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밴댕이회와 게장을 주 메뉴로 파는
식당이 있었는데
저는 그집 게장 때문에 딸과 가끔 다니곤 했지요
어느날은
사위, 딸, 대학생 손녀와 저
이렇게 가게 되었어요
밴댕이회에
사위와 저는 소주잔를 주고 받고
딸은 술잔만 받아놓고 마시지는 않고 있는데
옆 테이블
젊은 아저씨들이 자꾸만 처다보네요
식당안에는 네 다섯 테이블 손님이 있었어요
여자끼리도 아니고
건장한 사위가 있으니까
걱정할것도 아니고
또 일반 음식점 이니까....
셋이서 온 옆 테이블 남자 손님들이
교대로
우리 네사람을 살피듯이 처다봅니다
사위가 아는 사람인가 ?
왜 이렇게 처다보지 ...
한번만 더 처다보면 한마디 하려고
하고 있는데 ~
한 남자가 오더니
,,저 실례합니다...
사실은 제친구 셋이서 내기를 걸었는데
우리 넷의 관계가
어떤 사이일까를 놓고 못 맞추는 친구가 골든벨을 울리기로 했어요 하는것이다
참말로
술집에서 골든벨은 들어봤지만
식당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인데 ~
솔직하게 말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세사람
아무도 못 맞춰 셋이서
식당 다섯 테이블 밥값을 나누어 냈다는 ....
참고로 사위는
1미터80 훌쩍 넘는 키에 머리숫이 적고
오십이 다된 딸은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다녀야
술집을 들어갈수있고요
대학생 손녀는 큰키에 몸집도 있습니다
저는
야구모자가 어울린다고
늘상 쓰고 다녔으니
아무리봐도 어떤 조합인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얼마후
찾아가려니 불이나서 문을 닫았다네요
추억있는 단골집이 아쉽습니다
어느분의 글중
골든벨 이야기를 읽다가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카페 게시글
풍류가 있는 주막
골든벨아닌 골든벨
다 올
추천 1
조회 251
22.11.26 03:4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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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쨋건 내막을 모르면 알수없는 가장 평범한 가정의 구성원인데 ......
~^^*
불난 집은 융성한다 했는데 ~
예쁜 딸이
아주 모범된 가족으로 행복하게 살아줘
감사하고 감사하죠
불난집은 그당시 손님이 많았으니까 코로나때 쉬는 과정이 되었고 어딘가에서 다시 개업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다 올 ^^*~
행복이 가득한 가정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오분전 님
감사 드립니다 ^^
공짜 술을 자셨으니
벤댕이회가 맛 나겠어요 ㅎ
딸이 나이가 어려보여 가끔 재미있는 일들이
생겨요 저녁 회식이라도 나가려면
사위하는말 민증 챙기세요 ㅎ
물론 공짜술은 참으로 맛있었어요.
복된 하루 되세요.
따님이 정말 어려 보이는 모양 입니다..
그 사람들이 상상했던 네분의 관계가 궁금하긴 합니다.
따님이 그리 보이는건 엄마 닮아 그런듯 하네요..
사위랑 딸이 세살 차이인데 둘이서 수영장을 가면 회원들이 따님하고 오셨어요 ?
방송국 동안대회 나가면 일등은 맡아 놓았는데
안 나간다네요 평범한 생활이 행복한 거라구요
50이 넘으니 이젠 딸도 늙어가겠지만요
덕분에 글 한번 써 봤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해요.
벼라별 일이 다 있군요 ㅎ
남자분들은 술이 거나해지면 무슨 재미있는일 없나 주변을 살피기도 하지요
그러다 딸과 손녀의 미모에 놀라 바라본 다는것이 호기를 부리게 되었나 봐요 ㅎ
즐거운 날 되십시요
심송님.
@다 올 따님과 손녀의 미모가 짐작이 갑니다. 어디 가겠어요?. 다올님의 바탕이... ㅋ
@심송 님
저는 아님니다
어렸을때 딸아이 안고 나가면
아기가 참 예뻐요
아빠 닮았나봐요 ㅎ
@다 올 겸손의 말씀이십니다. ^^
일행 중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ㅎㅎ
한가족인데 관심을 두어서는 안되지만요
사위는 등지고 앉고 여인 3대는 보이는 방향으로는 앉긴 했어요 우리딸은 여인 3대가 모여 노는걸 아주 좋아라 합니다
근데 요즘 제가 체중이 불어나 두여인한테
관리당하고 있습니다 22세, 50세,71세
물 더 흐리기전에
운동하러 나가야겠어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방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