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권 기자
2022 11 09 09;39
국가적 참사시국에 ‘개싸움’ 황당
文대통령 月연금 1390만원 수령
이런데도 별도지원 지연불만 파양
개사료·관리비 月 250만원은 과도
최저임금 34일 일해야 벌수있는돈
2018년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송강’(왼쪽)과 ‘곰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가적 참사로 전국민이 집단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다.
이런 시국에 볼썽사나운 ‘개싸움’에 나설 생각을 어떻게 할수 있는지, 그 사람들의 정신상태가 정말 궁금하다.
지난 7일 전직 대통령이 “기르던 풍산개를 국가에 반환하겠다”며 파양을 예고했다.
설마했는데 바로 다음날 실제로 행동에 옮겼다.
현정부가 개 관리비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니 더이상 못 기르겠다는거다.
전정권과 현정권간의 이런 진흙탕 ‘개싸움’에 끼어들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국가적 비극 앞에서 지금 한가롭게 ‘개싸움’이나 할때가 결코 아니기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런 이슈를 제기한 시점 자체도 아주 부적절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문재인 전대통령이 풍산개 파양을 불쑥 꺼내든건 황당무계하다.
2018년 김정은에게서 풍산개 2마리를 선물로 받았다.
햇수로 5년째 반려견으로 삼았으니 정도 듬뿍 들었을듯하다.
실제로 현직에 있을때 풍산개와 함께 노는 모습, 이들이 낳은 새끼에게 우유를 먹이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수시로 애정을 드러냈다.
퇴임후에는 양산사저로 데려갔다.
이 정도면 나라가 국가소유라며 풍산개를 돌려달라고해도 온몸으로 막아서는게 인지상정일듯하다.
그런데 이제와서 나라가 관리비를 안 줄거면 개를 도로 가져가라고 하는건 도대체 뭔가.
그렇게 끔찍히 아끼는척 하더니 돈 앞에서 그렇게 매몰차게 정을 끊어낼수 있나 싶다.
비정하다고 볼수 밖에 없다. 일반 상식에도 반한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들도 반려견은 마지막까지 보살핀다.
자신의 식사는 거르더라도 개 사료는 빠트리지 않는다.
이처럼 대다수 애견인들에게 반려견은 가족이다.
관리비를 핑계로 파양하는건 돈때문에 가족을 버리는것이나 마찬가지다.
풍산개 파양이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는 이유다.
이게 본질인데도, 개 관리비 예산지원 근거법령 처리를 지연시켰다며 파양 책임을 현정부에 떠넘겼다.
개 사료 값과 관리비 월 25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는데, 안주니 약속위반이라는거다.
세금으로 개를 기르겠다는 발상 자체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사료값을 달라고 시위를 하는듯해 입맛이 씁쓸하다.
나라에 맡겨 놓은 것처럼 당당하게 개 관리비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것도 탐탁지 않다.
개 관리비 예산지원 근거라는게 문 전대통령이 임기 마지막날에 자신이 임명한 대통령 기록관장과 협약을 맺은 결과물이기때문이다.
퇴임후 국민의 혈세로 개 기르는 비용까지 참 알뜰살뜰하게 챙기려 했다는게 놀랍다.
백번 양보해 몇십만원대 정도 소정의 관리비를 지원해줄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 사료값과 관리비로 매달 250만원씩이나 달라는건 너무 과하다.
사료 주고 가끔 놀아주면 될일인데, 250만원이 뉘집 애 이름인가.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이다.
하루 8시간 일하면 7만3280원을 번다.
250만원은 이렇게 34일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야 손에 쥘수 있는 돈이다
그런데 개 세마리 길러 줄테니 250만원을 달라고 하는건 국민 주머니 약탈이다.
국민의 동의 없이 이런식으로 혈세를 허투루 쓰는건 범죄행위에 다름아니다.
이처럼 혈세를 눈먼돈, 공돈 취급하다보니 월 250만원은 우습게 보이는 모양이다.
더군다나 문 전대통령은 별도 관리비 지원을 받지 않아도 개를 기르기에 충분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
나라에서 매달 1390만원의 연금이 나온다. 세금 한푼 내지 않는다.
예우보조금으로 연 3억94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차량지원비·국외여비·진료비 등도 연 5억270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퇴임 대통령에게 지급하는 연금외 예우 등 지원금 규모는 문 전대통령이 현직일때 원래보다 3억원 가량 증액해 셀프인상한 것이다.
국가로부터 이처럼 넘치는 예우를 받으면서, 과도하게 많은 개 사료비까지 따로 받겠다는건 너무하지 않나.
개인돈으로 개 관리비를 내는게 그렇게 아까운가.
그리고 무엇보다 나라가 매달 250만원을 안주니 몇년간 키우던 반려견을 파양하겠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시국도 시국이지만 말 못하는 짐승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박봉권 논설위원
첫댓글 ㅡㅡ나라에서 매달 1390만원의 연금이 나온다. 세금 한푼 내지 않는다.
예우보조금으로 연 3억94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차량지원비·국외여비·진료비 등도 연 5억270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퇴임 대통령에게 지급하는 연금외 예우 등 지원금 규모는 문 전대통령이 현직일때 원래보다 3억원 가량 증액해 셀프인상한 것이다.ㅡㅡ
뭉가 연금1400만원도 무지 아까운 혈세인데, 그외 더 대우하고 지가 셀프로 인상까지해서 더받는다는건 위 기사로 처음 알았다.
하~~~도둑이 따로없다. 지난 5년간 나라를 위해 문이 무얼한게있다고 저리 대우 해주는지~~ㅠ
광견병 예빙 주사 안 맞은 개 한 테 물린 인간 아입니 꺼 ~~~
부산 말로 초잡한 새끼 ~~~ 광주 말로 느작 없는 놈 ㅋ
@왕검이2 나라를 국민이 더 살기좋게 만들어주는게 대통령의 임무이거늘...저 도둑들은 곳곳에서 다빼먹고 지편들까지 나눠 챙기고도, 풍산견 사료비 정책운운하며 무슨 할말이 그리 많답니까 ??!! 우리대통령님은 달랑 집한채 있던거 뺏어가고도 수백억 추징금 물어 연금까지 박탈시킨 무리들이..ㅡ그 무리들 모두 천벌 받아야 !!
동네 개들!
죄인아 너 그러는게 아니다
계속 그런짖하면 넌 개만도 못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