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인하와이 통해서 빅아일랜드 가는 날입니다.
5시 20분에 픽업오기때문에 최소한 4시에 일어납니다. 저 진짜 잠많은데 ㅋ 신기하게 일어나졌어요
그 동안 자유롭게 여행하다 이날 단체 관광하는게 조금은 힘들었어요.
저흰 5시 20분 픽업이래서 15분까지 나왔는데..그 담부터 줄줄이 늦으셔서 ㅠㅠ
뭐 저희 공항까지 픽업해주시는분도 좀 짜증을 내시고.. 아침을 10분만에 먹어야한다고 막 다그치시는....;;
사실 픽업차라서 마무이 쪽 가시는 분들 비행기 시간에 맞춰 일찍 모인거라 아침 시간이 살짝쿵 아까웠어요
그래도 단체로 움직이면 생길 수 있는 문제라고 나름 쿨하게 넘어갑니다.ㅎㅎ
음..
빅아일랜드는 다녀오신분들이 많이 없으셔서 사진위주로 자세히 써볼게요^^
아, 아직 비행기 출발하려면 한시간이 넘게 남았습니다. 흠.. 저희가 하와이에서도 매일 갔던 스타벅스..저흰 커피중독커플예요
마침 공항에 있네요. 저거라도 마시고 잠을 깨야겠어요 둘다 얼굴이 탱글탱글 부어서 ㅋㅋ 커피로 잠을 깨봅니다.
조금 걱정되네요. 오늘 여행이 괜찮을까? 하는...마음..ㅠ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빅아일랜드에 도착합니다. 마중 나오신 가이드분과 미팅 후 이동합니다. ㅋㅋ
걱정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오아후와 전혀 다른 분위기에 또 색다른 느낌이 나네요.
가이드분이 오늘은 장이 서는 날이라고 일정에 없지만 한번 들려보자고 하셔서 그쪽으로 갑니다.
와, 색다르네요 ㅋㅋ 모두들 집에서 직접 만든것 기른것 들을 가지고 나와서 함께 사고 파는 곳이라고 합니다.
참 우리 신랑 다리 보이세요? 해변가에서 며칠 놀았다가..거의 화상수준으로 데인거예요 ㅠㅠ 이곳 빅아일랜드에서 ㅋ화타 가이드분을 만나 제대로 된 천연치료약을 발견합니다 하핫 그얘긴 잠시후에..
무수비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요! 코리안 비비큐 무수비도 있어요 ㅋㅋㅋ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등 신선한 과일도 듬뿍이고, 꿀이며 빵이며 쨈이며..말그대로 시골 장터분위기인데 이색적이였어요! 가격도 오아우랑 비교도 안될만큼 저렴했구요^^
abc에서 사먹었던 망고박스가 6불였는데 ㅋ 여기선 2불이면...먹어요 ^^;;
다음은 hilo의 유명한 공원..에 들렸어요 ㅋ
공원 맞은편 항구에서 기념사진 찍습니다. 날이 너무 깨끗해서 저기 멀~리 까지 또렷하게 보였어요..
ㅋㅋㅋ 리모콘이 잘 눌려지는 지 보려고 일어섰다가 찍혔는데 재밌게 나왔어요 ㅎㅎ
신랑이 시키는 대로 설정샷도 찍어봅니다.
그 담부터 빅아일랜드의 정글숲을 감상합니다..별도로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 정말 계속 정글만 나와요 ㅎㅎㅎ 혹시 이거보러 내가 왔나 싶을 만큼 정글 숲 가운데 도로가 나있어요. 양옆으론 제 허리만한 고사리, 바나나가 주렁주렁 달린 바나나 나무, 끝도 없어보이는 나무며 얼굴보다 더큰 나뭇잎 ㅋㅋㅋ
그리고 아카카 폭포에 도착합니다.
ㅋㅋ 표정이 하나같이 떨떠름해요..비는 오죠..ㅠ 폭포는 에게...? 싶고.. 풀보러 여기까지 왔나 싶은거예요 ㅋㅋ
아직까진 그랬어요 ^^;;
다음은 마카다미아 넛 공장입니다. 에고. 여기 온다는걸일정표 보고 알았는데도 자동적으로 월마트 & abc에서 다샀네요 ㅋㅋ
빅아일랜드 가실분은 여기서 사세요.. 제일 싸요 종류도 많구요^^
울 신랑 ㅋㅋ 저걸 이고 가려나봅니다...
그런데 단체여행의 좋은점은 정말 좋은 가이드분이 있으시다는거잖아요^^ 역시 이날도 가이드분이 좋으셨어요. 모르면 몰랐을 빅아일랜드 관련 이야기들! 그리고 여기서 천연 마카다미아넛의 맛을 보여주셨어요 ㅎㅎㅎ
① 넛이 잔뜩 떨어진 나무아래 자리를 잡고!
② 적당한 돌들을 구해서 그 위에 넛을 올려두고
③ 콩콩콩 돌로 힘조절 잘 해가면서 내려치믄
④ 짠! 이게 바로 마카다미아 넛이예요
마카다미아 넛 껍질이 호두보다도 훨씬 딱딱해서 특별한 도구로만 깰 수 있대요..아니면 돌로 살살살 깨쳐야 먹을 수 있다고^^
힘조절 잘못하면 콩이 다 부셔져서 못먹으니까 적당히 잘 해야하는데 오웃 울 신랑 완전 잘해요 ㅋㅋㅋㅋㅋ
저렇게 예쁘게 까서 엄청 먹었습니다..;;;
점심은 한식으로 먹었는데요! 하와이에서 가본 한인식당+비비큐 통틀어 제일 맛있었어요! 정말 여행의 피로가 풀어질만큼 맛난 한국음식였답니다.^^
그리고 다음은 빅아일랜드의 하이라이트!!! 화산섬입니다. ㅋ 사실 여기가기전까지는 반반였거든요. 역시 당일투어는 무리야..오아후 에서 렌트하루 더해서 놀러다닐껄! 별별 생각을 다했는데욤...화산섬가보고 마음이 완.저.히 달라집니다.
저 뒤로 보이는 곳이 아직도 스팀이 올라오는....곳이랍니다.. 연기가 폴폴... 용암은 못봤지만 (있다고 해도 목숨을 담보할 수 없어서 ㅋㅋㅋ 갈수가 없대요) 저렇게 수증기가 올라오는걸 보니 아직도 여긴 활화산인가봅니다..
ㅋㅋ 저렇게 스팀을 직접 쬘수있도록 해놨어요. 생각보다 무척 뜨거워요. 전 전날 산 가죽가방 젖는다고 난리 ㅋㅋㅋ
더불어 친절한 가이드 '고언니'의, 중고딩 시절 어쨌든 들어는 봤을 핵, 중성자, 원자 블라블라..ㅋㅋ, 설명을 듣고 진짜 화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흐르는 듯한 바위 모습보이시나요? 저게 용암이 흐른 흔적 그대로랍니다... 와~ 소리날만한 자연의 경이로움 ㅋㅋ 그 자체였어요. 우리 커플 탐스도 배경속에 살찍 껴놓고 찰칵! 기념 사진 찍어봅니다.
날씨도 좋았찌만 배경이 정말 최고예요! 그랜드캐년같은 대자연의 광활함?? ㅎㅎㅎ 좋아하시는 분이면 빅아일랜드 정말 적극추천해요!^^
일정에 여유가 있었다면 빅아일랜드 2박정도 해서 렌트해서 여길 오면 정말 좋겠다 싶었는데! 렌트해서 오신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이건 그냥 도로위에 앉아찍은건 아니구요 ㅋㅋ 원래는 도로가 있었는데 십여년 전인가..암튼 화산폭발로 용암이 여길 덮어버렸다네요..그걸 그대로 둔건데 멋진 관광장소가 되었어요 ^^
켁...피나는거 같죠? 그게 아니라 신랑이 햇빛에 심하게 타서 고생좀 했는데 여기 화산섬에 론 열매라는게 있대요..가이드분이 신랑 다리보고 너무 안되어 보였던지..이 열매를 하나 가져다가 주시면서 요 즙을 바르면 기막히게 낫는다고 하나 따주시더라구요 열심히 발랐는데 화끈거리고 가려운게 정말 한결 가라앉았답니다^^
같이 가셨던 분들이 그 말씀 듣고 막..양손가득 따오셔서 정말 난감했다는 ㅠㅠ;;; 괜히 가이드분께 죄송했어요...
용암이 지나가면서 생긴 동굴이랍니다..용얌동굴 ㅋㅋ 기념이라고 또 한 컷 찍었습니다.^^
이렇게 빅아일랜드 일주가 끝났어요. 멋진 빅아일랜드 사진 더 올리고 싶은데 이미지 초과랩니다 ㅠ
빅아일랜드는 음..정말 약간 터프한? 섬이였어요. 남자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것도 같은 느낌의 섬...ㅎㅎ
마우이가 로맨틱한 섬이라면 빅아일랜드는 약간 남쁜남자..ㅋㅋㅋㅋㅋ 느낌이 나는 섬이예요. 날씨도 뒤죽박죽이고
정글이며 바위며...그러다가도 진짜 멋진 풍경을 뜻밖의 타이밍에 선물하네요ㅎ
이날 여행하면서도 느꼈지만 하와이는 정말 일주일 이주일 만으로는 충분히 느끼기 힘들겠구나 ㅠㅠ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나중에 꼭 다시 오자며 아쉬움을 앉고 이날 여행도 마무리를 합니다..^^
첫댓글 저흰 못가본 빅아일랜드!!ㅋㅋ 무수비가 2불에 종류도 ~~~ 입맛다셔지는~~ 역씨 하와이는 모든게 다 그림~~~ 이뻐용 ㅎㅎ
마침 장이 서서 장구경 잘했었죵^^
아우~~ 다른섬을 안가봐서.. T_T 하와이를 또가야 할 이유가 넘 많아요~~ 너무 멋지내요 ㅎㅎ 그래서 이렇게 올려주시는 후기로 대리만족 합니다~~~
제말이요!! 하와이는 섬도 많지요...ㅠㅠ
와!!!!!!!!! 물가에 비친 사진 한참 봤어요~ 남편분이 쿠키님 전용 셔터맨이셨어요~ 멋지다 사진 ^____^
ㅋㅋㅋ 맞아요 전용셔터맨. 여기서 찍어봐! 저기서도 찍어!...이 수준 ^^;;
저는 빅아일랜드가려다 마우이로 바꿔서 갔었는데.. 역시 빅아일랜드군요!!! 대자연 너무 좋아하는데,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사진에 매료되서......빅아일랜드 후기 사진 위주로 한번 더 어떠세요? 너무 멋져요ㅠ ㅠ
넹 빅아일랜드는 사진찍을 곳이 정말 많았어요~~ 대신 전 마우이를 못가본게 조큼 아숩...^^; 담을 기약해야지용-
빅아일랜드 갈까 말까 고민중인데, 운 좋으셨네요, 장 구경도 하시고, 제가 갈때 장이 선다고 아무 고민 안하고 일정에 넣겠어요...
첨엔 날씨도 별루고 에거..이거보러왔나 했는데 하이라이트는 화산섬였어요! 우아우아..이말만 나와요ㅋㅋㅋ
와..마카데미아넛 까서 먹는 방법까지 자세히 올려 주시고.. ^^ 콩콩콩.. 내려쳐서 먹는 군뇨.. 쩝.. ^^
두분다 톰스 슈즈 장만 하셨군뇨.. 모델이 신으니 참 예뻐 보이네요..
깨먹는 재미가 솔솔 했어요^^ 좋은 가이드분 만난 덕였어요!!
빅아일랜드 풍광이 참 좋으네요. 멋지다~~ 여기서도 쿠키님의 각선미가 돋보여용. 아잉 쿠키님 신랑님은 좋겠다 ㅎㅎ
고마워요 데엘라님~ 빅아일랜드 정말 멋진 섬예요-))
님님~~ 카메라는 dslr인가용??
저도 요즘 카메라 하나 살라코 하는데. 고민이에영
신랑이 카메라 욕심낼때 시큰둥 했는데...다녀와보니 사진이 남는거 같아요^^ 맘에 드는 카메라로 잘찜하셔서 좋은 사진 많이 남기세용!
와우,,,,,,,,,빅아일랜드 당일투어 정보가 별로 없어 갈까말까 고민 했는데 가봐야겠네요. 용암분출하는거 보고싶은데,,,스팀이라도 쬐고....근데 몇시 비행기 타셨길래 5시 20분이 픽업시간이었던건가요? 걍 당일투어 말고 혼자가서 화산지역만 보고 오는게 나을것도 같고,,,??????? 빅아일랜드 당일투어 후기는 정말 색다르네요. 여행이 아주아주 알차고 다양하시네요. 같은시간 같은 비용이라도 완전 효율성있게 채워진 여행같은 느낌을 주시는군요. 멋져요.
와이프 회사 인터넷이 이상이 생겨서 리플을 못달고 있네요~ㅎㅎ
쿠키 남편입니다.
카메라는 DSLR 맞고요~ 5d막투에 24-105렌즈입니다.
비행기는 7시 넘어서 출발했던걸로 기억납니다. 아침식사하고 공항에 6시 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마우이 가는 비행기가 6시반인가 했는데 같이 움직이다 보니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어머나,,, 리플도 다셨군용!
사진이 너무 이쁘다 했는데.. 오두막투 24-105 조합이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두막투와 105 줌렌즈면..-_-; 사진 업종에 일하시는건가요?..아니라면 취미로 오두막 투를 보유(?) +_+ ..궁금합니다!! 전 꿈도 못꿀 조합...후덜덜.. =_=;; 생각해보니 저 2개 조합이면 채널 가방 보다도 비싸내요... ㅋㅋㅋ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두막투도 로망에 속하겠내요~ㅎㅎ
역시 카메라, 자동차, 컴퓨터 얘긴 제게 너무 어려운....무튼 카메라 이번에 제값을 했어요 사진 엄~청 찍어왔으니..하하하...
섬투어 안하려고했는데 빅아일랜드 일정에 하나 꼬집어 넣어야겠어요 !!! ㅋㅋ 쿠키님 사쥔은 죄다 ~ 화보같으시네요 ~
당일 투어로도 할만했어요!^^ 오아후에만 계신 일정이라면 살짝쿵 고려해보셔도 좋을듯해요-
우와~ 재미있으셨지요? ㅋ 론... 따서 신랑 탄 목에 발라주려고 했는데 신랑이 거부해서 그냥 말았어요. 천연마카데이아넛의 맛은 어떤가요? 저도 빅아일랜드 당일투어 다녀왔는데... 그 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하네요^^ ㅋ사진들 이쁘네요^^ 전 온리 18-55인데요 ㅎㅎㅎ 450d입니다^^
울 신랑 급했나봐요 잘 문지르더라구요 ㅋㅋㅋ 마카다...마카데미아넛은 양념안된 천연의 맛? ㅎㅎ 머거본에서 짠맛제거한 맛?..고소했어용~ 그립죠? 빅아일랜드 ㅠㅠ
어떤요일에 장이 서나요? 저도 빅아일랜드 가는데 장 구경하고파요^^
수요일에 저희가 갔으니 수욜아닐까싶어요^^ 가이드분인 성이 고씨셨는데.. 일정에 없지만 장서는거 보여주시겠다고 잠깐 들려주셨어요. 가이드분이 정말 좋으셨는데 일정내내 여유롭게 자유롭게 안내해주셔서 단체관광였음에도 빡빡하지 않게 잘 구경하고 왔답니다.
아...맞다...오두막투라고 해야하는군요....사진 정말 멋집니다. 두분도 멋지구요..
사진기 좋으니 칭찬도 듣나봐요...^^;;
저도 방학하면 8월초에 빅아일랜드 다녀 올 계획예요. 집떠나면 늘 먹을 걱정인데 젤 맛있었던 한식이라고 하셔서 위치라든가 이름이라도 알려 주시면 저도 여행의 피로를 날려 버릴 수 있을 텐데...그림이 너무 좋아요.
조인하와이에 문의해보시면 알려주실지도 몰라요^^; 단체로 움직인거라 위치도 ㅠㅠ 이런걸 자세히 올려드려야 도움이 될텐데 말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