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정신없이 보냈네요~~~
옆 동네에 육우를 400두 정도 하시는 형님네?아저씨네?(어중쩡한 나이차이..ㅎㅎ) 1년동안 먹을 소 먹이 볏짚을 트랙터 작업 좀 해달라 하여 트랙터 큰놈으로 바꾼 김에 시운전도 해보고, 돈도 벌 겸 해서.... 키키~~
차를 타고 다니시다 보면 논에 동그랗고 하얗게 된 것들을 보셨을겁니다. 그렇게 하려면 트랙터 세대가 다니면서 해야 하는데~~ 전 선두로 콤바인 작업한 볏짚을 휘져어서 모아 놓으면 뒤에서 베일러(원형으로 말아주는 것) 작업을 해오고, 나머지 다른 한대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썩지 않토록 레이핑 작업(비닐로 감아주는 것)해 오게 되고~~
20분거리에 있는 동네에 가서 작업을 해야 하기에 아침 8시쯤 나가서 기계 구리스 치고, 준비 하고 있다가 웬만큼 이슬이 마르면 작업 시작.... 밤 8시나 되서야 집에 오고...
쌀도 팔아야 해서 주문들어오면 알바 나가기 전 아침 일찍부터 방아를 돌려서 동네 시끄럽게 하여 찧고... ㅎㅎ(이 자리를 빌어 용대마을 어르신들께 죄송..키키) 배송 준비해놓고 알바 뛰러.. 고고~~ 휴우~~ 거의 1주일동안 이렇게 생활 했으니 쌍 코피 터질 만 하죠?~~ ㅎㅎ
800 마지기 이상 볏짚 작업을 해야 한다는데.. 보름 이상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첨엔 좀 서툴고, 농지 정리 안된 논은 7~80 마지기 정도 작업을 하는데, 일 시작한지 몇일 되니 그리고, 농지 정리 된 논으로 이동하여 작업하면 100마지기 이상은 작업을 할것 같더라고요~
마지기당 4천원은 준다고 하는데~~ 하루에 100마지기 잡으면 4십만원... ㅎㅎ 짭짤하죠? 근데.. 일을 끝내봐야 알겠지만... 얼마를 어떻게 계산해줄지는 그때 가봐야 할듯~~ 키키~~
향기가 보고 싶어도 참아주세요~~ ㅎㅎ
어제 밤에 비를 맞고 해서인지 콧물 감기가 오고, 오늘은 비가 와서 푹 쉬었네요~~ 전 이만 잠자리 들어가봐야겠네요~~ 낼 또 빡쎄게 돈 벌려면~~ ㅎㅎ
이런 걸 보고 뭐라 하는지 아시나요? "앗싸~! 감 잡았어~~" ㅎㅎ 지난주 금요일(23일) 사진 같네요~
시간이 좀 없어서 일단 맛만 보려고 곶감 만들꺼 땄네요~~ 해마다 농약은 안쳤었는데 내년엔 소독 좀 해야 겠어요~~
감 걸이 100개 만원하더라고요~ 작년 등산 갔을때 진입로에서 산건데.. 올해는 그냥 저냥 실로 해야 할듯~~ 저녁엔 새벽 이슬 땜에 비닐로 덮고, 낮에는 열어놓고.. ㅎㅎ
지난주 토요일 24일날에 이번달엔 수원에서 고딩 모임을 해야 해서... 친구내 좀 주려고 텃밭에 시금치 다섯 봉지 하고.. 수원으로 고고~올해는 지인들 보내 들이려고 시금치를 더 많이 뿌렸었는데, 나눠서 뿌렸는데도 너무 일찍 커오르네요~
지난주 토요일 점심을 칼국수로 먹고, 수원 모~ 상설매장 옷가게 .. 저렴하고, 좋은 옷이 많았었는데.. 이번에 가봤더니만 비싸기도 하고, 맘에 드는것도 업어서 그냥 아이쇼핑만 했습니다~~
옷구경하고, 모임장소로 이동.... 이 사람들이~~ 향기앞에서 브이질여~~ ㅎㅎ 저까지 6명이 하는 가족동반 고딩 모임인데... 결혼하면서 수원으로 두 친구가 올라가서 1년에 한두번은 수원에 모임을 갖는답니다. 저 날 꽃등심 첨 먹어봤습니다요~~ ㅎㅎ(또 촌놈 소리 듣겠네..ㅎㅎ)
2차로 친구네 집으로 오고... 한잔 더 걸치고.. 저 놈들은 새벽 4시까지 포카 했다고 하네요~~ 전 할 줄 모르고, 술도 얼얼하고 해서 자고...
지난주 일요일.. 모임 다녀와서..급히 나무 캐서 보낼께 있다하여 지인 농장가서 삽질하고 늦게 와서 담날부터 알바뛰어야 해서 급하게 번개불에 콩 궈먹듯이... 떡대신 쌀에 북어 꽂아 막걸리 부어놓고.. 대충~~ ㅎㅎ. 착한놈도 고사 지내고....
첫날은 에어콘 틀고 했는데... 기름이 장난 아닐것 같아서 그냥 문 열어놓고 작업을 하는데.. 먼데기(먼지) 엄청 납니다. ㅎㅎㅎ 저렇게 전 볏짚을 모아놓고.. 나가면....
저 트랙터에 달려있는 베일러가 볏짚을 잘라서 동그랗게 말아줍니다~
저 뒤에 있는 기계가 테이핑을 해줍니다~~ 제 트랙터랑 이 파란 트랙터 빼고... 위 작업기 포함 네가지가 1억 4천 줬다고 합니다. ㅎㅎ 억소리나죠?
이건 다른 동네에 와서~~ 농지 정리가 안되고, 첨이라 일도 서툴고, 더디게 나가고~~
이건 오늘 사진이네요~~ 비온뒤라 낙엽이 다 떨어졌네요~ 저 감 언제 따나?? 누가 따가실분 읍나요? ㅎㅎ 지난주에 해놓은 곶감은 잘 익어가고 있고.. 비오는날이나 밤엔 저렇게 비닐을 씌웠다가 낮엔 거뒀놓고....
역시 우리 엄니 담북장 맛은 최고요~~ ㅎㅎ 천상 시골밥상이죠? ㅎㅎ
오늘 2차로 딴 감... 늦은감은 있지만 친절한 향기씨 부모님 심심하실까봐 일거리도 드리고.... ㅎㅎ 아니 우리 엄니는 엄청 바쁘신데.. 흰콩은 다 가렸다고 하고, 붉은팥(적두)도 가려야 하고, 좀 있으면 서리태도 수확해와서 도리깨질 하고, 가리고 해야 하는데~~ ㅎㅎ 엄니 죄송하구만요~ 일거리를 줘서~~ ㅎㅎ
첫댓글 담북장..ㅋㅋㅋ 올만에 듣네요... 울엄마도 그러는데...충청도 사투리 참 재밌어요~^^ 엄마가 끓어준 담북장 먹구싶다~~ㅠㅠ
ㅎㅎ 맞아요~~ 냄새는 쪼매 나지만 그 만큼 맛은 아주 좋쵸~~ ㅎㅎ
담북장...저도 올만에 들었네요...ㅎㅎㅎ 울 엄니도 그러시는데 울집 식구들은 못알아 듣지요...ㅎㅎ (경상도가 고향)ㅋㅋㅋ
아직 시골에서는 담북장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ㅎㅎㅎ 우리모두 표준어를 씁시다!!~~ ㅎㅎ
된장국을 담북장이라 하나요? 밥상을 보면서 어떤게 담북장일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바쁘시네요 오늘부터 날씨가 엄청 추운데 감기 조심 하셔요!~~~~
청국장을 시골에선 담북장이라 부릅니다~~ 유나님.. 프로가 아니시구나? 키키~~
아하사투리를 쓰면 어떻게 안대유청국장=담북장..
마치 전원일기를 보는 듯한 생활이 묻어나는 향기님의 모노드라마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키키키~~ 잼나게 읽으셨다니 감사~~ 향기 만쉐~~(세번은 해야하죠?) 만쉐~~만쉐~~ㅎㅎ
시골맛이 뭉클입니다. `
아이잉~!~~ 뭉클~~ 키키~~ 감사합니다~~
ㅋㅋ저 감을 묶어주는거~~ 약100개면~ ㅋㅋ
감 걸이 편하긴 한데.. 너무 비싸서..ㅎㅎ
정겨운 모습에. 부러움도 느끼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ㅋㅋ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담북장이 청국장 맞죠 저도 첨엔 못알아 들었어요 몇년전시엄마께서 저보고 담북장 먹느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못알아들었거든요 시댁은 경상도 상주 저는 고향이 경기 이천인데 사는곳도 수원이라 경기도를 벗어나 산적이 없기에 첨엔 경상도 말을 못알아들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담북장 땜시 다시 떠오르네요 ㅎㅎㅎㅎㅎ
ㅎㅎ 모르시는 분이 많터라고요~~ 청국장보단 담북장이 더 정겹잖아요? 그쵸?ㅋㅋ
엥곰도리님 경상도에서도 청국장은 청국장이라고 해요.경상도 사람들 사투리 사용 많이 하죠 서울 사는 사람들이 저보고 제2외국어 사용한대요.. 제가 오리지널 갱상도 아짐이거든요.
담북장 첨 들어보는데요?? 기계화되어있는 모습보고 정말 놀라고 있는데 신기해요. 저 기계로 하는것보니 금방하던데요? 전 신기해서 그 모습 쭉 지켜보았더랍니다..향기님 사는 이야기 쭉~~~
첨듣는 분들이 많은 듯 싶더라고요~~ 시골도 이젠 기계화가 되어 있어가지고.... 편하긴 편해진 것 같은데.... 돈이있어야 할 듯..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