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요즘 바쁘네?.....나 버릴 준비 하는거야?"
요즘 돌아 댕기느라 집을 허구헌날 비웠더니
책하듯 묻는다.
"엄마가 요즘 머릿속에 필터가 많아서
좀 복잡해. 먹지도 못하면서 돌아 다니는거
그건 뭐 쉬운 일인줄 아냐?"
"엄만 그게 문제야.
걍 있는대로 받아들여.
과잉해석 하지 말고.
아들은 폼인가? 혼자 대단한 척 하지 말고."
출근준비를 꽤나 오래하는 녀석의
화장품 종류가 나보다 많다.
퍼프를 두드리면서
아침마다 나누는 대화시간을 둘 다 즐기는데
회사동료들이 신기해 한댄다.
엄마랑 그런 대화를 한다고?
어제 일을 해보겠다고 면접을 봤는데
몸이 좀 약해 보인다는 이유로
거절당하는 소리를 듣고 버럭 화를 내더니
걸렸는지 오늘도 거창하게 한말씀 하신다.
"엄마.....당장......수입에 급급해서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그 일을 해서 떼돈 버는거 아니잖아.
엄마 일 안하면 죽어?
엄마 아들 연봉 꽤 되거든? 지원해줄께.....
난 엄마가 아까워."
어제 저녁 친구도 니가 아까워서 그래
한바탕 잔소릴 하더니
잘난(?)이것들이 현실을 알고 떠드는건지
도대체 60넘은 아지매가 설 자리가
어디있다고.....돌봄 일이 뭐 어때서.....
녀석과의 대화시간을 갖겠다고
화장대를 나란히 놓은게 독인지 약인지
오늘 아침
<과잉해석>이란 단어가 깊이 박힌다.
그래.
그렇긴 하지.
경직된 흑백논리로 나 자신을
고립시키는건 아닌지......
내 주제를 모르고
날뛰는건 아닌지......
여행방의 여행에서
70의 숫자를 단 언니들이랑 한 방에
묵으면서 몇 년후의 내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다.
어떻게 살아야하나 굳이 묻진 못했어도
그녀들의 열정모드가 희망이었다.
까르르르 까르르
방바닥 두드리며 파안대소하는 모습들이
좋았다.
상경길 버스 안...어느 얌전 여인
톡톡 어깨 치시더니
"몽연님이세요? 숨은 애독자 있다는거
알아주세요~"
아이공.....이 글도 보셨나요?
닷글은 사랑입니다~^^
첫댓글 사랑합니다
그 나이가
부럽습니다
멋진 아드님이시네요
아....그 여인이시군요.
추적 들어갑니다~^^
그럼요....
댓글은 사랑이고
정 이지요..
아드님 자상 합니다...
😍😍
저도
자식이 있어서
더 이해합니다...
자식있는 엄마는
경솔한 발언 보다는
어떻게 돕나?
선 후를 생각하며
살피게 됩니다.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아들이 바베큐를....
녀석이 퇴근하면 이 사진을 보여 줄겁니다.
맞습니다.
사지멀쩡해서 빌붙는거...그거 딱 질색이거든요^^
@몽연1 추수감사절
터어키를 미리 먹어서요...
오늘은 다 문닫는날
미국 추석이죠.
그래서 간단히
먹었어요. ㅎㅎ
멋찌신 엄마의...멋진 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당~!!^^
오늘도 즐건 하루되시구 건강하세요~!!^-^
넵.감사합니다.
응원해주는 친구와 아들이 있어서
자꾸 병이 도집니다 ㅎㅎ
노노님도 건강한 날들 쭈욱 계속 되시길요.
몽연님 글 보면
뭐라도 하나 있겠지?
하고
낚시대 드리우는 강가에 선
낚시군이 됩니다ㆍ
웃으면서 삽시다ㆍ
년이라굽쏭?
오타는 채팅의 꽃이라더니 딱입니다.
계속 그렇게 불러 주세용.
특권처럼 누리고 싶습니당.
저 또한 님을 향한 만만찮은 강태공입쬬.
@몽연1
머리 따로
손꾸락 따로
큰일 입니다
글자 흘리기는 다반사이고
이런 못 쓸 것들이
와 이리 빨리오는지
휘청거립니다ㆍㅎㅎ
아휴 머리아포라...
효주아네스님 퀴즈 정답 유추하느라 ㅎㅎ
몽연님 다시가보세요..
아쉽지만 2등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머리 쓰느라 쫌
좋아졌지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나를 사랑하며
살아야 한데요~~ 남을 위한 삶은
이제 버리고 나를 위한 삶..
아자아자 ~~~
존경합니다♥
몽연님의 출석부에 사랑 가득담고 댓글 달고 갑니다.
우짜든둥 즐겁고 좋은일만 가득한 불금 되세요~^^
감사합니다.
꽃향기 풀풀 날리는거 같아요.
동심님도 항상 꽃데이 하셔요~
출석합니다.
저도 애독자랍니다.
몽연님
앗....부끄부끄.....감사합니다~
복 받으소서~!!
천천히 하나 씩 조심 조심 가자~~
한 문이 열리고
휴우 하고 지나가면
또 하나의 문이 있을 수도 있으니
빨리 간 들 무엇 하리..
이건 내 경우의 얘기지만
천천히...
일단 식생이 편해서
잘 먹을 수 있을 때까지~~~
몽연 화이팅!!!!
먹는데 목숨건 사람처럼 먹네요.
가방에 간식거릴 챙기는
꼬라지가 우습기만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다정한 아들 입니다..
대부분 그렇지 않은데....
몽연님의 글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됩니다.
잘 쓰시는 것도 있지만 지식이 풍부해 보여서...
몸 잘 추스리시고.....적금 잘 부으세요...
만기되면 붕어빵 먹으러 가요..
벼룩의 간이 몸에 좋은가요? ㅋ
뭘 만기까지.....
지식까진 아니구요....나 좀 알아봐 달라고
빈깡통이 요란을 떠는 겁니다.
제가 어디가서 여기 고수분들을 만나겠어요
슬기로운 카페생활이죠 뭐~
나이가 들수록
작은 일이라도 소일거리가
있는게 건강에는 좋은거 같아요
사는게 어려워서기 보다는
요즘은 시니어분들도
힘들지않게 일하실수 있다니
우리나라 좋은나라 같아요
저두 곧 시니어가 되거든요 ㅎ
몽연1님
우리 건강하게 살자구요
아프지 않게요~^^
맞아요.
시도해 보려니 여기저기 보입니다.
연말여서 주춤하지만 희망솟네요~
다음주 만날 생각에 기대됩니다~
모자간의 아침 대화가
찐 사랑이 넘칩니다 .....
부럽습니다 ~
멋진 하루 채워가시기를 바랍니다 ~🍀
선을 넘을 때도 많아요 ㅎㅎ
모자간 맞아? 할만큼
때론 연인모드로...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딸같은 아들 되겠다고 지는 그러는데
딸 가진 분들 보면
택도 없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행복한 불금 되시길 빕니다~
어느쪽이 아들칸인지
척 보면 앱니다~ ㅋㅋ
어련하실라구요 ㅋ
출~~~~~첵~~~~~
.
.엄마와 아들이 너무 친하면 며느리가 싫어합니다. 잘못하면 마마보이도 되고.
아들과는 나이가 들면 거리를 유지하는게...
넵...장가가면 그땐 과감히 아웃할겁니다...
출근전 잠깐 대화일 뿐인걸요~
외려 제가 의지를 하니 보이엄마일듯
합니다...^^
불금되십시요~
아버님과 딸의 대화로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ㅋ
ㅎㅎㅎㅎ 애공...
오늘은 좀 늦는다고 먼저 밥 먹으라 문자왔어요..ㅋ 좀 징그러요...
응석받이 시절을 깔고 아들을 보시지 말고
산업역군(아재적 표현ㅎ),
내 다음세대를 이어가고 있는 아들이라
생각하고 보시면
든든함이 폭풍처럼 밀려옵니다~^__^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떨땐 한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얄미울 때도 있어요...암만요...든든합죠..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25 18: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25 19:00
자상에 섬세한 아드님
노후 든든하겠어요
지인들 보면 아들은
그저 덤덤
대화도 잘 없던데
살갑게 하는 아들
큰 복덩이셔요
경제적 이유를 떠나
뭐든 할수 있음
저도 그러고 싶어요
할수 있는게 없지만요ㅠ.ㅠ
감사합니다...
그러게요...뭘 하려해도
왜 이렇게 장애물이 많은지...
아마...용기없음도 한몫 할겁니다.
한걸음만 내 딛으라는데
그도 어려운걸 보면......쉬운문젠 아니죠 뭐.
@몽연1
제가 장녀로 외동딸
아래로 남동생이 셋인데
둘째 동생이
몽연님 아드님 같아요
지금까지 매일 안부전화등등
다 챙기고 있어
오히려 딸이면서 넘 쿨한
저보다 훨씬 낫습니다
댓글은 사랑 ㅎ
하여, 저도 출석합니다
참 잘하셨어요~
해피 휴일입니다~
여행방 에서 함께한 몽연언니
어쩜 사슴처럼 여리여리 하신지요
족욕 커플 몽연님
함께 해서 더욱 좋았어요
아드님의 엄마 사랑
짠 ㅡㅡ해요
응원 합니다
사랑합니다.
세련에 카리스마까지
반칙대마왕♥
친구의 잔소리에 사랑이 있음을 잘 알겠지요 몽연님~~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넘 예쁘지만
그래도 가끔 쉬어가라는 신의 섭리에 태클걸며 덤벼들면 안되어요
아시지요?
우리에겐 지금 이순간의 행복이 넘 중요하단것을요.
넹~♥
몽연님 아들은 참 대견하고 기특한 아들 이네요
딸도 그렇게 못하는데요
좋으시겠어요
효자예요
아들 덕이 있으시군요
네....^^
겁나 늦은 출석처크십니다.
이쁘시니 봐 드릴꺼요~^^
감사합니다~
@몽연1 ㅎ 옛날 글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