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이 지금 '로비' 할 때인가?"
경실련 "反재벌 정서, 몇몇 정치인 로비로 못 씻어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대기업들에게 노골적인 대정치권 로비를 주문한 문건을 배포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최근 대기업 정책 동향 및 대응방안' 문건을 보면, 주문 내용이 아주 구체적이다. 삼성그룹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용섭 민주당 의원(기재위 간사), △우제창 민주당 의원(정무위 간사)을 맡고, 현대차 그룹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홍영표 민주당 의원(환노위 간사)을 맡아서 로비를 하는 식이다.
경실련 "전경련의 정경유착 조장…회장단 사퇴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이에 대해 시민단체가 5일 비판 성명을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전경련의 문건 배포를 "정경유착 조장 행위"로 규정했다. "전경련 회장단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서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과거 수차례 재벌기업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법 정치자금 제공으로 인해 재벌기업 총수들이 곤욕을 치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특정 정치인을 맡아 집중적으로 로비하라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행태를 또 다시 재연하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10805111624§ion=01
후.. 이건 뭐 자중지란도 아니고.... 다들.. 방향을 못잡고 헤매는게 너무 티가 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