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쾅 소리와 함께 문이 박살나면서 피리힐리안이 얼굴에 멍이 가득한 채로 나에게 날아왔다.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메...... 메이프리아......”
선실에서 메이프리아가 고개를 푹 숙인 채 나왔다.
그녀의 눈은 초점이 없었다.
아무래도 정신줄 놓았나 보다.
“좋아. 그럼 이 천재가......”
“우워~!”
“......”
“크르르르르릉~”
표효소리가 장난 아니다.
무......무섭다.
“아...... 아이나~!”
“무슨 일인데?”
아이나가 밖으로 나오더니......
“뭐야! 이 난장판은? 네가 그런거냐?”
“미쳤게? 내가 사람패고, 문을 부수고 다니는 근본 없는 놈으로 보이는 거냐?”
“크르르르릉”
“...... 아이나님. 살려주세요.”
아이나가 메이프리아에게 다가가서 그만 하라고 하는 순간.
퍽!
꺄아아아악~!
몬스터가 쓰러졌다.
“오. 좀 하는데.”
아이나가 일어섰지만.
퍼벅! 퍽!
메이프리아의 좌우 연타에 맥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이건 말도 안돼~!”
그러자 메이프리아가 뒤를 돌아보며 나에게 서서히 다가 왔다.
“진...... 진정하렴. 메이프리아.”
“크르르르릉”
어떡해야지?
나 19살에 인생 종치기 싫단 말이다.
루크.
생각을 하자.
생각을.
넌 천재니까.
“크르르릉”
아나 이런.
코 앞까지 왔네.
“우워!”
콰직!
그녀가 펀치를 날렸지만 천재의 센스로 피하였지만 갑판 일부분이 박살났다.
“우워.”
“생각을...... 생각을...... 맞다! 슬리프!”
내가 폭주 괴수에게 슬리프를 걸자 괴수 메이프리아는 그대로 잠에 빠졌다.
해냈다.
이 천재가 해냈도다.
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멍충아. 웃지 말고 나 좀 살려줘.”
......
넵.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린 메이프리아는 나를 제외한 모두에게 힐을 걸면서 용서를 구했다.
“죄송해요.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죄송해요.”
그러자 피리힐리안의 한마디.
“메이프리아. 네가 한 짓은 용서하지만 한 시간 동안 힐(치료마법)을 걸 필요가 있니?”
몬스터도 한마디 했다.
“네 마력 낭비될라. 어쨌든 용서해줄테니까 다음에 조심하렴.”
“네.”
한편 심심해진 이 천재 마검사 님은 배 기둥에 식칼로 마스터 피스를 그리고 있었다.
그 마스터 피스란 바로 이것.
천적 관계도
(wonsoo chain)
천재 -> 폭주 괴수 -> 기억상실남 -> 몬스터 -> 천재......
그런데 갑자기 내 뒤통수에 강한 포스가 엄습해오더니 뒤통수에 엄청난 충격을 입었다.
뒤를 돌아보니 분노에 사로잡힌 아이나가 씩씩거리고 있었다.
“쓸 때 없는 짓 하지 말고 배나 고쳐!”
“넵”
수배자만 아니면 탈출 했을텐데.
에휴.
내 팔자야.
출처 OP, 구글
추신.
여러 포픽을 재밌게 본 저는 한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애들(유모레스크 주조연 4인방)이 잠시 출연하면 어떨까?"
그러면 유모레스크 주조연 4인방을 여러분이 쓰시는 포픽에 등장시키고 싶으신다면 댓글을 달아주십시오.
허락해 드리겠습니다.
잡담 짤방
심심해서 한 게임이
(퍼펙트 게임, 삼진 21K)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습니다.
첫댓글 필름 끊긴 메이프리아..
눈에 뵈는 게 없죠.
삼진 21k라...!
난이도 보통으로 하고, 상대팀 컨디션을 최악으로 설정해서 변화구-아래로 떨어지는 슬로우 볼 하니 다들 헛방망이 휘두르더군요.
흠흠...
??? 무슨 말씀이신지?
스테파니의 자비정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