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로 (장군, 장로...)님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이 글은 장남 윤진이 보내드립니다)
지내 1월부터 분당차병원에서의 6차중 5차 항암치료를 받으시던 중,
안타깝게도 암이 뇌로 전이되어, 분당차병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를 받을 상황이 안되어,
치료가 가능한 타병원을 찾던 중, 국립암센터로 가서, 항암치료를 받기로 결정하고,
5차에 걸친 항암치료를 추가로 받았으나,
결과가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일단 집에서 잠시 휴양하시던 차에,
이젠 체력도 거의 없으시고,
아버지께서는 ‘지금까지 하나님 사랑 축복 많이 받아 감사하다’ 하시며, 더 이상 항암치료를 받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프게되면, 일반 병원엔 안 가시겠다고 하고, 유일하게 보훈병원엔 입원하시겠다고 하셔서, 지난 10월 5일(목) 대리로 외부진료를 받았습니다.
보훈병원 혈액종양내과 의사분의 외래진료 결과는,
“현재 상태로는 항암치료가 어렵고, 알고 있어도 매우 치료가 힘든 형태의 림프종이라 예후가 너무 안 좋은 상태이어서 원한다면 항암치료를 해 줄수는 있으나, 항암치료 결과가 좋을 가능성도 낮은데다, 항암치료 중 사망에 이르실 수도 있을만큼 위중하신 상태이다. 만일 항암치료를 받지 않으시겠다고 하면, 호스피스로 바로 연결 시켜 드릴수도 있다“였습니다.
아버지는 이제 더이상 항암치료를 받겠다는 의지를 상실하셨고,
저희 가족들 역시, 이토록 어렵고 힘든 항암치료를 더 이상은 권할 수 없는 지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10월8일(월) 입원지시를 받아, 자택에서 요양하며 대기 중,
갑자기 우측 가슴 흉통이 심해지고, 가래가 끓는 소리가 심해지기 시작하여,
10월7일 (일) 정오경에 보훈병원 응급실로 급히 모시고 왔습니다.
기본검사를 통해, 우측 폐에 기흉이 발생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바로 흉관삽입술을 시술하지 않으면 환자가 너무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에 바로 동의 후, 수술을 하였고..
회복 및 병실 대기 중 10월8일(월) 오후에 병실이 나서, 병실로 이동하여 입원하였습니다.
병실은 10층 21호입니다.
병실 이동후, 처음으로 들은 의사의 소견은 현재 염증수치가 제한치의 거의 100배가 넘을 정도여서, 바로 운명하셔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위중하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시간동안 거의 의식도 없으신 상태입니다.
그간 최선을 다해 항암투쟁을 하셨던 아버지를 이제 하나님 곁으로 보내드려야 할 듯합니다..
남은 삶을 평안하고, 고통없이 지내시다, 하나님 곁으로 가실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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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윤 창로징로를 이제는 평안하게 주님나라에 받아주시옵소서! 너무나 말기암으로 고통이 심합니다! 가족이나 유족들이 많이 지쳐있습니다! 사랑과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윤장로의 영혼을 받아주시옵소서! 평안히 천국으로 가서 영원복락을 누리시길 바라옵나이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
윤창로장로님을 품에 앉아주실 하나님
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평강의 나라로 인도하여주시옵소서
가족들을 위로하여주시고
장로님의 천국삶을 주장하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