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이라고 느낀다 김옥춘 절정이라고 느낀다. 산마다 환하다. 동네마다 환하다. 절정이라고 느낀다. 산마다 화려하다. 동네마다 화려하다. 절정이라고 느낀다. 지붕마다 고혹스럽다. 바닥마다 고혹스럽다. 데일 듯 뜨거웠던 사랑의 감정 닮았다. 환하게 머금었던 눈빛 대화 닮았다. 따뜻하게 빛났던 미소 그린 얼굴 닮았다. 한때 서로가 사는 이유였던 나와 너를 닮았다. 절정이라고 느낀다. 산을 보면서 동네를 보면서 절정이었다고 느낀다. 나와 너를 생각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삶 속에 되돌리고 싶지 않은 인연이지만 사랑으로 축복한다. 그날 그랬듯이 오늘이 내 삶 중에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는 걸 가장 행복한 날이라는 걸 잊지 않기로 한다. 날마다 내 삶의 절정이라고 느끼며 살기로 한다. 2024.11.13 | 작대기 하나 치우고 하는 말
김옥춘
걷는데 작대기가 나를 막았어요. 건널까 하다가 얼른 주워서 치웠어요. 다른 사람이 행여나 밟았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 안 되잖아요.
내 엄마가 늘 그랬어요. 돌멩이도 나뭇가지도 깡통도 유리병도 과일 껍질도 동그란 끈도 치우며 걸으셨어요. 누군가 넘어지면 안 된다고.
내 엄마 같은 사람 많다고 느껴요. 사람 다칠까 봐 신경 쓰고 간 흔적 보일 때 참 많아요.
넘어져 보고 넘어진 거 보고 그렇게 사신 세월이 그런 습관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작대기 하나를 치우고 모두의 안전한 보행을 기도했어요. 작대기 하나 치우고 내게서 엄마를 만난 듯하여 미소 지었어요.
엄마! 사랑해요!
2024.11.13 |
첫댓글 김옥춘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슴을 깨우는 부르심 달콤한 시햔 즐감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내 맘 알고 있니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믿음과 존중하면서
아름답게 살고 있군요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하고 살 일이죠.
그 누구라도.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고
내가 더 행복해지는 게
사랑이니
살아 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믿음 같아여 믿음 이 가득한 사랑 ~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사랑 가득하세요.
오늘도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는 뭘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인님의 시를 찬찬히 감상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좋은 시레 추천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오래 전 추억의 하루에
축복을 말씀
참 감사합니다.
김옥춘 올림
내마음 알고 있니?
글제에 마음담았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저도 택배 일을 했었지만 김옥춘님의 감사 글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
나의 사랑을 다른이의 사랑으로 승화시킨 옥춘님의 진한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마니마니 올려 주세요 *0*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