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만 되면 태풍소식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습니다.
올해도 별 피해 없이 지나기만을 빌어 봅니다.
작년에는 한 번은 지세포에서 앵커링으로, 두번째는 상거를 하였으나
올해는 좀 다른 방법으로 태풍을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배를 항상 정박하고 있는 진해 속천만에 300kg짜리 웨이트를 가라 앉혀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배를 무어링하려고 합니다.
웨이트로 사용할 적벽돌 250장입니다. 개당 무개가 약 1.5kg입니다.
4X6X3=72장을 한 묶음(108kg)으로 3개를 만들어 넣을 계획입니다.
항상 어려울 때 도와 주시는 홍소장님께서도 한창 마무리 작업 중입니다.
벽돌 묶음을 미끄러운 PP라인으로 하여 매듭을 면사로 묶고 실리콘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스코트라 앞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한 묶음입니다. 스코트라 폰툰에 연결하여 배로 끌고 가서 물 속에 넣을 것입니다.
세 묶음을 폰툰 5개에 연결하여 끌고 가고 있습니다. 부력이 80kg/ea라 5개 만으로도 300kg를 충분히 물에 띄읍니다.
스코트라 폰툰은 정말 다용도로 사용하기 편합니다. 연질이라 배와 접촉해도 상처도 없고
부력이나 강도도 기대 이상입니다.
테스트 중입니다. 최대로 후진을 해도 미동도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 뻘 속에 묻히게 된다면
줄이 터지지 않는 한 완벽한 무어링 포인트를 얻게 될 것입니다.
태풍 전의 고요입니다. 이제는 별로 이 말이 반갑지 않습니다.
모두들 아무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바람과 바다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소동파
첫댓글 안전한 태풍맞이를 하셨군요...PP로프는 해수에 안전한가요?
해수에 썩지는 않습니다.
위치가 정말 좋습니다. 전망과 배경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태풍이 온다면 언제나 마음이 조마조마한데,,,,고생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안전한 태풍맞이를 하셨군요...PP로프는 해수에 안전한가요?
해수에 썩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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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면 언제나 마음이 조마조마한데,,,,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