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컨디션은 어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모양입니다. 8시간을
일해 30을 찍었고 성경-글쓰기-식사-샤워-비타민을 섭취하고 잤어요.
8만원을 주고 산 메모리폼 베게가 효능이 있는 걸까요? 하루가 '작은
일생'이라고 쇼펜하우어가 말했어요. 눈을 뜨면 탄생, 상쾌한 아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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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청년기를 맞는 것과 같다고 했지요. 그러다가 저녁 잠자리에
누울 때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을
것입니다. 매일 쫑치는 마음으로 살라는 건가? 나쁘지 않은 컨디션
으로 일어난 나는 자다 봉창 뜯기로 칸트를 꺼내들었어요. 쇼펜도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나 미친 거 맞죠?
"내용(경험)없는 사고(이성)는 공허하고 개념(이성) 없는 직관(경험)은
맹목적이다." 캬, 죽여주는 아포리즘입니다. 제가 티칭할 때 했던 경험
없는 신학은 드라이 하고 신학없는 신앙은 사머니즘이다'란 말이 떠오릅니다.
깡패 파워마저도 '경험과 지성'이 앙상블을 이룰 때 나온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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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반죽 없은 붕어빵 틀
물 자체와 현상계의 이해
초월적 관념론자, 경험적 실제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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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쇼펜하우어 니체 프로이트)과 이성(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스)을
결합시킨 슈퍼 울트라캡짱 철학자 칸트형님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제기랄, 이놈의 철학은 이 산을 간신히 넘으면 저 산이 나오니 어쩐다냐.
1. 피테(자아)-쉘링(자연)-헤겔(절대적 관념론)-마르크스(물질)
2. 이성, 지성-학문(진)-참 거짓-순수이성 비판
3. 의지,도덕-종교(선)선 악-실천이성 비판
4. 욕구 욕망-예술(미)-좋음 나쁨-판단력 비판
2023.12.12.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