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환 기자]=국민의힘 김장연 안성시장 후보가 최근 안성시청을 둘러싼 각종 수사와 감사를 강력히 비판하며, 시정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바꿀 ‘5대 청렴 제도’를 공약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시스템을 통해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후보가 제시한 개혁안의 핵심은 ‘인허가 100% 공개 시스템’이다. 그동안 밀실 행정이나 특혜 의혹의 온상이 되었던 각종 인허가 과정을 온라인에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외부의 부당한 개입이나 특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정 내부의 부패를 감시할 하드웨어도 대폭 강화된다. 김 후보는 시장 직속의 ‘클린 접수 센터’를 설치하고, 접수된 비리 제보를 외부 전문가가 직접 검증한 뒤 수사기관에 이첩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내부 식구 감싸기 논란을 불식시키고 실질적인 처벌로 이어지게 하려는 조치다.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포함됐다. 강제력 있는 이해충돌방지법 준수 시스템을 도입해 사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결정은 초기 단계부터 배제하고, 감사원과 행정안전부 등 외부 기관의 정기 감사에 시민 감시단의 상시 모니터링을 결합해 감시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복안이다.
특히 김 후보는 내부의 자정 작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 고발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보호 장치와 포상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로만 외치는 청렴이 아니라, 어떤 권력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불가역적인 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실추된 안성시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