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가기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비오는날의 가을나들이는 운치를 더할것같아 가벼운 비닐우산 쓰고 덕수궁으로 고고씽!! 혼자서. . . 시내나가면 친구도 있고 시간되면 합류 하겠다니 가벼운 맘으로 나갔다. 간만에 가을산책하겠다고 부랴부랴 하루일을 오전내로 대충 해놓고 내일로 미루고 나온다한다. 덕수궁 안밖을 한바퀴돌고 나니 시간이 많다. 택시타고 비원으로 향하다 차가 밀려 북악스카이웨이로 돌렸다. 간만에 만난친구이기도 하고 회사업무까지 미뤄놓고 나왔으니 허투로 시간보낼수 없어. 선택한곳이다.
정상에서 차마시고 삼청동쪽으로 가로질러 내려오니 산책길이 완젼 짱이다 다 내려오니 최고의 음식점 삼청각의 은은하면서 고급지고 멋진 모습이 나타난다. 이왕 이리됫으니 말로만 듣던 삼청각에서 저녁을 먹자고 합심이된다.
화려한 불빛도.근엄한 소나무 하다못해 돌계단도 멋스럽고 운치를 더해준다. 가격은역시 비싸긴하다. 저녁한정식젤싼것이 7마넌. 막걸리하나에 2만7처넌. 음메 기주거! 두리 마주보며 미소만건네다 여기까지와서 아끼지말자고 3만3천짜리 화요한병곁들여 폼내고 맛나게 먹으니 내가 황제가 된듯하다. 두리식사한끼에 20 마넌 거금이다. 황제도 되어보고 술기운도 알딸딸. . . 맘속의 기분이 이정도이니 아깝다는 생각은 아예 잊었다.
택시타고 삼청터널을 지나 광화문쪽으로 내려오니 멋있고 운치있는 고급카페가 많다. 그냥 지나치기 아깝다 택시에서 내려서 카페에 들어가 옥상에서 광화문쪽의 화려한 불빛을 마주하며 보랏빛와인잔에 살아있는 나의 감정에 행복한 하루를 보낸날이다. 조만간 가을이 가기전 또다시 찿아가고싶은곳 삼청동 그곳이다.
첫댓글 가을만 되면 서울여인들은
덕수궁,정동,삼청공원 ㅎㅎ
마니 다녔죠
얼굴은 알딸딸 안하시네요
북촌는 안가셨나요
옛추억이 새록한 글 잘 보았어요
삼청터널은 박정희대통령이 회식,,,, 만든 터널인데,,
오늘이 서거일이네요
ㅠㅠ
가을 서울 여행 알차게하셨네요
요즘 서울의 궁입장료가 5백원이더라구요.11월4일까지. 어제는 우연의 일치로 계획한것처럼 알차게 보내게 되었답니다.
얼굴엔 약간의 홍조지만 기분이 아주좋을 만큼 취했답니다.ㅋㅋ
잘 했어요. 때로는 럭셔리하게 살아보는 것도 좋아요
어제같은날을 만들며 살거랍니다.잘 될런지는?? ㅋㅋㅋ
내일은 새벽 대둔산 가기로 했어요. 하루가 아까운 가을날이니 어디든 고고씽하려합니다.
@함께하는 우아..대둔산까지..얼른 다녀오세요
짝짝짝 완전 멋쪄요
잘 한거 맞지여?ㅋㅋ
낮익은 길입니다 잘하셨습니다
네온싸인비치는 가을향기와 곁들여서 참좋더라구요
우와~20만원의 저녁식사....
삼청각은 김영란법이랑은 상관이 없나벼요..
내돈주고 내가 먹는것도 법에 저촉되는건 아니겠지요
사진 잘 찍으셨네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그냥 찍은건데. . . ㅋ
가을분위기로 봐주시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