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스의 노래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 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이창동 감독님의 바보 사랑이 담겨진 영화 "시" 에 나오는
아네스의 노래는 그뜻이 순교자란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모두의 대통령을 그리는 마음으로 남긴 아름다운 "시"
이창동 감독님의 님을 향한 그리움이 담겨진 고운 시입니다.
진정 좋은 세상에서 우리를 바라보며 이런 모습으로...
영원히 우리곁에 계시리라 믿어봅니다...
사랑합니다...너무나 그립습니다..
통곡하며 불러보고픈 당신의 이름은
바보 노무현 내마음의 영원한 대통령입니다..
2010,5,26 이른 새볔 0시15분에...
태양의 전설,
첫댓글 사랑합니다...너무나 그립습니다 영원한..내마음의 대통령입니다
고운 마음결에 동참합니다...
이창동 감독님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감동입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늘 축복합니다.
나는 기도 합니다. 아무도 눈물 흘리지 않기를 ...
고운흔적을 남겨주신 설희님의 마음결에 늘 사랑이 함께하시길.....
웃고 계셔도 왜 이리눈물이 나는지...너무도 사랑합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마음은 늘 노님과 함께 하시길 기도 합니다...
지금도 부르면 다가올듯한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싶습니다...행복하세요...아프시지 마시고요...
하늘나라 좋은곳에서 오늘도 암울한 이시대를 걱정하고 계실 것입니다...해당화님 감사합니다....
구구 절절 감동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