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수도자에게 (스와미 묵타난다)
“마음이 힘들때 세상을 보라”
◆스와미 묵타난다(Swami Muktananda)/*출처=류시화 페이스북
고뇌하는 너의 가슴속에만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모든 마당과
모든 숲
모든 집 속에서
그리고 모든 사람들 속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목적지에서
모든 여행길에서
모든 순례길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길에서
모든 철학에서
모든 단체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행동에서
모든 동기에서
모든 생각과 감정에서
그리고 모든 말들 속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마음속의 광명뿐 아니라
세상의 빛줄기 속에서도
진리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온갖 색깔과 어둠조차
궁극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
진정으로 진리를 본다면
진정으로 사랑하기 원한다면
그리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광활한 우주의 어느 구석에서도
진리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스와미 묵타난다(Swami Muktananda, 1908~1982), 인도의 수도승
진리를 발견한다는 것은 곧 알아차림을 뜻한다. 가끔 이 세상에 나 혼자만 고뇌 속에 갇혀 괴롭다 느껴질 때가 있다.
인도의 수도승 스와미 묵타난다는 그럴 때 시선을 돌려 세상을 바라보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내 곁의 사람들, 내가 있는 공간, 내가 접하는 풍경들 등 사소한 것들에 큰 진리가 숨겨져 있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크고 작은 것을 떠나 모든 것에 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나를 둘러싼 것들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면 깨우침을 경험할 것이다.
스와미 묵타난다는 어린시절부터 성자에 대한 이야기에 매혹되어 열다섯에 출가하여 히말라야의 산속으로 들어가 수도승이 되었다.
1970년, 자신의 영적 가르침을 세계에 널리 전하기 위해 미국 뉴욕주의 케츠킬 산에 아쉬람을 세우고 가르침을 전파하였으며 세상을 떠나기 전, 후계자인 구루마이 치드빌라사난다에게 시다 전통을 전수했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