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주인(23-28)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과 원수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으뜸가는 일임을 가르치고자 하셨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업의 목적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이었으므로 이 사업을 성취시키기 위해 안식일에 행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안식일의 율법과 일치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안식일의 주인, 곧 모든 문제와 모든 율법 위에 계신 분이라고 선언하심으로 당신의 논증을 끝마치셨다. 이 무한하신 심판관께서 제자들이 범하였다는 바로 그 율법에 호소하심으로 그들에게 무죄를 언도하셨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을 꾸짖는 일로 이 문제를 종결짓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눈이 멀어서 안식일의 목적을 오해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다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마 12:7)고 말씀하셨다...그리스도께서는 제물 그 자체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진리를 다시 반복하셨다. 그것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었다. 제사의 목적은 사람들을 구주께 이끌어서 하나님과 조화되게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귀중히 보시는 것은 사랑의 봉사이다. 이것이 결여된 채 행하는 의식의 단순한 반복은 하나님께 대한 범죄이다. 안식일 역시 그러하다. 안식일은 사람들로 하나님과 교통하도록 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소망, 285-286).
안식일은 사람을 쉬게 하는 날입니다. 모든 스트레스와 고통과 염려와 걱정에서 벗어나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쉼을 주는 날입니다. 평안을 주는 날입니다. 진정한 안식일을 준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람입니다.
안식일의 참 의미(1-6)
"또 어느 안식일,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에 그 곳에 손이 마른 사람이 있는 것을 보셨다.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무엇을 행하시는지 열심으로 살펴보고 있었다. 구주께서는 안식일에 병을 고치면 범죄자로 여김을 받을 것을 잘 아셨으나 주저 없이 안식일을 가로막은 유전적 요구의 벽을 무너뜨리셨다. 예수께서는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라고 명하신 후에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고 물으셨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은 악을 행하는 것이며 생명을 구출하기를 등한히 하는 것은 죽이는 것과 같다는 말은 유대인들 사이의 한 격언이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랍비들이 견지하고 있는 입장에 서서 대항하셨다. “저희가 잠잠하거늘 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 노하심으로 저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소망, 286).
예수님은 안식일을 친히 제정하신 분으로서 진정한 안식일의 의미를 올바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안식일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을 회복시켜주심으로 올바른 안식일 준수에 대해서 가르치셨습니다.
▧ 적용
1. 나는 형식적인 안식일을 고수하는 율법주의자는 아닌가?
2. 내가 안식일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 기도
안식일의 주인이신 하나님, 참된 안식일의 정신을 갖고 올바른 안식일을 준수하도록 도와주소서.
3: (1-6) 안식일에 손을 고치신 예수님
예수님의 초기 사역은 갈릴리 지역을 중심으로 하셨습니다. 갈릴리라는 지역은 이스라엘에서 소외되어지고 아픔이 있는 배경을 가지고 이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많은 사역들을 이루어가시지만, 반대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가 나타나 있습니다.
1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4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6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1-6)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곳에 손 바른 사람이 있어 긍휼하게 보시지만, 바리새인들은 연약한 사람을 통해 예수님을 잡을 미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안식일에 악한 일과 선한 일을 대조하고 질문하고 있습니다. 선한 일로 생명을 살리는 일이 예수님의 사역이라면, 악한 일로 죽이는 일은 바리새인들의 일들이라고 대조하며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평강과 긍휼 그리고 축복의 사역이지만,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대적하면서 죽이려는 음모만 꾸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식일’이 무슨 날입니까?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세상을 만드신 후에 마지막 날은 쉬신 날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쉬며,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예배를 드리도록 하기 위해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날에는 하나님 안에서 쉬면서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날입니다.
그들에게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4)라고 묻습니다. 악으로 가득한 심령들은 아무 대답도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손 마른 사람의 손을 고쳐주셨습니다. 죄로 인해 오그라든 인간의 몸과 영혼을 온전케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조화로운 관계를 누리게 하는 사명을 성취하고 계십니다. 안식일은 편안히 쉴 수 있는 날이었지만,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오히려 사람을 괴롭게 하는 날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고소할 빌미를 잡으려는 의도를 아시면서도, 손 바른 사람을 공개적으로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손이 바른 사람을 통해 안식일에 잘못된 규례를 바로 잡으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안식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예수님의 사랑하심과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과 종교적 신념이 전혀 다른 헤롯당과 협력하여 예수님을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가장 중요한 원리는 사랑의 원리입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종교적인 일에 맺어있어서 안식일의 규정을 내세우며 고통 받는 사람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종교는 형식적이 되고 이권이 주인 되어 생명을 죽이는 일에 혈안이 되어버렸습니다. 연약한 손 마른 자의 고통만 더 증가시켰습니다. 당신의 신앙은 생명을 살리는 믿음입니까? 형식만 남아있는 종교입니까? 21세기의 신종 바리새인처럼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동행하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평안 그리고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놀라운 능력 있는 삶이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