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OKC와의 대부분의 경기들은 정말 다 타이트 하네요.
오늘도 전국 방송을 한 관계로 TNT와 현지에서 양쪽으로 포스트 게임쇼를 하였는데요. 오늘은 현지 포스트 게임 라이브 위주로 공유하겠습니다.
포스트 게임 라이브 (패널 켈레나 아주부이케 & 몬티 풀)
- 오늘 경기에서 커리나 탐슨이 비록 3점이 잘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잘 했고, 오프 더 볼 무브먼트가 좋았다.
- 워리어스가 수비도 잘 했지만, 웨스트브룩이 터프샷을 많이 던진 경향도 있었고, 훌륭한 공격력을 가진 두 팀이 만난 오늘 경기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고, 워리어스의 수비가 오늘 좀 더 뛰어났던 것 같다.
- 많은 팀이 워리어스를 상대로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공격을 봉쇄하려 노력한다. 커리를 일찍부터 더블팀을 걸던지 혹은 1번-4번까지 스위칭 디펜스를 하는데, 지금까지 확실한 정답을 찾지는 못한 것 같다.
- 스페이츠가 3점슛을 넣어주면서 또 다른 공격 옵션이 되어 주고 있으며, 본인도 분위기가 살아난 느낌이다.
- 커리는 정상으로 보였다. 슛 뿐만이 아니라 림 어택도 하고 팀원들에게 패스도 잘 뿌려줬다. 게임이 진행될 수록 더 나아보였다.
- 워리어스는 볼을 잘 돌려서 비교적 쉬운 슛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반대로 OKC는 터프샷이 더 많아 보였다.
- 시카고와 홈 연승 타이 기록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NBA 역사상 지금까지 오직 한 팀 만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워리어스가 OKC를 스윕하긴 했지만, 모든 게임이 시소 게임이었다. 그래서 플레이오프 가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 커리가 아침에 컨디션이 괜찮다고 했다. 슈팅이 좋지는 못했지만, 솔리드하게 33득점을 하였고, 팀을 잘 이끌었다.
- 듀란트를 워리어스로 데려오는 것도 좋지만, 더 나은 결정은 이 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 팀은 역사상 남을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스티브 커 감독, 커리, 스페이츠, 리빙스턴 포스트 게임 인터뷰 간략 공유합니다.
스티브 커 감독 인터뷰
- 팀 전체의 자신감 레벨이 많이 올라갔다고 할 수 있겠다. 누가 코치를 하든 2년차가 되면 코치나 선수들 모두가 조금 더 편안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작년에 우승을 한 후 쌓은 그런 자신감들이 계속 이어져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경기는 4쿼터 초반 벤치 유닛들의 에너지가 올라가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 간 것이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궈달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주었으며, 리빙스턴이 마지막에 듀란트를 막은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이다.
- OKC와의 매치업을 즐기는가?
가장 훌륭한 팀 중 한 팀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OKC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48분동안 열심히 싸우는 수 밖에 없다. 전반의 수비는 좋지 않았지만, 후반 수비 강도가 매우 좋았으며, 팀 모두가 기여하고 리바운드와 수비를 잘했다.
- 모 스페이츠가 전반에 좋지 않았는데 후반에 살아난 이유는?
모가 전반에 나쁘지는 않았는데, 몇개의 좋지 않은 턴오버가 연달아 나오면서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았다. 모는 우리의 공격 무기이다. 3점을 넣기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그가 보여준 터치 다운 패스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리빙스턴도 아주 잘해줬고, 이기도 항상 그랬듯이 듀란트를 잘 막아줬고, 보것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 션 리빙스턴이 듀란트를 4쿼터에 가드했는데, 어떤 결정이었나?
션을 처음 싸인하고 데리고 왔을때 밥 단장과 많은 사전 조사를 했었고, 이전 코치와도 얘기했는데, 사실 션이 듀란트 수비를 많이 했었다. 션이 가진 사이즈나 길이 그리고 뛰어난 지능이 우리가 션을 좋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 그리고 듀란트를 수비하기 위해서는 계속 다른 선수를 붙여서 돌아가면서 막아야한다.
- OKC를 스윕한 것이 플레이오프를 만났을 때를 대비하여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무 의미도 없다. OKC는 플레이오프 그리고 파이널 경험도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된다.
- OKC가 전반에 9개의 공격 리바운드, 3쿼터에는 0개, 후반에 총 2개밖에 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이 후반전의 키였던 것 같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후반에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경기가 살아났다.
- OKC가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될 것 같은가?
플레이오프에는 엄첨나게 많은 챌린지가 기다리고 있다. OKC, 스퍼스, 클리퍼스도 그렇고 포틀랜드도 아주 잘하기 때문에 많은 챌린지들이 있다.
- 누군가 자유투를 할 때 듀란트와 사이드라인에서 웃으면서 얘기하는 것이 보였는데, 어떤 얘기를 했는지?
어제 저녁 어디서 먹었는지 내가 물어 봤고, 듀란트가 샌프란에 갔던 레스토랑에 대해서 얘기 했다. 작년 올스타전 이후로 듀란트와 좀 친한 사이가 되었고, 경기 중에 아는 선수가 옆에 서 있으면 아는 척 하는 것은 그냥 흔한 일이다.
- 오늘 커리의 퍼포먼스에 대해서?
1쿼터에 조금 피곤해보여서 좀 일찍 빼줬다. 3점슛이 3/13 이었지만, 마지막 2개의 3점슛은 정말 터프샷이었고, 쉽게 성공 시킬 정도로 자신감이 정말 충만해 보였다.
- 홈 연승에 대해서?
정말 자랑스럽고 홈 팬들의 열정과 서포트가 정말 고맙고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스테판 커리 인터뷰 (ESPN & TNT)
- 몸이 피로하지 않았는지?
몸이 조금 덜 풀린 것 같은 느낌이 초반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괜찮았다. 오늘 경기는 벤치 유닛이 너무 잘 해줬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높였다. 보것도 자유투를 성공시켜 줬고, 전체적으로 훌륭한 팀 승리라 할 수 있다.
- 팬들의 기대가 항상 커서 슛을 쏠 때마다 뭔가 다 들어갈 것 처럼 기대하는데, 3점을 5개 연속으로 놓쳤을때 부담이 없었는지?
그렇다고 해서 다음 샷을 던지는 것을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는다. 오늘은 몇개의 bad 샷도 던졌지만, 결국 끝까지 열심히 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 4쿼터 들어가기 전 리드당하고 있었는데, 4쿼터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벤치 유닛이 수비를 너무 잘해줘서, 6점차 리드를 만들어줬고, 턴오버를 잘 활용해서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
- 5 경기 연속 +30 득점을 했는데, 자신이 있었는지?
초반에 몸이 덜 풀린 것 같았지만, 자신감을 갖고 몇개의 슛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 NBA 홈 연승 기록에 대해서?
관중들의 열정과 서포트는 항상 어메이징 하다. 그래서 홈 연승 기록에 그들의 열정과 서포트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션 리빙스턴 인터뷰
- 후반에 수비가 살아났다. 전반에 수비가 좋지 않았지만, 팀 전체가 스탭업에서 수비가 좋아졌다.
- 우리 팀이 시카고 불스와 비교되어서 정말 영광이다. 어릴 때 부터 보면서 자라왔던 팀이랑 비교되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고, 지금 팀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 마지막에 듀란트를 막으라고 지시를 받았던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가?
정말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스카우팅 리포트에 나온대로 습관이라던지 그런 부분들을 잘 숙지하고 터프 샷을 주려고 노력했다.
- 3쿼터에 9점차로 뒤지고 있을때 팀 전체가 어떤 마음 가짐이었는지?
그냥 게임 플랜에 충실했고 한 포제션, 한 포제션에 최선을 다해서 따라붙고자 했다. 홈런 플레이를 하지 말고 패닉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 4쿼터 벤치 유닛이 잘했던 이유는?
게임 플랜에 충실했고, 훌륭한 팀 상대로 하나 하나에 집중했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잘 해줬던 것 같다.
모 스페이츠 인터뷰
- 오라클 아레나에서 가장 긴 터치다운 패스를 한 소감은?
정말인가? 가서 다시 리플레이를 봐야겠다. :)
- 3점을 넣어주면서 워리어스에 또 다른 옵션을 주고 있는데?
자신감의 문제이고 얼마나 편안히 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좀 더 편안하게 던지면서 3점을 성공시키고, 부담을 줄이면서 그냥 농구를 편안히 하려고 한다.
- 전반에 9개의 오펜스 리바운드, 후반에는 2개만 허용했는데, 라커룸에서 얘기가 있었나?
얘기를 많이 했었다. 전반에는 내 책임이 컸기 때문에 후반에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더 노력했다.
- 작년에 단 두번만 패하고 올해는 전승이다. 홈에서 계속 승리할 수 있는 비결과 자신감이 무엇인지?
팬들이 주는 성원은 누구와 경기를 하더라도 항상 많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 거기에 선수들도 여기에서 경기할때 자신감이 생긴다.
드레이먼드 그린 인터뷰
- 지난 몇일 동안 너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람들이 뭔가 흥미있는 얘기들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데, 나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매일 경기에 승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 홈 연승 기록에 대해서는?
의미하는 바가 크지만, 정말로 우리는 홈코트를 지키려 노력할 뿐이다.
- 3쿼터에 80-71로 지고 있을때 어땠는지?
그냥 침착하게 했고, 한 플레이, 한 플레이에 집중하여, 조금씩 조금씩 따라가고자 했다. OKC와의 경기는 항상 힘든 시소게임이 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경기 마지막에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 스페이츠가 3점슛을 많이 연습하는지?
물론이다. 오늘 모가 3점을 넣으면서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워리어스는 NBA 베스트 스타트 55-5 (.917) 중이며, 홈 44연승을 하며, 95-96 시카고 불스와 함께 가장 긴 연승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44연승을 하는 동안 상대팀을 평균 +14.2 마진으로 승리하고 있습니다.
워리어스는 OKC 상대로 처음으로 3-0 스윕을 하였습니다. 한편 3쿼터를 83-82로 마쳤으며, 3쿼터에 지고 있을때 7승 5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쿼터에는 시즌 하이 타이 기록인 39득점을 하였습니다.
워리어스는 31경기 +30 어시스트를 하였고, 9개의 턴오버를 하였고, 10개 미만의 턴오버를 한 경기는 총 여섯 경기라고 합니다. 또한 적어도 7점차로 앞서고 있을때 54승 무패라고 합니다.
스테판 커리는 01시즌 앤트완 제미슨 이후로 5경기 연속 +30득점을 한 워리어스 첫 선수가 되었고, 130경기 연속 3점슛을 성공하고 있습니다. (33득점, 필드골 12/25, 3점 5/15)
해리슨 반즈는 최근 여섯 경기에서 +10득점을 하고 있으며, 커리어 하이 타이기록인 5개의 어시스트를 하였습니다. (14득점, 필드골 6/11, 3점 2/5)
모 스페이츠는 백투백 경기에서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션 리빙스턴은 시즌 하이 8개의 어시스트를 하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이틀의 휴식 이후 레이커스 원정 경기입니다. 앞으로 7일동안 5경기에다 두번의 백투백경기네요. 다행히 홈경기가 4경기이지만...앞으로 체력관리 하면서 더이상의 "부상 없이" 좋은 경기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그러고보니 커감독이 돌아오고 더 무서워진거 같아요. 없던 시절엔 어설프게 보이는 시점이 있긴했는데 이젠 뭐...
잘봤습니다:) 커리 3점슛 연속기록은 130경기로 알고있는데 103경기로 오타 난 것 같습니당
헉 수정하였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작고 빠른 가드들은 탐슨이 잘막고, 길쭉한 리빙스턴이 길쭉한 듀란트를 수비, 포스트업이 좋은 선수는 그린, 반즈가 잘 막는 편이고,, 피지컬하고 강한 선수는 이궈달라가.. 인사이드는 보것, 에질리.. 이 둘도 수비하는 스타일이 다르고..생각해보니 워리어스는 각각 선수들의 수비가 좋은데 겹치치 않고 다양하네요.
핵보것 작전을 무안하게 만드는 박보것형 좋은 자유투, 스페이츠 자신감 3점 2개, 리빙스턴 8어시, 그린의 집요한 듀런트 수비, 탐슨 쉬운 득점, 마지막 커리 다소 부진(?) 했지만 마지막 mvp 퍼포먼스!! 진짜 멋진팀입니다.. 그저 러브합니다ㅠㅠ!!
오늘 경기 4 쿼터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세컨 유닛의 활약만큼 기분좋은 건 없었습니다 ~~
2015년 스페이츠
2016년 스페이츠
@BIGJT 모는 확실히 커 감독 복귀 전 후로 갈리는 것 같아요. 커 감독이 복귀하고 나서 플레이가 더 간결해졌어요. 이전에는 골밑에서 포스트업도 해보다가 스틸도 엄청 당했고 툭하면 턴오버했는데.ㅋ
@DUBnation 작년에 스페이츠는 잊어달라는데 자꾸 생각나서요ㅋㅋ / 커감독이 롤분배를 잘해준거같아요 스페이츠도 그렇고 요즘 리빙스턴의 수비나 베이스라인에서 점퍼 같은거... 바보사의 활용같은것이 정리가 잘되있거 같습니다~ / 특히 리빙스턴의 수비가 너무 인상적이에요~
저만 느낀건지 모르겠지만 평소보다 에너지는 떨어져보이고 뭐랄까 불타오르는 느낌이 없었는데 턴오버는 굉장히 적었군요.. 이게 좋은 것일지.... 그리고 그린에게 휴식은 한번 주었으면 좋겠네요. 수비는 기복이 없지만 공격은 아무래도 누적해서 안좋아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골스의 3쿼터를 되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샌안을 보고 부러웠던건 가비지타임이 많이 나오고 모든 벤치멤버를 활용한다는 것인데 우리도 슬슬 힘들어 보이는 멤버들에게는 한번 씩 휴식 주는걸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휴식에 대한 얘기가 많긴 한데 커 감독은 목표가 72승 깨는 것이 아니라 1번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라네요. 기회가 될 때 휴식을 주긴 하겠지만 스퍼스와의 차이가 얼마나지 않아서 마음 편안히 휴식을 못 주는 듯 싶어요.
근데 그린이랑 스페이츠 이 둘은 덩크를 왜 놓치는지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