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제5코스 <용문역-용문산 관광안내소> (마지막 구간) 10.7km
언제:2016년 7월 30일 토요일
날씨: 구름 많음
어디를:양평 물소리길 5코스<10.7km>
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4시간 <휴식시간 포함>
▼5코스 구간소개
▼ 경의 중앙선 용문행 전철을 타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두시간이 넘게 걸려 08시15분 용문역에 도착 한다.
▼여기에서 오늘의 여정이 시작 된다.
▼용문 양묘 사업소의 묘목들
▼흑천, 휴가철이라 물이 있는곳이면 어디나 야영객이 ....
▼흑천을 따라 계속 길은 이어 진다.
▼덜 익은 포도도 따먹어 보고...
▼야생 오리들이 아침식사를 마치고 한가로이 쉬고 있다
▼채송화가 곱다.
▼어느 콩밭의 튼실한 콩이 벌써 익어 가고...
▼무더위에도 잘 자라고 있는벼
▼요양 병원인지? 양로원인지?
▼애화몽 펜션
▼용소교 밑 징검다리로...
▼징검다리를 건너 위회길로 도로로 올라간다.
▼집나온 찌르레기 새끼, 넘 일찍 가출을 한듯 하다. 차 도라 위험하여 숲으로 날려보내주고....
▼어느집 안마당에 탐스럽게 핀 백합, 내가 좋아 하는 꽃이다.
▼다알리아도 예쁘고....
▼으름 열매
▼인삼밭도 있다.
▼거세한 한우 목장
▼다래도 있고
▼배내미계곡을 올라 5코스 인증대에서....
▼개염. 지방 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고소하고 맛있는데 아직은 여물지가 않았다.
▼까마귀가 이방인을 보고 경계를 한다.
▼발목에 땀띠가 나니 바지를 겉고 ...
▼중원산 같은데 안개때문에 확실치가 않다.
▼이제 300m남았다.용문사 들어가는 차도로 이어 진다.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
▼용문산 버스 정류소 가는길에
▼버스를 타고 용문역으로 회기한다.
▼용문 5일장 풍경
▼아내가 오늘은 왼일로 수수부꾸미와 메밀 점병을 먹자고...옛날에 먹든 그맛이??????
▼시장 에서 구입한 농산물 비닐 봉지를 들고 문산행 전철에 시원하게 몸을 실고....
트레킹을 마치고...
양평물소리길을<68.1km>시작한지 한달,오늘 그 마지막 코스를 용문역에서
용문사입구까지 걷기로 하고 날씨가 더 덥기전 오전중에 마치려고 지난주와 같이
이른새벽 길을 나선다. 5코스가 10.7km다
오전중에 마치고 용문으로 회기하여 시골 5일장 구경을 계획하고 용문역을 출발한다.
삼복더위에는 방콕이 제일인데,밖에서는 그늘이라도 기온과습도가 높으니 조금만
움직여도 땀은 비 오듯하고 아침부터 체력 소모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오늘 이길을 걸으면 양평 물소리길이 모두 마무리 된다.
여늬해 같으면 지금이 휴가기간이라 종주 산행을 계획했을텐데
올해는 종주산행은 더위와 체력 저하로 포기하고 가벼운 산행이나 걷기로
대신한다. 사실 올여름엔 영남알프스 종주를 생각했었는데 아내도 힘들다고 이제는
종주산행은 그만 하자고 만류하고 나 또한 저질 체력이니 아쉽지만 아내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
설악산공룡을 가며 아내의 손목골절과 지리산 종주때의 갑자스럽고 무서웠든
폭우와 덕유산종주때 한밤중의 짙은 안개와 더위와 싸우며 할미봉을 오르며
힘들고 고생했든 그때의 순간들을 생각하면 다시는 종주산행은 안할거라
다짐했지만 여름 휴가때만 되면 높은 산이 자꾸만 그리워지고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으니 무슨 병을 앓고 있는 중환자가 되어가는것 같다.
무더운 삼복더위에1무1박3일,종주산행의 무거운 배낭을메고 장시간산행을 한다는것이
아무에게나쉬운 일은 아닐것이다.그래도 그동안의 꾸준한 산행으로 지금의
이 체력이나마 유지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ㅋ
모든걸 다 받아주고 감싸안아준 자연과 아내와 자신에게 감사하며 오늘도 뙤약볕에
더위와 싸워가고있다.
세시간여 전철을 타고와 08시20분 용문역에서 흑천길을 따라 용문사 방향으로
화이팅을 하고양평의 한적한 시골풍경을 보며 사진에 담는다. 흑천길이 끝나고
마룡2리를 지나고 징검다리도 나오고 숲이 우거진 계곡엔 어김없이 펜션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배내미골 계곡에서 흐르는 작은 폭포에서는 물안개가 피어
올라 운치를 더해주는데 이곳엔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은 오지중의 오지였다.
물소리길이 생기기 전에는 사람이 다니지 않은 길이다.
길섶엔 다래와 으름 덩굴이 우거져있고 아직 익지않은 으름이 주렁 주렁 달려있고
개염나무 열매도 많이달려 눈길을 끈다.산길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는데 사람이
지나간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 청정 지역이였고 걸으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은
5코스 였고 인증대 설치 장소에서 인증샷을 하고 용문사를 향하여 배내미골을 넘어간다.
멀리 중원산과 용문산은 안개속에 가려져 모습을 보여 주지 않고, 양노평길을 따라
용문사 관광 단지쪽으로 길은 이어지고 멀리 용문사 일주문같은 "경기제일 용문산"
이라고 쓴 현판의 용문산 관광 단지가 입구가 나온다. 이제 오늘 일정도
4시간으로 여기서 마무리가 되어 가나 싶다.용문행 버스 정류장으로 올라가 시간을
보니 바로 버스가 온다.
잠시 쉴틈도 없이 금방 용문으로 나와 5일10일로 5일장이 서는 시장 구경을 하고
수십년만에 먹어보는 수수부꾸미와 메밀점병을 다 먹어보고,싱싱한 유기농 쌈채류와
애호박등 맛있는 재래종 점박이 얼룩 옥수수를 한자루 사가지고 문산행 전철로 귀가한다.
이렇게 또 양평 물소리길 6개구간을 모두 완주하고, 삼복 더위에
또 한번 했냈다는 기쁨과 자긍심을 가져보며,정겹고 아름답게 간직할수있는
나만의 추억으로 승화시켜 훗날 아내와 추억의 사진들을 꺼내보며 지난날 우리들의
즐겁고 행복했든 소중한 시간들을 영롱하게 엮어 남은 삶에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해보며
오늘도 작은 행복에 만족하며 언제나 그렇듯이 모두 놓아주고 가볍고 홀가분하게
마무리 할수있는 회한없는 삶을 살고 떠나리라 다짐해 본다.
2016년 7월 30일, 양평 물소리길을 완주 하고.....
여보! 폭우도 맞아가며 그동안 무더운 날씨로 고생하였오. 감사 합니다.
여기까지......
2016년 7월 30일
추억의 팝 베스트 15選
01. The Cascade - Rhythm of the Rain 02. Terry Jacks - Seasons in the Sun 03. Lynn Anderson - Rose Garden 04. Daniel Boone - Beautiful Sunday 05. Esquire - The Happiest Girl in the World 06. Stylistics - Have You Seen Her 07. Michael Buble - Save the Last Dance for Me 08. Brian Hyland - Sealed with a Kiss 09. Ray Peterson - Corina Corina 10. Aron Neville - The Greatest Love 11. Bill Withers - Ain't No Sunshine 12. Otis Redding - I`ve Been Loving You Too Long 13. The Brothers Four -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14. My Girl - 연주곡 15. Jim Reeves - Distant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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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곡님 물소리길 완주를 축하합니다
삼복더위를 걷기로 이겨내셨네요
좀 쉬시고 다음을 계획하세요
저는 더위를 피해 9월에
물소리길을 시작하려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더위에 잘 지내고 계시죠?
더울때 시작해서 땀좀 흘렸습니다.ㅋ
안 그래도 다음 계획은 폭염에는 좀 쉬었다가 하려구요.
더위 피해서 9월에 시작 하시면 좋을거예요. 농촌 들녘도 보기 좋구요.
완주하시는 그날을 위하여 화이팅 하시길......
늘 건강 하시고 시원한 여름 되세요.
감사 합니다.
두분모두 물소리길 완보를 축하드립니다. 더위에도 다들 길을 걷고 계시네요? 대단하십니다.
건강하시고,좋은길 많이많이 소개해 주세요.
더위에도 여전 하시죠? 축하 감사 합니다.
금강님도 부지런하시고 활동적이니까 더워도 움직이는 스타일이지요?
이제는 물소리길도 완주 했고 조금 쉬어 가려구요.
날씨가 넘 더우니 큰일 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무리하지 마세요.
감사 합니다.
축하 드려요 혹시 의주길 삼남길 영남길 강화도 둘레길 하셨어요? 끼워 주신다면 낄려구요
완주증 꼬옥 받으세요 축하 드려요
더위에 잘 지내시나요? 메론님!
둘레길도 이제는 그만 하려구요. 전국의 지자체에 그 많은 둘레길들이 유혹 하지만
이제는 잠시 쉬어 가려구요. 날씨가 넘 더워요.
스템프 찍은거 오늘 보냈습니다. 기다려 봐야지요.
늘 건강 하시고 걷는 길위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힘찬 박수로 응원합니다. 파이팅!
청제님 감사 합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양평물소리길 완주하셨군요. 띄엄띄엄 다니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카페 회원들과 주말 평화누리길 종주를 마치고 평일에 얀평물소리길을 같이 걸으려 여기저기 찾다보니
가곡님의 후기가 눈에 확 띄네요. 염치 없지만 사진 몇장씩 가져다 코스설명 사진으로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늘 건강한 걸음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