사방으로 전망이 탁 트여 있다. 특히 노르웨이 경치는 너무 큰 것이 많고
파노라마로 죽 둘러보아야 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상 주변에는 조그마한 돌탑들이 널려 있을
뿐 풀은 자라지 않는답니다. 보이는 눈 앞의 봉우리들은 대부분 푸른 색을 띤 잿빛인데 눈의 흰색과
함께 색깔이 잘 어울렸습니다. 가이랑게를 내려다 보는 곳의 이곳 전망은 그야말로 절경이였는데,.
이좋은 경치를 카메라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Briksdal 빙하
가장 유명한 빙하 중 하나가 푸른빙하로 불리는 브릭스달(Briksdal Glacial)입니다.
브릭스달은 유럽에서 가장 큰 빙원이 형성된 곳으로, 해발 1,450m에 있는 요스테달
빙하 국립공원 내에 있습니다. 이곳의 빙하는 순백색이 아닌 푸른색입니다.
햇빛의 여러 색깔 중 파란색을 빙하가 흡수하지 못해 푸른색을 띠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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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스니바 전망대에서 2시간여를 달려오니 멀리 빙하가 나타났습니다.
↑ 시간만 넉넉하다면 빙하까지 걸어서 50분 정도 소요된다는데,
저희는 돌아갈 시간이 급하여 뚜껑이 없는 사륜 구동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 폭포앞 다리를 건너려면 물보라를 맞아야 합니다. 폭포 물살이 어찌 세던지.....
북구 나라 중 가장 국가 통일이 늦은 나라가 노르웨이였다. 덴마크와 스웨덴의 지배를 받다가
우리 나라가 을사보호조약을 맺던 1905년에야 겨우 독립한 나라이다. 독립을 할 때 노르웨이를
지배하고 있던 스웨덴은 평야지대 옥토 지대 등 기름진 곳은 다 자기네가 차지하고, 당시로는
쓸모 없었던 산악지대를 넘겨주었다 한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어 그 산악지대에서 나오는 총 수출액의 14%나 차지한다는 임산과
석탄 수출은 물론, 산악지대의 급경사에서 소리 내며 흐르는 강을 이용한 풍부한 수력 발전은
그 양이 연간 800억 Kwhr라 오히려 스웨덴과 덴마크에 수출하는 자원이 되었다.
거기에다가 1968년에 북해에서 발견된 석유는 사우디아라비아 다음 가는 세계2위 석유 수출국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부자 나라가 되었다. 이러한 풍부한 전력과 석유 자원들은 공업국 노르웨이로
이어졌다. 그뿐인가, 백야(白夜)와 피오르드나 빙하 등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은 누구나 와보고
싶어하는 관광국 노르웨이가 되게 하였다.
아무도 돌보지 않던 험준한 지형, 냉혹한 기후, 빈약한(?) 천연자원이 이렇게 뒤바뀌어 신의
축복을 받은 땅 노르웨이가 된 것이다. 그 노르웨이에서 고작 450만 사람들이 우리 남한(南韓)의
4배나 큰 나라에서 살고 있으니, 서로 아옹다옹 다툴 일이 있겠는가. 서로 속일 일이 있겠는가.
더 이상 부러워 할 나라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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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르웨이의 눈과 빙하가 저의 눈과 마음을 엄청 시원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네요.노르웨이가 덴마크와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다는 역사공부까지..글쿠 나라나 개인이나 새옹지마인가봐요.
빙하와 엄청난 물보라 " 와 아! 여름아 꼼짝마라" 하는것 같애 여름과 장마에 짜증난 우리에겐 너무 멋진 선물이군요 게다가 화목한 가족의 여행의 즐거움은 보는이들의 마음도 미소와 그리고 부러움과 그리고... 신봉공주님 역시 인기 높은 친구!!!
여행기를 보면서 놀웨이를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아름다운 빙하나라이고 부러운 나라네요.
환상입니다. 전생에 쌓으신 복덕이 얼마나 많으시기에. 언젠간 꼭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