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일상대로 지내다가, '대사님께 연락드려야하는 거 아냐?' 하고 생각이 든 적이 바로 지난주 목요일 쯤이었습니다.
최근에 갑자기 왼쪽 가슴 부근이 찌릿거리거나 숨을 쉬다가도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들었는데 강의하다가도 급작스럽게 찌릿거려 말을 잠시 멈춰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대사님께 말씀드리니까 손발 피 빼라는 처방을 해주셔서 사혈하고 나서는 기분이 나아졌는데, 문제는 그런 통증이 그 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일할 때도 숨 쉬기가 어려워졌고, 집에서 쉴 때도 갑자기 왼쪽 가슴이 이상한 느낌이 들고. 일요일에도 한번 더 사혈을 하고 난 뒤 이번주 월요일 퇴근길, 버스를 타러 가는데도 다시 찌릿거리자 '이거 그냥 넘어갈게 아니다...' 싶어서 대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지난주 통증이 이따금씩 계속되고 있다는 말에, 대사님께서는 그대로 두면 위험할 수 있으니 치료받는 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급하게 오늘 치료 일정을 잡고 찾아뵙게 되었어요.
우선 증상은 이랬습니다.
1. 왼쪽가슴에서 느껴지는 찌릿거리는 통증
2. 식사할 때 점점 왼쪽 가슴이 조여오는 듯한 느낌 (마치 먹고 목구멍으로 넘긴 음식들이 왼쪽가슴을 꽉 누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3. 숨을 크게 쉬기 힘들 때가 있었음
4. 좀 지저분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침이 입 안에 고여서 제가 일부러 삼켜야했습니다. 문제는 그 침이 일반적인 침이라기보다는 게거품같은 침이었다는 게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5. 가슴이, 특히 심장 부근이 찌릿거리다보니 하나 떠오른 게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생리나 몸 컨디션이 좀 안 좋을 때 심장이 콕콕 찌르는 느낌이 나거나 더부룩한 느낌이 들거든요. 이번 여름에도 대사님께 급하게 이거 관련으로 문자 드려 대사님께서 치료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6. 저는 지금 백신 접종 2차까지 완료한지 한달 가까이 지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주쯤 접종 맞은 왼팔 부근이 멀쩡하다가 멍이 들기 시작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멍을 보고 가슴 통증과 연관 지어 '혹시?'하고 백신 부작용인가? 하는 의심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치료할 때 알게 된 것들에 대해서 쓰자면...
저는 직장을 옮기고 나서는 수요일과 일요일에 쉬게 된 상황입니다. 덕분에 이번주 수요일에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지 '이렇게 빠르게 잡으실 정도로 내 상태가 심각한가봐'하고 생각이 들어 걱정한 채로 월요일부터 수요일 될 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리고 오늘, 대사님 댁으로 찾아가서 진료받으며 몇가지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대사님께서 저한테 무슨 증상이 있었는지(숨은 크게 쉬어지는지)를 여쭤보셨고, 저는 위에 있는 제 증상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게 맞았습니다. 백신의 영향도 있었는데, 그냥 영향이 생긴 건 아니었습니다. 전 원래부터 심장이 약한 상태였기에 어느 정도는 기저 질환이 있는 셈이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태생적으로요...
20여년간을 이 심장으로 살아왔다보니 이상한 점을 못 느끼고 지금 제 상태가 정상이라고 느끼고 살아온 거였죠. 이런 심장 상태이었는데 알지 못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았고, 지난달에 접종을 끝낸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 저한테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대사님이 '백신을 안 맞을수도 없고...'하시면서 안타까운 듯이 말씀하신 표정이 기억납니다.
저는 제 심장이 태생적으로 약하게 태어났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들었어요. 대사님께서 '원래부터 심장이 약했는데 그 상황에서 백신을 맞은 거라 영향이 온 거다'고 진단해주셨고, 저는 놀라서 어버버했어요.
제가 '그럼 저는 언제부터 심장이 안 좋았던 건가요?'하고 여쭤보니까 대사님께서 잠시 뭔가를 알아보시더니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고 대답해주셨어요.
정확하게는, 제가 태어날 때 엄마 쪽의 유전자 중에서 안 좋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외가 쪽 유전자가 전부 안 좋다는 뜻은 아니고, 어머니께서 갖고 있던 심장이 안 좋은 것을 제가 물려받았다고... (이 말을 듣고 어머니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제가 어릴 때 운동을 정말 못했거든요. 달리기는 꼴찌고 체육시간도 그렇게 즐기질 못하고 그러다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운동을 많이 하질 못했습니다. 그게 어느정도 심장의 영향이 있었다고 하셨어요. 태어날 때부터 심장의 에너지가 없어서 활동적이질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치료받으면 잘 관리해서 운동도 도전해보고 건강하게 지내야할 것 같습니다.
치료는 오늘, 그리고 다음주에 한번 더 받기로 했습니다. 아직 1차 치료를 받은 상태인데 지금 받고 난 후의 양상을 적자면,
1. 숨이 크게 쉬어짐
2. 이전엔 찌릿거리지 않으면 왼쪽 가슴에 턱턱 걸리는 느낌(묘한 압박감)이 계속 들어 숨을 들이 쉴 때도 긴장하면서 들이쉬었는데, 1차 치료 받고 난 후에는 그런 압박감이 사라짐
3. 식사할 때 체하는 느낌 마냥 심장부근을 꾸욱 누르는 느낌도 사라짐 (치료받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 먹어보고 확인했습니다.)
1차 치료경과는 이렇고요, 이 아래는 대사님께 치료받으면서 알게 된 몇가지 세세한 얘깃거리들을 적어둘게요. ^^
1. 이건 치료받을 때 알게 된 사실들인데, 대사님께서 치료하시면서 제가 어머니 쪽을 많이 닮았다고 하셨어요. 저는 평소에 성격도 그렇고 외관, 특히 키가 작아서 부모님 중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우리 집은 어머니가 키가 크시고 아버지가 키가 작으세요.)는 말을 듣고 살았는데 대사님께서 보시더니 물려받은 건 어머니 쪽을 더 물려받았다고 하셨습니다. 키가 작은 건 전생 영향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즉 제가 키 작은 건 제 전생 막달라 마리아의 키가 작아서였던 것으로...^^;;
2. 사실 이번에 찾아뵙기 전에 궁금한 것이 있어 꼭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습니다. 이전에 치료받기 전에 환청에 시달렸던 탓에 저는 이따금씩 머릿속에서 불쑥 드는 생각에 깜짝 놀라거나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이것까지 환청으로 쳐야하는 건지,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좀 막막할 때가 있어서 오늘 대사님께 여쭤봤어요. 대사님께서 말씀하시길, 영가의 영향을 받아 생각이 생기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사람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아무런 생각도 안 든대요. 그렇기 때문에 선한 생각은 갈고 닦고, 나쁜 생각이 들 때는 누르거나 내보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주에 2차 치료도 받으면 2차 후기도 쓰겠습니다! 대사님, 오늘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장이 약하신데 백신을 맞으셔서 부작용을 겪으셨나봅니다. 빨리 건강해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선한 생각은 갈고 닦고, 나쁜 생각이 들 때는 누르거나 내보내면 된다" 너무 좋네요..좋은말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한약버니님 치료후기가 지난 후기부터
제게 도움되는 면들이 있어 감사하네요!
저도 보면서 어버버한게...
진짜 사람이 영가 영향 없음 아무런 생각이 없다니...
하긴 제가 남편한테 오빤 속으로 어떤 생각이
많이 들 때가 없냐고 난 속으로 별별 생각, 상상하는데
신랑이 꼭 아무 생각 없는 것 같고 무덤덤해서
궁금해 물으니 딴 생각 안한다는 답을 들어서
그래서 제가 아 저 사람은 편하긴 하겠구나
하고 남편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았는데..
제가 일반적이지 않았었나보네요;;
그냥 문득 드는 생각도 영가영향이라니...
이것도 이루어져 성격이 되는 것인지...
아주 정상인 사람은 속으로 딴 생각이 전혀없는지
생각의 양에 따라 적으면 정상, 많으면 영향이 많고
그런 것인지 궁금한데... 후자가 맞을 거 같은데요...
생각이 많든 안 많든 선한 생각으로
갈고 닦아야겠습니다!
심장도 튼튼해지시고 좋아진 건강 만큼
일상이 활력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기운 없어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심장이 선천적으로 약하시군요
치료 받으셨으니 얼마나
좋아요 만약 병원에 가셨다면
별별 검사 다 하고 시술이나
수술 아님 약 등등
골치아프고 고통스럽게
치료받고 직장일도 차질이
생겼을텐데ᆢ
정말 대사님 킹왕짱이십니다
푹 주무시고 담번 2차 치료도
잘 받으세요^^
제때 치료받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백신 부작용이 무섭군요
대사님 계셔서 진심 감사한 마음이네요
저도 마지막 글부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며
더욱 더 선한 생각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겁나고 고통스러우셨을텐데
2차 치료까지 잘 받으시고
더욱 더 건강하세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읽다보니 저와 남편 모두 심장이 조금 안좋다라고 말씀하셨던 부분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자식들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씀하신게 문뜩 떠오르네요..
예전엔 제 몸을 방치하고 살아서^^
지금은 심장에 좋은거 먹으며 관리하고 있는데
백신부작용 올까봐 노심초사입니다..
그래도 치료받으시고 대사님 덕분에 지금은 숨도 잘 쉬어지시고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진짜 안 맞을 수도 없고..ㅠㅠ
영가의 영향으로 생각이 생긴다고 하는게 신기하네요..
선한생각은 갈고 닦고 나쁜생각은 훅~날려버려야 함을 다시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다음 2차치료엔 더 많이 좋아지시고
운동도 하시고
건강되찾으시길 바랄께요.
대사님께서도 한약버니님께서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힘드셨을텐데 언넝 주무세요~
네 머리치료도 같이 했어요 심장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혈관 치료해서 심장이 편해지게 한거에요
헉 정말요? 사람 몸은 다 연결되어있다는 말이 다시 한번 더 체감 됩니다... 2차 치료 후기에는 어디 치료해주시고 어디가 구체적으로 나아졌는지 좀 더 자세히 여쭤보고 적고 싶어졌어요😂 대사님, 저 치료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사님께서 고쳐주신 엔진 달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치료 넘넘 축하드립니다
일목요연하게 작성해주셔서 몰입하면서 잘 읽게 되었어요~ 선천적으로 타고난 심장과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대사님이 아니셨으면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ㅠ
적으신 증상들보니 뭔가 간접적으로 잘 와닿네요..
환청부분에 대해서도 대사님이 귀한 말씀 남겨주셨네요
선한 생각은 갈고 닦을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새로운 심장으로 운동도 도전해보시고 힘찬 하루하루 보내시길 응원드려요^^
축하드립니다 ~~
태생적으로 약하게 태어난 부분은 항상 조심해야하는 것 같아요 저도 종종 심장이 찌릿거려서 예의주시합니다ㅎ대사님께서 아직 쓸만하다 하셔서 안심하고 있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튼튼한 엔진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대사님 치료 받으셔서 다행이에요~
후기는 바로 읽었는데 댓글을 이제야 남깁니다.
백신 맞으신 부작용으로 심장의 문제를 알게 되어 치료받게 되셨군요. 이번 치료로 숨도 크게 쉬어지시고 체기처럼 누르는 느낌도 사라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남은 2차 치료도 잘 받으시고 대사님께서 치료해주신 튼튼한 심장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심장 치료를 받으셨군요.
글을 정말 간결 깔끔하게 잘 쓰셔서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ㅎㅎ
저도 대사님 말씀이 팍 와닿네요.
선함은 갈고 닦고 나쁜 생각은 보낸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숙제 같습니다.
소중한 치료 후기글 감사합니다 ㅎㅎ
대사님 치료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심장치료를 하셨군요... 저도 20일에 심장쪽 치료를 했습니다. 전 하체쪽 내려가는 혈관이 막혔었어요...조만간 치료 후기를 올리겠지만...평상시 소화불량 지병도 함께 치료되었습니다. 허리도 자연스럽게 좋아질거라 하시네요. 혈류 흐름의 부족으로 인한 모든게 정상을 찾아 갈거란 말씀 인듯 해요... 2차치료 무사히 마치시고 건강한 삶 찾으세요.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