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수급비만 가지곤 생활이 힘들어 파지를 줍고잇는데
파지가격이 너무 폭락해 요즘은 책이나 신문을 줍고잇는데 흔치가 않네요 .
그래도 슬픔도 고난도 주님이 주시는 선물이요
축복이요 뜻이요 섭리라 생각하며 끗꿋이 버티고 있으나
추운 겨울만큼이나 마음도 추운걸 감추기가 힘듭니다 . 예수왕님은 그래도 파지 판돈으로 남을 도와주시지만
전 남을 도와줄 정도 여유도 안되 고물상에서 고물값 받으면
반찬값 등에나 근근히 보태고 있습니다 . 같은 동네 파지줍는 할머니가 지나가길래
예수왕님처럼 돈으론 못 도와 드리고 제가 구루마에 실은 소주병과 알루미늄 캔을 한보따리 드렷더니
너무 고마워하길래 저두 기분이 좋고 맘이 뿌듯햇습니다 . 제가 워낙 성격이
천성이 낙천적이라 잘 버티곤잇지만 집에 테레비도 없고 냉장고는 고장나고 쌀은 떨어지고
공과금은 밀렷고 생필품도 사야는데 못사고 ..
몇년전 다친 다리 염증이 생겻나 자꾸 쑤시는데 또 병원에 가봐야는데 못 가고있고
힘든 상황속이다 보니
언제 어떻게될지 제 자신도 모르겟네요 .
힘들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찬송가 [ 앞이 캄캄할때 기도잊지 마세요 ] 라는 찬송과
김신덕의 [ 내일이면 난 몰라요 ] 를 부르며
이사야 41장10절과 시편 73편 28절 신명기 8장16절 마태복음6장34절
그리고 사도바울이 빌립보의 지하감옥서 외쳣던 [ 아루타르케이어 ] 를 상고하며
희망과 용기내려 노력하고잇습니다 .
예수왕님께서도 많이 기도해주세요
첫댓글 쪽지를 사용하려햇으나 내용이 좀 길어지고
워낙 독수리발톱이라 부득이 자유게시판을 이용햇으니
양해 해주세요
힘내세요
@벌렌더 20년 죽마고우가 영업사원들 봉급줘야하니 한번만 도아달란걸
마눌한테도 안 빌려준다는 신용카들 덜컥 빌려줫는데 그넘이 내돈 막 쓰던 도중
교통사고로 나가떨어져 뇌를 크게 다쳤고
저는 졸지에 신불자되고 어머니 유산인 이천의 작은 아파트[ 융자받고 전세줌 ]와 빌라도 다 날라갔답니다
십자가만바라보고 버티는데 많이 힘듭니다
따뜻한 위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