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말경...
인천공항으로 발령을 받았고, 출퇴근거리가 너무 멀어
2004년 3월 가족들 모두 영종도 신도시로 이사를 왔다.
당시 기반시설이 너무없어 불편하다는 소리를 많이들어
기대반 걱정반으로 이사를 왔었는데...
공기도 깨끗한것같고, 서울이나 수도권 번잡한 동네에서만 살았던 나로서는
상당한 여유로움 까지 생기는것같아 좋았다.
신도시에 사는 가장 큰 장점은
1. 직장이 매우 가깝다는것(출퇴근시간 왕복 30분)
2. 사원아파트가 있어 경제적으로 매우 도움된다는것.
3. 서울 및 기타 수도권보다 공기가 좋다는것.
이 세가지를 꼽을수가 있다.
그러나
만4년을 살고난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장점은 저것 딱 3가지...
그외엔 모두 단점인것같다.
1. 불편한 교통여건
-- 서울이나 어디 한번 나갔다올라치면, 영종도가 얼마나 고립된 동네인지를
새삼 실감한다...세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2.. 터무니없는 고속도로 통행료
-- 처음에는 50% 감면해택이라도 있더니, 올해는 그것마저도 없어지고...
전국 최고의 바가지 통행료가 인하는 커녕 , 오히려 7,100원으로 인상하는 만행을 부리고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하는짓이 하도 얄밉고 괘씸해서 북인천방면으로 가급적 선회해서
다니곤했는데...그것도 공짜이던것이 3,400원씩 왕복 6,800원씩 내도 다니려니 정말 아깝다.
3. 전철이 생겼지만 불편은 여전...
-- 전철이 생겼지만, 겨우 김포공항까지가 고작이고(물론 완공되면 서울역까지이지만)
전철비도 역시 고속도로 통행료와 마찬가지로 전국 최고수준이라...
자주 이용하고싶은 생각은 없다.
전철이 생긴덕분에 신도시 집값만 잔뜩 올려놓았다.
집주인들은 집값이 올라 좋겠지만, 요즘 가뜩이나 오른 전세값 생각하면..
나는 반대로 9호선이 완공되면, 차라리 밖에서 출퇴근을 하는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4. 믿을만한 병원이 없다는것이 너무 불편하다...
-- 초창기와 비교하면 신도시내에도 정말 많은 병원이 생겼다.
그러나 병원의 질이 너무나 떨어진다는건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많은 이곳 신도시의 특성을 감안할때...
이곳 소아과는 대부분이 함량미달이고, 툭하면 오진이라 결국은 서울시내나 인천시내로
나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치과나 정형외과의 수준도
내경험상도 그렇고, 직장동료들 이야기 들어봐도 한숨만 나온다.
혹자는 밖에서 사고친 의사들만 영종도에 들어온다는....낭설이 때로는 설득력을 얻기도한다.
5. 너무나 습한 동네...
-- 내가 진짜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바로 이 영종도의 습한기후...
진짜 이사가고싶게 만드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습한 동네가 어디 또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와이프나 나는 고향은 다르지만 모두 바다를 끼고있는 도시가 고향이지만,
이곳은 이해할수없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처음 이사 오기전
아내와 친척 한분과 청소도구를 들고 집청소를 하러왔는데...
모두 엄청 놀라서 멍하니 서있었다.
온 방 구석구석 곰팡이가 시퍼렇게 배어나왔고...곰팡이 냄새 또한 심하게 진동을했다.
발코니도 앞/뒤 할것없이 모조리 온 벽면과 바닥이 곰팡이들이었다...
몇차례 덧칠한 흔적들이 보이는 벽면 페인트들은 모조리 쩍쩍 갈라져 바닥에 수북히
쌓여있었다...
이사오기전....이거 잘못된 선택이 아닌가...하는 후회가 물밀듯 밀려오는듯했다.
이사오고 1년여가 지난후...
아내가 장롱문을 열어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던적이 있었다.
다름아닌 곰팡이들때문이었다.
결혼때 장만했던 고가의 정장들에 모조리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심지어 가죽자켓에도 군데군데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결국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크리닝을 했는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그 이후,
영종도 세탁소들마다 철도 아닌 옷들이 세탁소앞에 줄지어 걸어놓은걸 쉽게 목격할수있다.
영종도내 세탁소들은 불황을 모를것같다는 생각이든다.
여름철...특히 장마철을 지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침대에 누우면 마치 물침대(?)에 누운듯...축축하다
그 찝찝한 기분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것같다.
영종도는 바람도 많이 부는데, 그럼 환기를 잘 시키면 곰팡이가 좀 덜피지않겠느냐?......
이런말 하는 사람들 가끔 있는데...
영종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의 말이다.
영종도는 환기시키는것과 곰팡이와는 무관하다.
주민중 누구는 이렇게 말한다.
"문을 오히려 꼭꼭 닫아서 환기를 덜시키는게 오히려 습도와 곰팡이가 덜하다..."
말도안되는 소리같지만, 사실이다.
문제는 환기를 시키려고 유입시키는 바람 자체가 '습한바람'이기 때문이다.
나는...바람이 많이 부는 동네(신도시에도 바람이 많은 동네가 있고, 창보 주변의 바람이 비교적
덜한 동네가 있다)일수록 곰팡이가 더욱 심하다는걸 알았다.
다시말해...
바람이 부는양과 곰팡이의 양이 거의 비례한다는 사실...
(좋은예로 10단지의 경우 뒷발코니가 없는 가운데집의 경우, 확실히 바람의 양이 적다
덕분에 여름을 나기가 매우 괴롭다고들 한다....그러나 그 가운데집의 곰팡이 양은
바람이 잘불고 시원한 양사이드집 곰팡이 절반수준도 안된다)
락스 등을 동원해서 좋다는 방법 다 써봐도....
좀 지나면 곰팡이는 다시 새록새록 피어난다.
언제부턴가...
물먹는 하마같은 습기제거제를 마트에가면 몇박스 단위로 사다 나른다.
여름이 시작하기전에 집안 곳곳에 두었던 습기제거제를 꺼냈다...
모두 15개였는데...넣어둔지 불과 3개월이채 안된것들이었지만...
모두 2/3 정도수준으로 물이 출렁거리고있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 15개의 습기제거제를 3층높이고 쌓아서 디카로 사진을 찍어두었다...
무슨 엽기사이트 같은데...한번 올려보려고....
습기와 곰팡이가 사람몸에 얼마나 해로운지는 잘 알것이다.
우리 5살짜리 꼬마는 영종도에 이사오기전만해도 병원을 모르고 살았었는데...
이곳의 습한기후탓에 감기를 거의 1년내내 달고 살다시피한다.
애들키우는 엄마들이 자주하는 말이지만
신도시내에 믿을만한 소아과도 없어 불편함을 감수하고 인천시내 병원을 자주찾는다...
어제는 신발장에서 안신던 구두를 기분전환 차원에서 꺼내 신었다...
발등에 얼룩얼룩한 먼지같은게 수북히 앉아있는데 신경안쓰고 신고다녔었는데...
점심때 자세히보니...그게 먼지가 아니라 모두 곰팡이들이었다.... ㅜ.ㅜ
지난주에는 벽장에서 잘 안쓰던 장지갑을 꺼냈는데...
온몸에 소름이 확~ 돋을 정도로 갈색지갑이 온통 검푸른 곰팡이로 완전히 뒤덮어
손에 잡기조차 싫을정도였고...그 안에 있던 몇장의 지폐는 눅눅하게 젖어있었다... ㅜ.ㅜ
물론 벽장안에 습기제거제가 없었던것도 아니었다....
여름이 마무리되는 지금의 시점에서
침대메트리스 청소를 공구한다는 소리를 듣고,
아내도 청소를 신청했는데..
침대매트리스에서 나온 검은색 물이 주르륵 떨어지는것을 보고 정말 놀랐고...
침대만 청소하려고했는데...소파도하고...아이의자, 컴퓨터책상 의자 등...
모조리 청소를 했다........물론 비용도 많이 들었다.
쓰다보니 본의아니게 글이 너무 길어진것같다...
이곳에 발령받은지도 꽤 오랜시간이 지나...최소2년내에는 다른곳으로 근무지를 옮길것이고..
순환보직을 하는 직장의 특성상 훗날 다시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날이 올것이다.
그때는,,멀리서 출퇴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아마 이곳으로 다시 이사올리는 없을것같다...
영종도가 고향이신분들....
신도시에 집도 얻고 뿌리를 내리고 사시는분들은 이글이 다소 불쾌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고픈 마음에 쓴 글이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늘 좋은 환경서 지내셨나 보네요.전 부천 중동서 7년여를 살다 이곳서 4년째인데 습하고 감기 걸려도 그곳보단 백배 좋은데요^^ 병원좋고 건조한 탁한 공기 자동차 소음 주변 환경이 너무 친 산업적인 그곳보다 전 여기가 넘 좋습니다.저도 습한공기에 빨래 안마르고 옷에 가끔 곰팡이 생겨 좀 곤란해져도 환견 나쁜 곳만 하겠어요?하긴 산본이나 일산정도는 좀 살기 좋더만요.그래도 이곳 영종도가 참 좋습니다.전 나갔다 오면서 늘 행복합니다.다시 이곳으로 돌아 올수 있기에...님은 이곳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것 보단 일산이나 목동..뭐 이런 정말 좋은 곳을 알아보세요.그렇게 불편하시면 옮기셔야죠.이곳을 통째로 옮길순 없으니깐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데 올여름 더위와 습도 정말 질렸습니다. 안방과 화장실 사이에 있는 파우더룸에서 큼큼한 냄새가 나길래 서랍장 다 해쳐보았더니 예전에 쓰던 가죽가방 겹친곳에 곰팡이 잔뜩 끼어 있어서 깜짝놀라 다 갖다 버렸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버리다보니 가방내용물 확인도 안하고 버려서 뭐 귀중한것 버리지 않았는지 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있습다. 친구들에게 애기했더니 곰팡이가 원래 가죽에 잘 슬기때문에 관리 잘 해야 한답니다.
베란다 습기는 대부분 겨울에 문을 너무 닫아서 생기는 거구요. 다른곳보다 더 습한 것은 사실이지만 뭔가 관리를 좀 못하시는듯 하네요. 저는 10단지, 풍림 2차 43평, 운남동에 제가 지은 주택에 살아봤는데 건강을 해칠정도는 아닌데요.... 아이가 5살부터 많이 아프기 시작한것은 혹시 5살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신다면, 아이들이 한 동안 병치레를 많이 합니다. 서로 서로 감기를 옮겨주기때문이죠. 정 안되시면 나가셔야죠.
새아파트라서, 혹은 영종도에 살아본지 얼마되지않아서, 아니면 집안청소를 너무나 열심히해서...곰팡이를 전혀 못봤다면 이해가 되지만 그렇지않다면....신도시 집값하락을 우려하는 집주인들의 목소리가 여럿보이는듯..영종도 신도시 살기좋은 동네입니다...하지만 높은 습도로인해 곰팡이 많다는것...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전 설서나고자란토박인데여..결혼하자마자 영종도 들어온지 5년째여요..첨엔 저도 님과 똑같은 것들로 짜증이 났었죠..시간이약이란는게 맞나봅니다..시간이지나고 내가 적응이 되어가는건지 이젠 그 많던 곰팡이도 같이 해결해나갈만큼 여유도생겼구요..애기가 감기달고산다고 하시는데여..여기 날씨가 다른곳에비해민감한건 사실이예요..그래요 애들이 많이 아픈것도 사실이구요..근데 그것에 꼭 영종도에 살아서 그렇다고 단정짓는건 아닌것 같습니다.우리아이도 몇년간은 병을 달고살았는데 지금은 왠만한 추위에도 감기한번 걸리지않는 튼실이가 되었어요...아이조차도 이젠 날씨와 환경에 적응이 도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단점이 많이 있는 영종도 맞습니다......하지만 그 단점이 때론 장점이 될떄도 있더라구요.....전 그래도..다시 설 나가 살라고 하면 그냥 여기 남을것 같아여..정말 애 키우기에 이만한 깨긋한 환경 어디에도 없어요........저희 신랑은 직장이 인천공항에서 뼈를 묻어야해서 전출이나 발령따윈 없어서 아마도 죽을때까지 여길 못벗어날갓같네여.........그래도 님은...전출이라도 다니니 부럽네여.........>>>>^^*
글쓴이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공항종사자가 아닌이상 신도시에 살 매리트를 못느끼겠네요. 특히 습기차는건.. 으으.. 또한 병원이나 문화생활여건이 별로 없는 것도 큰 단점이구요. 밤에 애라도 갑자기 아프면... 여튼, 5년여간 신도시에서 살아오면서 서울이나 다른 신도시로 가고픈 생각이 많이 드네요. 비록 출퇴근 시간이 좀더 걸릴지라도 말이죠.
어쩌니 저쩌니 해도 새로생긴 신도시라서 아이들도 건전해서 좋구 주변 자연환경 너무너무 좋읍니다 사람이 사는곳 어디에나 다소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40여년을 살아오며 고향보다 더좋다고 느껴지는곳이 이곳 영종도 랍니다 ㅋㅋㅋㅋ (순전히 제생각입니다)
늘 좋은 환경서 지내셨나 보네요.전 부천 중동서 7년여를 살다 이곳서 4년째인데 습하고 감기 걸려도 그곳보단 백배 좋은데요^^ 병원좋고 건조한 탁한 공기 자동차 소음 주변 환경이 너무 친 산업적인 그곳보다 전 여기가 넘 좋습니다.저도 습한공기에 빨래 안마르고 옷에 가끔 곰팡이 생겨 좀 곤란해져도 환견 나쁜 곳만 하겠어요?하긴 산본이나 일산정도는 좀 살기 좋더만요.그래도 이곳 영종도가 참 좋습니다.전 나갔다 오면서 늘 행복합니다.다시 이곳으로 돌아 올수 있기에...님은 이곳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것 보단 일산이나 목동..뭐 이런 정말 좋은 곳을 알아보세요.그렇게 불편하시면 옮기셔야죠.이곳을 통째로 옮길순 없으니깐
가전제품 많이도 고장난다고 하지요? 저희 사무실 티비도 산지 얼마 안되어 툭 전원이 나가더만 수리기사가 와서 하는 말... 습기때문에 영종도 고장률이 무척이나 높다고 하더군요... 세탁비도 많이 들고... ㅋㅋ 영종도는 세탁업 전망이 좋아요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데 올여름 더위와 습도 정말 질렸습니다. 안방과 화장실 사이에 있는 파우더룸에서 큼큼한 냄새가 나길래 서랍장 다 해쳐보았더니 예전에 쓰던 가죽가방 겹친곳에 곰팡이 잔뜩 끼어 있어서 깜짝놀라 다 갖다 버렸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버리다보니 가방내용물 확인도 안하고 버려서 뭐 귀중한것 버리지 않았는지 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있습다. 친구들에게 애기했더니 곰팡이가 원래 가죽에 잘 슬기때문에 관리 잘 해야 한답니다.
여름에 습한 건 당연하죠...북태평양에서 습기가 올라오는데...내륙지방도 여름에는 습해요. 영종도는 해무끼는 날 무척 습한 거 빼고는 습기는 육지하고 같죠...바로 다리 건너 인천이나 영종도나 큰 차이날 이유가 있어요?
베란다 습기는 대부분 겨울에 문을 너무 닫아서 생기는 거구요. 다른곳보다 더 습한 것은 사실이지만 뭔가 관리를 좀 못하시는듯 하네요. 저는 10단지, 풍림 2차 43평, 운남동에 제가 지은 주택에 살아봤는데 건강을 해칠정도는 아닌데요.... 아이가 5살부터 많이 아프기 시작한것은 혹시 5살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신다면, 아이들이 한 동안 병치레를 많이 합니다. 서로 서로 감기를 옮겨주기때문이죠. 정 안되시면 나가셔야죠.
습기제거제 ㅋㅋ 공감했어요^^
저희집엔 곰팡이 전혀 없어요.환기 자주하시고 관리 잘하시면 좋아질거예요.서울이나 일산도 지난여름 무지 습하딥다.
다른건 몰라도 영종도 지역주민들의 끈끈함에 경의를... 댓글 달리는거 보고 엄청 놀랐어요^^. ㅎㅎㅎ 우리동네 좋은 점들을 올리시면 좋을 텐데. 영종도 칭찬 릴레이^^
여러분이 잘 모르시는게 있는거 같은데요 바람에 포함된 습기는 암것도 아니예요 땅아래에서 올라오는 습기때문에 그래요 영종도는 1미터만 파도 물나올정도로 갯펄이 주를 이루죠 초기에 여기서 신도시 조성작업에 참여했던 업체분들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새아파트라서, 혹은 영종도에 살아본지 얼마되지않아서, 아니면 집안청소를 너무나 열심히해서...곰팡이를 전혀 못봤다면 이해가 되지만 그렇지않다면....신도시 집값하락을 우려하는 집주인들의 목소리가 여럿보이는듯..영종도 신도시 살기좋은 동네입니다...하지만 높은 습도로인해 곰팡이 많다는것...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전 설서나고자란토박인데여..결혼하자마자 영종도 들어온지 5년째여요..첨엔 저도 님과 똑같은 것들로 짜증이 났었죠..시간이약이란는게 맞나봅니다..시간이지나고 내가 적응이 되어가는건지 이젠 그 많던 곰팡이도 같이 해결해나갈만큼 여유도생겼구요..애기가 감기달고산다고 하시는데여..여기 날씨가 다른곳에비해민감한건 사실이예요..그래요 애들이 많이 아픈것도 사실이구요..근데 그것에 꼭 영종도에 살아서 그렇다고 단정짓는건 아닌것 같습니다.우리아이도 몇년간은 병을 달고살았는데 지금은 왠만한 추위에도 감기한번 걸리지않는 튼실이가 되었어요...아이조차도 이젠 날씨와 환경에 적응이 도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단점이 많이 있는 영종도 맞습니다......하지만 그 단점이 때론 장점이 될떄도 있더라구요.....전 그래도..다시 설 나가 살라고 하면 그냥 여기 남을것 같아여..정말 애 키우기에 이만한 깨긋한 환경 어디에도 없어요........저희 신랑은 직장이 인천공항에서 뼈를 묻어야해서 전출이나 발령따윈 없어서 아마도 죽을때까지 여길 못벗어날갓같네여.........그래도 님은...전출이라도 다니니 부럽네여.........>>>>^^*
매립지라 습기가 심한 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공항종사자가 아닌이상 신도시에 살 매리트를 못느끼겠네요. 특히 습기차는건.. 으으.. 또한 병원이나 문화생활여건이 별로 없는 것도 큰 단점이구요. 밤에 애라도 갑자기 아프면... 여튼, 5년여간 신도시에서 살아오면서 서울이나 다른 신도시로 가고픈 생각이 많이 드네요. 비록 출퇴근 시간이 좀더 걸릴지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