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3.02.01.
제목 : 17만 원이 담긴 흰 봉투
읽을 말씀 : 시편 18:1-19
시 18: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수년 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사시는 할머니 집사님 한 분이 목발을 짚고 극동방송을 찾아오셨습니다.
집사님은 17만 원이 담긴 흰 봉투를 건네주셨습니다.
연말을 맞아 출석하던 교회에서 형편이 어려운 할머니에게 지원해 준 10만 원과 아들이 용돈으로 준 7만 원을 고스란히 가져오신 것입니다.
매년 헌금을 갖고 오셨는데 사고를 당해 2년 동안 오시지 못하다가 이날 용기를 내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어렵게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신 사연도 감동이지만, 전해주신 사연은 더더욱 감동이었습니다.
“단칸방에서 매일 극동방송을 틀어놓고 24시간 방송을 들으면서 눈물로, 감사로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나같이 어려운 분들에게도 이 방송이 잘 들려지길 바라며 적은 돈이지만 갖고 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기에 함께 점심을 드시자고 말씀드렸지만 싸갖고 왔다며 가방에서 바나나 2개를 보여주셨습니다.
끼니도 바나나로 때우며 준비한 헌금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오늘은 오히려 제가 감사한 날입니다, 극동방송이 있기에 행복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신 집사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저는 방송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 큰 사명감으로 무장하게 되었습니다.
극동방송은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드리는 분들의 헌금들이 모아져 세워졌고,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두 렙돈 과부와 같은 고귀한 희생과 마음으로 섬겨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이 귀한 사명을 저와 모든 직원들은 더 열심히, 아름답게 감당해나갈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복음전파 사역 더욱 간절히 기도하며 함께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