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hong의 정확한 발음이 무엇입니까?"
"Zhong은 어떻게 발음해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습니까?"
이 질문들을 했을 때, 질문한 사람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또 쉽게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던 AiCHINA님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Zhong의 정확한 발음이 'Zh + ueng' → 이것입니다."
이렇게 명확하고 정확하게 설명해 주신 분은 AiCHINA님이 유일했습니다.
아울러 부가적으로 하신 말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어병음으로 중국어 발음을 배우기 때문에 중국어 발음을 정확하게 배우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지만 한 · 중 수교 이전에 중국어를 공부했던 사람들은 주음부호로 중국어 발음을 배웠기 때문에 중국어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었어요. 그 부분이 아쉽다고 느껴요."
"Zhong'guo의 정확한 발음이 무엇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요. 쫑궈(?)인가요? 아니면 쭝궈(?)인가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쫑과 쭝의 중간 발음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굳이 표기하자면 Zh + ueng 이렇게 발음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중국어를 처음 배우던 때도 생각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아는 것도 없었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던 그 당시의 제가 Tian'anmen → 이 발음을 '티에난먼'으로 발음했었어요. 그런데 AiCHINA님께서 제 발음이 틀렸다는 것을 지적하시면서도 제가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배려를 해주시면서 차근차근 하나 하나 원리를 알려주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중국어 발음을 할 때, 한글에 있는 'ㄴ' 받침을 발음하는 것처럼 중국어 발음을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즉 Tian → 이 발음을 할 때에는 혀를 입천장에 닿도록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Tian → T + ian → 성모 T와 운모 ian의 조합이기 때문에 혀가 입천장에 닿도록 해서 공기의 흐름을 차단하면 안 된다고 설명하셨지요.
이 설명은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들도 설명하지 못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성모'와 '운모'의 조합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하나 하나 설명해 주신 덕분에 저는 반발하지 못하고 그대로 납득하게 될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그것들을 알려주신 AiCHINA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 얻어가는 강의, 틀린 부분을 지적하면서도 그 틀린 부분이 왜 틀렸는지 차근차근 원리를 설명해 주시는 강의가 정말 제대로 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중국어학원에서 중국어의 기초 발음을 강의하는 강사들 중에 AiCHINA님처럼 발음의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 강사들이 없더군요.
'중국어 기초 발음 2개월 안에 끝낸다!' → 이따위 자극적인 상업성 광고만 난무하는 요즘 중국어학원들의 상술에 혐오감과 증오감만 생깁니다.
※ 번외 ※
예전에 제게 이런 말을 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국어만 공부하지 말고, 영어나 일본어 같은 외국어도 공부해야 해요. 무역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면 중국 사람들도 영어로 소통하지 중국어로 소통하지 않거든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아주 잘 알지요. 전 세계의 공용어가 '영어(English)'라고 하는 것을 제가 모를까요?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린이 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인데, 저도 당연히 영어 공부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지요.
그렇지만 영어의 단점이 '정확한 발음' '표준 발음'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영어학원을 다녀본 경험은 없지만, 영어의 기초 발음과 영어의 기초 발음 기호를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 있던가요?
그리고 영어의 발음은 표기하는 방법과 읽는 방법이 다른 경우가 꽤 많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Said → Say의 과거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이드'라고 발음하면 안 되고, '섿'이라고 발음해야 한다고 합니다. 뭐가 이렇게 복잡한가요? 그리고 과거형은 또 무엇이고, 과거분사는 또 무엇입니까?
그리고 이 나라의 영어 교육은 '회화 위주'가 아닌 '문법 · 독해 위주'입니다. '벙어리 영어(?)' 수준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고, 벗어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중 · 고등학교의 영어 교육은 이 빌어먹을 '문법 · 독해 위주'입니다.
모든 언어는 '회화'부터 배우면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자유자재로 '회화'를 할 수 있는 수준, 즉 '프리토킹(Free Talking)'이 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문법과 독해도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 나라의 영어 교육은 그것과 반대로 가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주장하기도 합니다. '문법과 독해가 어느 정도 되어야 영어의 문장을 구성할 수 있고, 영어의 문장을 구성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회화를 할 수 있다.' →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살인 충동(?)이 생기더군요.
이 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면 왜 벙어리가 되나요? 그것은 바로 '영어 회화'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 사람들이 왜 '영어 회화'가 안 될까요? 이 나라의 영어 교육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어설픈 발음으로 영어 단어를 공부하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어느 시점부터 입이 꾹 다물어집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가면 그 밟아죽이고 싶은 '성문기초영어'라고 하는 교재가 등장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자~! 이제부터 너는 아가리를 꾹 닫고, 영어 문법과 독해만 공부해야 하는 거야! 알았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 줄 알아~ ^^' → 이런 의미거든요. 이 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중학교에 입학하고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영어 회화'를 제대로 할 수 없는 '벙어리 영어'가 될 준비를 합니다.
그 반면에, 재미교포 연예인들을 한 번 보십시오. 요즘 TV에 자주 출연하는 연예인 중에 '제시'라고 하는 여자 연예인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아예 혀 자체가 꼬여있는 미국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미국에 가서 '독해 문법 위주'로 영어 공부를 했을까요? 아니겠죠? 일상생활에서 직접 '회화'를 하면서 몸으로 부딪히면서 영어를 공부했겠죠? 그러니까 미국에 가거나 영국에 가면 망설임 없이 바로 바로 영어로 자기가 할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예인 이서진씨를 보세요. 그 사람은 미국에 유학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미국에 유학을 가서 생활할 때, 그 사람이 '독해 문법 위주'로 영어를 공부했겠습니까? 분명히 '회화 위주'로 영어를 공부했겠죠? 그리고 그렇게 '회화 위주'의 영어에 익숙해진 후에 대학 교재를 보면서 공부를 했겠죠?
이 순서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순서 아닌가요?
제가 이 나라에서 영어를 배우려고 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 때문에 영어를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이 나라에서 중국어를 배울 때에는 중국어 발음을 정확하게 알려주신 AiCHINA님이 계셨지만, 제가 이 나라에서 영어를 배우려고 할 때에는 영어 발음과 영어 발음 기호를 정확하게 알려줄 LoveU.S.A님이 없으니 제가 영어 회화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겠습니까?
영어 회화를 제대로 하려면, 영어의 기초 발음과 영어의 기초 발음 기호를 알아야 합니다. 영어의 기초 발음과 영어의 기초 발음 기호를 제대로 알려줄 사람을 만나지 못했는데, 그것들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영어 회화가 가능하겠습니까?
이 나라의 영어 교육은 너무 불친절하고, 철저하게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마치 철옹성을 두르고 있는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세상'이어서 기분이 나빠요.
아직까지도 "영어의 1형식, 2형식, 3형식, 4형식, 5형식을 아세요?" → 영어 학원의 강사라고 하는 인간들이 이따위 질문부터 해댑니다.
막말로 까놓고 말해서, 미국 사람들이 영어 문장에 1형식이 있는지 5형식이 있는지 체계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러면서 또 이런 말을 해댑니다. "영어 회화 공부하겠다고 미국 드라마나 미국 영화 보시는 분들, 그런 것들 보면서 영어 회화 실력 늘리겠다고 하지 마세요. 실생활에서 그런 영어 사용하면 미국 사람들이 비웃어요." → 이따위 말이나 해댑니다. 그러면 18~ 도대체 뭘 보고 영어 회화를 공부해야 하나요? ㅎㅎ
그 빌어먹을 놈의 TOEIC, TOFEL 같은 시험 때문에 이 나라 사람들의 영어 회화 실력은 1948년부터 지금까지 76년 동안 '벙어리 영어' 수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유학을 가서 미국 사람들과 같이 오랜 기간 생활한 사람들만 유창하게 영어 회화를 할 줄 알지요. 대한민국을 떠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만 영어 공부를 했던 사람들 중에 영어 회화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는 사람은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영어 교육의 현실입니다.
첫댓글 영어는 10년을 공부해도 말을 하기가 망설여지고 또 잘 안 되지만
중국어는 10년 공부 아니라 1년 공부만 해도 최소한 영어보다는 자신있게 할 수 있지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어에서 쓰는 단어를 거의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외우지 않아도 아는 어휘를 쓰니까요.
다만 그걸 중국어 발음으로 바꾸는 게 간단한 건 아니지만 제대로 알고 나면 그 또한 반복 연습하면 해결됩니다.
원래 실력도 좋았고 이제 대학원도 공부한 진짜 전문가가 되었으니 다른 학생들에게도 그 내공을 전달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고, 내 지도를 신뢰하고 다가오게 이끌어 가는 화술도 내 말의 진실성을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중문과를 입학하고 대학원을 마치고 교수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저도 벌써 그런 과정을 거쳐
대학생들에게 강의한 지가 33년이 돼 가는군요.
이제 임성준 선생에게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었으니 대견하기만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궁금했던 바로 그것이네요
中 도 줭으로 발음하면 더 와 닿네요
歡迎 도 후ㅏ잉으로 들리는데 n 을 입천장에 붙이지 않아서 그렇군요
그럼 ㄴ 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그 대답은 이 카페의 주인장님이신 AiCHINA님께서 제대로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