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옷을 입고
매혹적인 가을향기를 닮은 향수도 뿌리고
거울 앞에 선다.
“오늘 쫌 예쁘네~”
나를 예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예쁜 옷도,
매혹적인 향기도 아니라
지금 내 앞의 풍경이다.
가을색으로 물들어가는 평창에
오도카니 들어와 앉았다.
나를 향해 쓰는 너그러운 마음,
나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
진심으로 나를 토닥여주고 품어주는 너른 품.
수많은 사람에게 둘러쌓여 있던
그 어느 순간보다
평창의 가을 하늘 아래 서 있는
지금이 더 없이 찬란하다.
뚜벅뚜벅 저미는 가을은
오는 걸음도 참 예쁘다.
근데 정말 예뻐! 어쩜 그렇게 예뻐 ~?^^
그안에 머무른다.
자세히 들여다 본다.
천천히 걷는다.
자꾸만 되돌아본다.
내내 그리워한다.
어떤 종류의 흔적이라도 남았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투명한 듯 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조금은 성숙한 듯 하기도 하고,
조금은 냉정해진 듯 하지만
진지하면서도 감각적인 모습으로
평창의 팔레트가 가을색으로 채워져간다.
금새 겨울로 바뀌어 버릴까봐
조심스럽다.
그래서
늘 예쁜 당신!
오늘 하루는 어디에서 무엇을하며 예뻤나요?
가을 바람이 간지럼을 태워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mini’s 122th autumm backpacking
in. pyeongchang
1day~*
평창바위공원 무료 캠핑장 9월 1일 재 개장~!
(현장에서 이용 신청서 작성, 코로나 접종 확인서. 쓰레기 봉투 구매) 만 하면 무료다~!
좋은 자리는 이미 꽉 차 저 아래 다리밑까지 거의 만석이다.
1년만에 평창에 왔으니 메밀 막국수랑 봉평 막걸리는 먹어 줘야죠~^^
저녁에 먹을 수수부꾸미도 포장합니다. ㅎㅎ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아 오늘 활공장은 쉽니다.
그래도 등산객들이 올 수 있으니 배낭만 내려놓고 장암산 정상으로~!!
정상으로 가기 전 임도길이 있어 쭈~욱 걸어 들어가니 청옥산이 보이네요.
장암산 정상에 오르니 청옥산이 바로 눈 앞에 있는 듯 멋진 뷰를 선물해 줍니다.
미친듯이 뛰어 봐야죠? ㅋㅋ
땀이 나네요 ~~^^
회색빛 구름이 드리워져 오늘의 일몰은 기대도 안하고 텐트 피칭에 열중하는데
와~ 아름다운 노을이 똿~~!!
그림같은 선물입니다.
풍경이 맛있어 저녁은 간단하게 ~!!
달과 달무리가 아름다운 밤,
별이 질세라 반짝거립니다.
2day~*
아침운동 또 장암산 정상에 오릅니다.
청옥산에 운무가 장관이네요~
8시 즈음 패러글라이딩 하는 모습을 감상하며 아침을 먹고~
집으로 갑니다.
버스에 오르니 또 가을비가 내리네요...
평창 가을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밤엔 제법 많이 추워요.
동계 준비 잘하셔서 꽃길만 걸으시길~!!
첫댓글 지난주에 다녀 왔는데....무료캠핑장은 관리가 안되어서 자리 잡기가 어려워요.....아무데나 치면 되는 거 같더라구요....장암산까지 올라가셨으니 저런 뷰를 만끽하실 수 있지요. 멋지고 예쁩니다.
지난주에 바위공원 캠핑장에 다녀 오셨군요~~
캠핑장이 개장해서 그런지 활공장에는 사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청옥산이 보이는 정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곳에 텐트를 치고 싶은 마음도 ㅎㅎ
늘 댓글로 칭찬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작은배님 ~*
장암산 활공장까지
짊어지고 올랐나보네여
작년 이맘때 차로 쉽게 갔었네여~~ㅎ
아침 운무가 넘 멋졌던 기억이
이뻐요~쭈미니님~~^^
저도 다음 날 아침의 멋진 운무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가 컸나봐요~
작년보다 안예뻤네요 ^^
그래도 여유롭게 여유를 즐기고 왔습니다.
생화님은 어느곳에서 예쁨을 느끼셨을까요~?
마지막 휴일 잘 마무리 하세요~*
세월, 시간이라는 추상이 지날수록
기록될 역사나 추억할 기억들은 켜켜이 쌓이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생각은 조금씩 무뎌지고 둔화되며,
추억될 기억도 점차 바래듯 희미해지다
얼마 지나지않아 사라지기도 하겠지요...
설렘속에 맞은 이 가을의 추억은 오래도록,
선명하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네요.~~^^
추억하고 싶은 그날의 공간 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는건 아직 기억으로
전환되지 않음이겠죠~
고홍님의 가을날은 어떤 추억들로 차곡차곡
쌓일지…!!
아름답기만 한 가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만을 사랑하는 추억여행 참으로 열정이 아름답네요 살아가는 삶에 자신을 사랑하는것도 쉽지는 않은데 여인의 몸으로 자신만의 삶의 흔적을 써 내려가는 모습이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너무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실행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을테지만
저는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편이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이트서퍼님의 가을이 반짝반짝이기를~*
이번 연휴 저도 평창바위공원과 육백마지기 차박가려고 계획했는데 아쉽게도 막둥이 코로나 걸려 못갔네요~ㅠ
쭈미니님.. 가을 여정 다녀오신 평창바위공원과 장암산 활공장 감상 잘했습니다~
예쁘게 물들어 가는 이 가을~~ 좋은 곳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가세요~~^^
아~ 막둥이가 코로나에. ㅠ.ㅠ
많이 아프진 않은가요?
회복되면 꼭 다녀오세요~!!
조금 더 가을색이 짙어지면 더욱 예쁘겠네요~
막둥이 회복 잘하길 바라며
야풍님의 가족 모두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연휴 3일간 집콕여행을 즐긴(?) 저로서
그져 부러울뿐 입니다
덕분에 마치 제가 다녀온듯 즐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3일동안 반은 가을비가 내렸으니
어딜 가기에도 좋지 않았을거에요~^^
바람도 거세게 불고 ㅠㅠ
곧 더 예쁜색을 띤 가을이 올테니 그때 떠나셔도 충분히 좋을거에요~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참 잘 했어요!
ㅎㅎㅎ 참 고맙습니다~^^
한주일의 시작 즐겁게~~!!
이쁜 가을 보내세요😊
혼자서도 참 잘 놀아요~ㅎ
예쁜 가을 되세요~~
꺼야 꺼야 할거야~~
혼자서도 잘 할거야~~ 🎵 🎶
운영자님 감사해요 ~~*
아이고 평창이나 갈껄 ㅠㅠㅠ
비온대서 장령산 야영장 취소하고(3일전인데 위약금 60퍼 ㅎㅎ)
문경대정숲 갔다가 비와서 포항까지 가서 캠핑했어요
일요일날 밤새 똥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자는둥 마는둥 하다 왔습니다 ㅎㅎ
장령산 휴양림 위로 올라 장령산에 가시면 엄청 좋은 야영지가 있는데 아깝네요~
위약금도 그렇고 …
포항까지 가셔서 맞은 똥바람 잊지 못할 추억 만드셨네요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
언제나
멋진글 멋진모습
감동에 또 존경입니다
늘 응원합니다
야호~!
감사합니다~!!
존경이라니 ㅠㅠ 제가 뭐 특별히 한것도 없는데
그렇게 감동의 언어를 저에게 표현해주시다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쥬댐므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자연을 더 많이 사랑하도록 하겠습니다.
쥬댐므님의 가을이 더없이 아름답게 빛나시기를
바랍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0.15 07:3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0.15 08:13
좋은댓글 고맙습니다
쭈미니님 모습처럼 마음도 아름다우시네요
감사합니다 노고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