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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글이 간만에 올라왔길래 신나서 봤는데 역시 팀 꼬라지답게 신날수가 없는 글이네요ㅠㅠ
아무튼 에인절스는 될수가 없는 팀이 맞습니다.
이번시즌 전에 에인절스를 포시 복병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었고 (항상 지독한 부상때문에 망했는데 단기시즌이라 부상리스크가 적다 + 오타니 투타겸업 재개 + 렌던 영입으로 전력강화 등등)
몇몇 매체에선 리그 최고의 타선 탑5에 에인절스를 꼽은곳도 있었죠.
개인 유튭에 시즌 전에 포시 진출팀 예상하면서 알서는 휴지통,오클로 못박고 에인절스는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때 댓글달아주신 분 중에도 알서 에인절스 예상하신 분도 계셨던걸로 있어서 어려울거라고 보지만 그분의 예상이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 시즌 전부터 이 팀이 포시 근처라도 갈거라고 생각한적이 없고 지금 결과는 제 예상이 맞았다는걸 증명해주고 있네요.
아 물론 저도 에인절스가 승률 30%찍고 꼴찌경쟁을 할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한 4할대 초중반정도 하고 떨어질 팀이라고 봤는데 아예 1픽경쟁을 하고있네요....
우선 지난시즌 에인절스는 72승 90패 팀이죠. 거기서 스캑스가 사망했고 하비,케이힐,스트래튼,앨런 등 남들이 버린거 dumpster diving해서 주워왔다가 망한애들 다 내다버렸습니다.
거기서 +된건 타선에 앤써니 렌던, 제이슨 카스트로, 투수에 딜런 번디, 훌리오 테헤란, 그리고 유망주 조 아델 콜업정도죠.
렌던 영입은 무조건 +입니다.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번디는 캠든을 홈으로 쓰는 최약체 볼티에서 양키스, 탬파베이, 17~18 강했던 보스턴 등등을 상대하며 커리어를 보냈고심지어 지구 5개 구장중에 트로피카나를 제외한 4개가 타자구장인 곳에서 풀시즌 뛰면서 4점대 방어율 찍은 투수라 에인절스 오면 3점대 중후반~4 사이의 방어율정도는 충분히 찍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지금까진 그거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계속 이렇게 가긴 힘들거라고 보고 3점대 중후반정도 찍을걸로 예상합니다.
카스트로는 작년 에인절스 포수 4인방 (루크로이,스태시,스미스,벰붐) 보다야 낫지만 별 영입 아니죠. 저정도 포수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오히려 작년에 에인절스에서 0.071쳤던 맥스 스태시가 올해 뜬금없이 홈런을 좀 쳐줘서 카스트로보다 더 나은 상황이구요. 훌리오 테헤란은 대단한 선수는 아니지만 그냥 4점대 방어율로 건강하게 로테 안거르고 던지면서 5선발정도는 해줄거라고 봤는데 코로나걸려서 캠프에 늦게합류해서 시즌 중반부터 들어오더니 개털리고있네요. 작년의 하비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쨋든 작년에서 +,- 된걸 보면 크게 나빠지진 않았습니다. 다른건 비슷하다고 쳐도 렌던과 번디가 생겼으니 나아졌다고보는게 맞죠. 문제는 나머지입니다. 에인절스는 작년에도 리그 공격력은 평균수준 (모든 지표가 15~18위 사이) + 선발 투수력은 전체 꼴찌 (이닝은 꼴찌, 방어율은 29위 -꼴찌가 쿠어스필드의 콜로라도니까 사실상 에인절스가 최악-) 였던 팀인데, 마이크 트라웃이 있었죠.
트라웃 스탯을 그냥 빼는게 아니라 타율 2할8푼, 20홈런, 10도루, 2번타자로 60타점 100득점정도 해주는 타자로 바꿔서 제가 지난 시즌 후에 계산해봤는데, 저정도의 수준급 중견수 (저정도 해주는 중견수 지금 메이저리그에 몇 안됩니다)로 트라웃을 대체해도 에인절스 팀 홈런, 팀득점, 팀도루는 모조리 20위 밖으로 밀려납니다. 21~25위 언저리로 뚝 떨어지죠. 즉, 에인절스는 애초부터 리그 평균의 공격력을 가진 팀이 아니라 하위권 공격력과 최악의 투수력을 가진 팀인 주제에 트라웃빨로 공격력은 중간은 간다고 자위했던 팀이죠.
에인절스가 지금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4위인가 그럴텐데, 득점은 15위입니다.
에인절스 팀 득점의 대부분은 플레처, 라 스텔라, 트라웃, 렌던, 그리고 하위타선에서 간간히 터져주는 굿윈이 생산중이고 5번부터 9번까지 (굿윈 타순을 제외한) 나머지 오타니, 푸홀스, 업튼, 아델은 봐줄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아델이 콜업되면서 와드가 마이너로 내려갔고 트라웃이 아내가 아기 출산하는거 보러 빠졌다가 돌아오면서 왈시도 마이너로 내려가긴 했지만, 그 전까지 에인절스의 주전이자 대타요원이었던 테일러 와드나 제러드 왈시같은 애들도 보면 말이 안나오는 수준입니다.
지금부터 에인절스가 왜 개망할수밖에 없는 수준미달 팀인지에 대한 투타 양면에서의 증거가 줄줄이 열거될겁니다.
1.알버트 푸홀스 (타율2할, 3홈런, ops 0.627, ops+ 69, war -0.2) : 현재 주전, 주로 5~7번타순 배치
2.저스틴 업튼 (타율 0.094, 2홈런, ops 0.343, ops+ -2(몇경기 나와 아웃된 것도 아니고 팀의 26경기중에 18경기 출전해서 OPS+가 마이너스인건 아마 앞으로도 보기 힘드실겁니다), war -1.1) : 시즌 초부터 주전, 현재는 밀려서 격일로 주전/벤치 왔다갔다하는중
3. 루이스 렌히포 (타율 0.133, 0홈런, ops 0.406, ops+ 16, war -0.3) : 시즌 초 벤치, 현재 주전
4. 테일러 와드 (타율 0.147, 0홈런, ops 0.422, ops+ 17, war -0.4) : 아델 콜업 전~초기까지 주전, 현재는 밀려남
5. 제러드 왈시 (타율 0.000, 0홈런, ops 0.000, ops+ -100 (...), war -0.3) : 시즌 초반 주전/대타요원, 현재는 대체 훈련소로 보냄
6. 맷 타이스 (타율 0.200, 0홈런, ops 0.473, ops+ 34, war -0.2) : 시즌 초 푸홀스와 1루 플래툰, 현재는 대체 훈련소로 보냄
거기에 경기 수가 적어서 여기 포함시키지 않은 안드렐튼 시몬스 (ops+ 19-부상-), 마이클 에르모시요 (ops+54) 이런 선수들까지 생각하면 이 팀이 지금까지 주전이나 로테이션 돌리면서 쓴 타자들중에 무려 8명이 ops가 음수~30 언저리에서 놀고있죠. 아 푸홀스는 69니까 좀 높네요.
제가 푸홀스같은걸 중심타선에 박으니 팀이 저 꼴인거고, 트라웃 뒷자리엔 아무나 놔도 타점은 잘먹기 때문에 푸홀스는 7~9번으로 내리거나 벤치로 보내야된다고 주장한지가 몇년이지만 올시즌은 푸홀스를 딱히 까지 않고있는데, 그 이유가 저기 있습니다. 푸홀스 빼도 넣는 놈들이 다 쓰레기라 푸홀스를 까는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푸홀스는 주전으로 넣는게 어이없는 수준의 퇴물인거지 업튼, 렌히포, 와드, 왈시, 타이스, 에르모시요는 아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이 올라와있으면 안되는 수준인데 저런 애들이 무려 6명이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그것도 주전/로테이션으로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고 있죠. OPS+는 평균이 100이고, 보통 팀의 취약포지션이거나, 수비력때문에쓰는 타격 약한 선수들이 70~90정도를 기록합니다. OPS+가 10~20정도 나오는건 정말 보기도 힘든 수준인데 이 팀은 저런 선수들이 떼거지로 주전 출전중이죠.
팀홈런이 많은데 팀득점은 평균밖에 안되는 이유도 저기 있습니다.
플레처,트라웃,렌던이 잘쳐봐야 주자 나가있는 중요 타석에서 항상 저 선수들이 들어오는게 아닙니다. 굉장히 많은 경우, 승부처에 주자 나간 타석은 저 셋이 아닌 다른 타자가 받게되는데... "일단 주자가 나가있다는거"에서 저 셋이 주자 나간 타석을 받을수가 없죠 하위타선이 나갈일이 없으니까요. 항상 쟤들이 나가고 하위타선들이 주자 나간 타석을 받게되는데 에인절스는 나머지가 아예 메이저리그에 있으면 안될 수준이기 때문에 그냥 홈런쳐서 점수 왕창뽑지 않는 한 득점을 낼수가 없습니다. 올시즌 에인절스가 주자 나간 상황에서의 타율, 득점권에서의 타율이 전부 메이저리그 꼴찌인건 우연이나 불운이 아닙니다. 실제로 주자가 나갔을때 나오는 타자들이 폐급이니 저렇게 될수밖에 없어요.
오타니,푸홀스,없튼이 합작한 홈런이 9개입니다. 에인절스 팀홈런이 42개로 상위권이라고 해도 좋아할수가 없다는거죠. 저 셋은 지금 홈런 9개 친거 외엔 안뛰는게 나은 선수들이니까요.
마운드를 보죠. 5경기중 1경기 털린걸 제외하고 4경기 호투해서 2.48 찍고있는 번디는 당연히 업그레이드입니다. 에인절스가 업고다녀야죠.
나머지 선발요원들이
히니(4.74), 캐닝(4.70), 산도발(5.40), 테헤란(10.38), 오타니(37.80), 수아레즈(33.75)입니다.
타선도 잘봐줘야 평균이고 사실상 그 평균도 5명이 멱살잡고 캐리중인거고 나머지들은 쓰레기상태인데 마운드까지 저러니 경기를 이기는게 웃긴거죠.
첫번째 문제는 누가봐도 이 팀이 선발 보강을 안했다는거 자체가 가장 큰 문제고, 그 다음 문제는 이 팀이 기존에 데리고있는 선수들이 맨날 누워있어서 그렇지 안누우면 잘할거라고 착각했다는겁니다.
맨날 눕는 대표적인 투수가 히니죠. 유망주시절엔 망해도 3선발이라는 고평가를 받았지만 커리어 7년동안 풀시즌 뛴게 1시즌밖에 없는 유리몸. 히니가 맨날 누워서 그렇지 건강하면 그래도 1인분 할거라고 착각한 모양인지 히니를 개막전 선발로 내보내며 에이스로 밀었는데, 히니의 2016년부터 지금까지 방어율이 6.00 - 7.06 - 4.15 - 4.91 - 4.74 입니다.
저런 선수가 건강하면 잘할거다? 올시즌 모습이 그냥 이 선수 실력이고 히니는 실력이 있지만 자주 부상당해서 못뛴게 아니라 그냥 실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정확히는 2015년 에인절스 처음 와서 첫 10경기 방어율 2점대찍던 모습을 생각하면 원래는 실력이 더 좋을 수 있는 유망주가 맞았지만 여러번의 부상을 거치면서 실력도 떨어졌다고 하는게 맞겠죠.
그리고 불펜. 에인절스 불펜은 지난 몇년간 선발들보다는 나았습니다. 문제는 지난시즌 후 리뷰때 얘기했지만 너무 많이 던졌다는거죠. 시즌 평균 4.2이닝을 던지는 선발들 꼬라지때문에 시즌 초부터 불펜들이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해서 오프너를 쓰는 탬파베이를 제외하면 불펜 소화 이닝이 가장 많았고, 팀의 모든 불펜투수들이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방어율이 모조리 1~2 이상 폭등합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심각했던 저스틴 앤더슨의 경우는 원래 95~97마일 던지는 선수였는데 후반기에 92~3마일 던지고 (전반기 방어율 3.3 -> 후반기 10점대) 오프시즌에 토미 존 수술 받아서 올시즌 아웃됐죠.
결국 개판인 선발진이 준수하던 불펜까지 지옥으로 끌고들어가서 같이 망한 그림인데, 거기서 불펜 영입이라고 한건 말린즈(...), 오클랜드, 그리고 뭐 또 여기저기서 버려진 호비 밀너, 라이언 벅터, 카일 켈러, 제이콥 반즈같은 선수들밖에 없고 그 결과가 밀너(3.86 이지만 승계주자의 50%를(!) 실점), 벅터(5.40), 켈러 (7.71), 반즈 (5.23) 입니다.
이래저래 오랜만에 에인절스 글이라 신나서인지 열받아서 인지 글을 열심히 이래저래 썼는데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에인절스는 야구를 잘할수가 없다. 로스터에 있는 타자중에 반이 다른 팀이라면 메이저리그에 있을수가 없는 수준. 하지만 이 팀은 그들이 로테이션으로 나오거나, 심지어 2~3명씩은 꼬박꼬박 주전으로 출전중이다. 투수진은 원래 최악이었는데 번디 하나 생긴거 외에 나머지들은 작년이랑 똑같다. 불펜은 2018, 2019 전반기까진 준수했지만 2년 연속으로 리그에서 가장 이닝을 못먹는 선발들 때문에 2019 후반기에 버트리,라미레즈,베드로시안,앤더슨 등 불펜의 주력들이 모조리 방어율이 폭등했고 그 중 앤더슨,베드로시안은 부상으로 아웃. 그런데 영입한건 다른팀들이 내다 버린 20대 후반의 듣보잡 불펜자원들 뿐이고 그 결과는 말 안해도 뻔하다.
오프시즌부터 에인절스는 콜 하나로 될 팀이 아니라 콜도 사고 + 2,3선발급 선발까지 최소 3명은 사야했고, 기존에 있던 투수들 중에는 4,5선발 수준 이상의 투수가 한명도 없다고 봅니다.
타자도 지난시즌 리그 최악이던 포수를 포함해서 푸홀스의 1루, 업튼의 외야 한자리까지 주전 3명은 사야하는데다 벤치/대타/플래툰 요원중에 사람구실 할 선수가 하나도 없기때문에 야수도 최소 3명이상 사야한다고 봤는데 에인절스는 번디,카스트로 빼면 아무것도 안샀죠. 그 결과가 올시즌입니다.
어떻게보면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에인절스는 애초에 가망이 없는 팀이었고 우린 탱킹 안하고 윈나우 할거라고 돈은 오지게 쓰고있었는데 올해는 아예 탱킹각이 나왔네요.
에인절스 지난시즌 팀샐러리가 리그 6위인데, 에인절스보다 앞에있는 5팀 중 4팀은 포시진출팀이고, 유일한 약팀인 샌프는 샐러리가 높은 이유가 황금기 우승을 함께했던 선수들이 고연봉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기쁘게 돈 쓸 수 있는 팀이었죠. 에인절스는 2010년대 포시 0승이고 72승 90패인 주제에 돈만 많이 쓰는거구요.
아무튼 이 팀은 과거도 10년이상 망했고 지금도 노답이고 미래도 없습니다. 팜도 메이저리그 25위에요. 그나마 탑유망주 아델이 포함돼서 25위였던거지 아델이 메이저리그 올라왔기 때문에 내년 랭킹에선 27~30위 예상합니다. 샐러리는 꽉찼고 푸홀스는 2021, 업튼은 2022까지 계약돼있어서 올시즌 끝난다고 빠지는 샐러리도 없습니다.
저야 20년 넘게 팬질을 하다보니 이젠 해탈했지만 만약 에인절스라는 팀에 팬심을 가져볼까? 하고 생각만 하고계신 분이 계시다면 고통받기 전에 손절을 권합니다. 그냥 팀은 버리고 트라웃팬만 하시는게 ㅇㄷ입니다.
아 그리고 이미 저와 함께 고통받고 계신 이미 에인절스 팬인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첫댓글 팬은 아니지만 글을 보기만해도 고통스럽네요...한국사람으로서는 류현진이 안 간 걸 오히려 다행으로 여겨야하는건가...
류현진 에인절스 얘기 한국 언론에서 나올때 매년 부상으로 투수들 다 드러눕는 에인절스가 부상경력 많은 류현진은 안살거라고 생각했지만 설령 찔러본다고 해도 안오길 바랬습니다. 류현진 경기 볼때마다 한국 팬들이 뭐 이따위 쓰레기팀이 있냐고 경악했을거에요.
정말 오랜, 그리고 진정한 팬분이라는 걸 글만 봐도 알겠네요. 그래도 2002년의 영광을 함께 하셨을테니,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에인절스 팬은 아니지만, 그냥 옆에서 봐도 숨이 탁탁 막히는 팀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푸홀스와 업튼이 빠지는 2022년이 지나야 좀 숨통이 트일까요..
그냥 약팀이 아니라, 돈은 돈대로 쓰지만 성적이 안나오는 비효율을 여러해동안 보여줘서 더욱 답답해보인는 것 같습니다.
역대 최고 선수의 레벨에 있는 트라웃을 가지고도 이 정도라는 게 아쉽고, 특히 옆동네 다저스와 비교되어 더욱 아쉽기도 합니다.
22년 지나면 샐러리엔 숨통이 트이겠지만 이 팀이 선수들 데려오는 꼬라지 보면 돈이 있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습니다. 대형영입만 망하는게 아니라 중견급 영입도 다 망하거든여
간만에 글보면서 안타까움이....구단주부터 윗선이 너무심각한팀이라...ㅜㅜ
구단주가 제일 심각하죠. 친목야구하던 소시아를 쳐내긴했는데 구단주부터 노답이라...
에인절스가 서부에서 강자였을때가 있었는데ㅡㅜ
진짜 아쉬웠던건 닉아덴하트의 죽음과
스캑스의 죽음인거 같아여ㅜㅜ
아덴하트의 죽음은 프랜차이즈의 길을 바꿨죠..ㅠ 에인절스가 엄청 기대하고 키운 투수였는데 그 어린 나이에...ㅠㅠ
@Kobe still hoopin 아덴하트도 진짜 너무 아쉽고ㅜㅜ
마이애미 페르난데스도ㅡㅠ 진짜 너무아쉬워여
푸졸스 업튼 오타니로 이어지는 망 영입
음..오타니는그돈으로 영입한게 행운인듯
@KIDD JJANG 네 오타니는 공짜죠
웰스,해밀턴 이런애들도 있고... 더 큰 문제는 큰영입에서만 먹튀가 나오는게 아니라 중견급 영입도 전부 망한다는거죠. 대형영입은 그래도 한번에 한두명이지만 로스터를 채워줘야되는 5-15M 사이정도 되는 영입들이 다 망하니까 로스터의 반이 mlb 수준도 못되는애들로 채워져요. 당장 올해만해도 테헤란이 망삘이고 작년엔 하비,케이힐,앨런,루크로이, 그 전엔 코자트,발부에나,린스컴 같은 선수들까지 다 어떻게 저런거만 골라서 사나 싶을정도로 사는 족족 다 망
@Kobe still hoopin 이름만 들어도 답답한 주옥같은 멤버들입니다 ㅜ저도 트라웃때문에 엔젤스 응원하는데 이러다 트라웃 정규시즌만 하다가 은퇴할까봐 걱정입니다 ㅜ
으 글쓴분의 심정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02년 마지막 영광의 시즌부터, 길고긴 암흑기를 거쳐도 역대최악 수준의 프런트때문에 현재도 미래도 안보이는 뉴욕닉스랑 흡사하군요. 저도 해탈했습니다 ㅡㅡ
닉스.. 린새니티때 뉴욕이 얼마나 굶주려있었는지를 뼛속깊이 체감한지라 좀 잘됐으면 하는데 늘 안타깝습니다ㅠ
전 그래도 약간 기대를 했었는데 말이죠..ㅠ
일단 업튼이 작년에 성적이 폭망이긴 했지만, 커리어 내내 2할중반정도는 해줬었고(사실 그돈받고 저 성적이어도 욕왕창먹어야죠ㅎㅎ) , 랜던 업그레이드에 랜던 나비효과로 더이상 푸홀스 상위타선에서 안봐도 됨, 어쩌든 포수는 사람도 아닌것들에서 그래도 사람흉내는 내줄 카스트로 영입, 오타니 복귀, 이닝못먹어줘서 불펜까지 같이 보내버리던 선발에 이닝은 먹어줄수 있는 번디와 테헤란 영입, 나름 팀내 탑유망주로 기대했던 아델 등 작년보다 그래도 업그레이드 된게 많다고 봤거든요..
그런데 현실은 역시나 폭망중이네요..ㅎㅎ
물론 올해처럼 할거라고는 상상도못했지만 전 작년 업튼 폼이 너무 안좋아서 올해 망할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칼훈은 나갔고 아델은 신인이라 외야수 하나 더 있어야한다고 봤는데 (돈 많이줘서) 업튼을 믿더니 저 사단이 났네요;; 오타니 복귀는 망했고 테헤란은 코로나의 변수로 망했고(...) 자꾸 큰 조각들만 사려고하고 중하위타선과 벤치, 불펜자원에 투자 안하면서 대박만노리더니 로스터 꼬라지가 진짜 메이저리거 대여섯명+마이너리거 20명으로 구성돼버렸어요. 정말 앞이 안보입니다
한국에도 저런팀 있습니다..
한화라고..ㅜㅜ
에인절스는 트라웃이란 리그 mvp급 선수라도 있죠..한화는 ㅜㅜ
부모님은 왜 충청도에 저를 낳으셔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