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이 급해서 첫 인사를 질문으로 드려 죄송합니다.
58세 여자. C형간염 복제약 치료중 현재 바이러스는 없습니다.
간경화중기. 복수나 위정맥류 다른 합병증은 없습니다.
C형간염 완치를 바라고보있는 중에 간암 1.5cm 발견되었습니다.
지금 다니는 병원은 여의도성모병원입니다.
오랬동안 다녔던 병원이라 쭉 다녀왔는데 간에 유명한 병원도아니고 그냥
여러가지로 믿음이 안갑니다.
병원에서는 간경화도 있고 위치가 중앙쯤이라 절제는 안되고 고주파 하자고 하였습니다.
제가 이식에 관해 물어보니 이식하기에는 합병증도 없고 간상태가 조금 아까운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은 암이 한 번 생기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하던데.."했더니
" 아 그렇긴 한데~ 사람마다 달라요. 1년후에 생기는 사람도 있고 10년후에 생기는 사람도 있고.
10년 후에 생기면 이식은 못합니다?? 너무 나이들어서 하하하하"
하더군요 ..
일단 21일에 고주파 예약해놨는데 지금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에는 시간이 없는 것 같고
고주파 한 다음에 서울대병원이나 아산병원 진료 받아보는게 좋겠지요..?
또 하나 궁금한 것은 아산병원이 서울대병원보다 이식 비용이 많이 비싼가요..?
형편이 좋지 못해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제일 중요한 저의 질문은 이식 시기입니다.
성모병원에서는 이식했을 경우 1년생존률이 90% , 5년생존률이 40%인데
지금 합병증없는 간경화중기면 생존률이 비슷하다 그럼 수술하기 아깝지 않느냐 .. 하더라고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답변 달아주시고 도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생체 간이식 후 5년 생존율 80%입니다. 원인 질환별 통계는 없으며, 간암의 경우 다른 질환보다 재발율이 높지만 대부분 진행성간암 환자이며 초기 밀란척도에 해당되는 경우는 타 질환 생존율과 차이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보통 간암이 생긴후 암을 완치 하더라도 재발율은 2년에 65% ? 정도로 높은편 이고요.. 5년은70~80 ?... 물론 10년에 재발 안하는분도 소수 있고요.. 그래서 통계적으로 대부분 재발 한다고 말한답니다. 한번 암이 발생한 경우엔 간 자체가 발암성 상태라서 재발이 흔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대가 좀 저렴은 하고요. 바로 큰병원 가서 간이식외과 진료 보세요.. 위치 따라서...간건강 따라서.. 절제나..고주파열치료나. 간이식 이나 권할꺼고요. 간암은 재발과 전이를 매우 잘하는 암이라서 간이식을 염두에 둔 전문병원이 좋습니다.
간이식 1년 생존율 95%...5년 생존율 65~85% ? 정도 되지만. 간암이 워낙 전이도 잘되서
그냥 이식을 빨리 하는게 좋은면도 있고요.. 암이 간 외로 퍼지면( 초기엔 검사에 안나옴.. 의사 선생님의 짐작만 하고요.). 이식을 못한답니다... 간암으로 간외 전이만 완벽히 없다면 5년 생존율 80% 이상 되는걸로 압니다.
간이식 외의 치료는 5년 생존율 50% ?.... 간 건강이 어느정도 유지되면 이식을 늦게 하는게 좋을듯 하지만 암이 간외로 퍼지면 꼼짝없이 외통수에....
간기능이 괜찮코 위치와 크기 봐서 고주파 일단 해보는 경우도 많코요 .( 이경우 정기 관찰검사 해야하고요.)
C 형 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 복용기간 다 마치고 검사해서 완치 판정 받었나요.?... 완치 아직 안받었으면 고주파로 시간 벌고 완치후 이식하는게 좋은점이 있고요. 정기검사 해서 빨리 발견되서 정말 다행 입니다.. 대부분 정기검사 해도 간암 중기 그럿커등요.. 증상 느끼고 병원가면 이미 말기고요...
간암이 정말 무섭군요 .. C형간염 12월까지 약 먹어야하고, 보통 완치판청은 약 끊은 후에 3개월 뒤에도 바이러스가 없게 나오면 완치라고 들었어요 그럼 내년 3월은 지나야 완치판정 받겠네요 .. 그때까지는 이식을 안하는게 좋은건가요..?
@큐빅요정 아 그리고 만약 뇌사자 이식을 못한다면 딸인 제가 이식을 해드리려고 하는데 .. 저도 C형간염이었고 저는 12월 말쯤에야 완치판정 받거든요 ..
@큐빅요정 제가 알기론 c형간염이 완치되었더라도 헌혈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기증도 어렵지 않을까요? 한번 알아보세요?
@산골소년1 제 상황 말씀드렸는데 완치되면 기증가능할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산골소년1 제 상황 말씀드렸는데 완치되면 기증가능할거라고하셨어요~!
저와 비슷한 경우네요...저같은 경우는 하보니제너릭으로 치료중 간암과 간경화로 인한 복수증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간이식하였습니다...
하보니제너릭복용후 4주후부터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3개월만에 0.8cm짜리 간암이 발생하여 주저하지 않고 바로 간이식 수술하였습니다...물론 합병증도 있어지만...비용은 서울대가 아산병원보다 저렴합니다...먼저 수술받고자하는 병원과 상의해 보세요...저는 환경만가능하다면 간 이식하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완치판정 받지 않고 바로 이식을 하셨군요? 괜찮았나요..? 0.8cm이면 정말 초기인데도 바로 이식을 결정하셨네요.. 이식이 쉽지 않은 수술인데 어떻게 그렇게 바로 결정하셨나요..? 저는 결단력이 없는데 정말 큰 결심을 하셨네요..
@큐빅요정 저같은 경우는 간암보다는 간경화때문에 복수합병증으로 수술결정하였담니다. 제너릭하보니와 리바비린은 24주 복용한 후에 수술하였습니다. 어짜피 해야될것 몸이 더이상 망가진 후에 수술하면 회복이 늦고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도했지만 집안에서 빨리 하라고 재촉도 해서...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람니다.
@산골소년1 네 .. 감사합니다 .. 간이식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간경화라면 간이식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일반인 경우는 간암 수술을 권하지만 간상태가 경화라면 이식에 한표떤집니다
그리고 체력이 좋을때 수술을 하는것이 회복에도 좋습니다
지금 상태는 간경화이긴하지만 코피를 자주흘리시고 피곤해하시는 것 빼고는 합병증은 없으시거든요
그런데 간이식을 하게되면 담도합병증올 확률도 높다고해서 .. 그럼 삶의질이 전보다 훨씬 떨어져 어머니가 힘들어하실까봐 그게 또 걱정이네요..
간이식 더 공부해야겠어요.. 카페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C형 간염으로 간이식의 경우 간경변증이라면 HCV-RNA 박멸까지 기다리겠지만 간암은 이식후 치료하는 것을 택하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처음 발견된 간암이고 1.5cm 작은크기라 설마 갑자기 엄청 진행되거나 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가도 아니야 간암은 모르는거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가도 ..
이렇게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의견내주시니 감사합니다
C형간염 치료중이라도 간이식수술은 가능합니다. "C형간염치료"카페의 베짱이 님이라는 분이 치료중 간이식을 하고 계속 하보니 복제약을 복용하여 완치되셨고 현재 약 2년가까이 되었습니다.
가급적 치료종료후(12주 또는 24주치료) 완치판정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치료하는 DAA제는 거의 100% 완치되니 C형간염치료는 간이식과 무관하다 생각하시고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간암이 생겼을 경우 형편만 되면 간이식을 하시는 것이 앞으로의 생존기간에 유리합니다.
오늘 고주파를 했고 담당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약 다먹고 이식해도 된다
아니면 많이 급한건 아니니 재발 하고 이식해도 된다 하지만 재발이 다발성으로 될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시더라구요..
서울사람 님께서는 간경화중기에 간암이 발병됐다면 이식을 바로 하는게 좋다는 의견이신 거죠..?
너무 고민됩니다...
기왕에 할 이식이라면 절대적으로 상태가 좋을 때 이식을 하는 것이 재발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간암까지 생겼을 경우에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