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또 다시 새통영탁구장 관장이 되었습니다.
처음 라켓을 들었을때 친구들과 놀이공간이 필요하여 새통영탁구장을 만든게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기억에 가물가물하지만 자료를 보니
2007년 4월이었던것 같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
그때도 그랬던것 같습니다.
무슨 열정을 가지고 만든게 아니지만 관장이라는 자리가 열정을 가지게 하였나 봅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잠시 주춤한 적은 있으나
수 많은 세월,
변하지 않던 열정은 콘크리트가 되어
통영시 탁구협회장이라는 위치에서 통영탁구라는 건물을 지어가는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저는
통영시 탁구협회장은
통영의 탁구인들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라는 의식이 확고한 사람입니다.
요즘,
통영시 탁구협회 카페에 들어가면 전에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마다의 목소리로 소란스럽다,불화가 있다로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내가 말을하면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내가 말을하면 눈앞에 현실로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의 표현으로 저는 여깁니다.
하여
저는 모든 목소리에 저의 생각을 덧붙여 더욱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갑니다.
누구나 자기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권리,
이 권리가 자유로이 행사할 수 있어야 우리는 비로써 하나되어 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조금은 소란스러울수도 조금은 불협화음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우리시대가 합의한 민주주의 소통방식 아니겠습니까.
정코치님의 부수하향조절이 부당하다는 주장에 동의 할 수 없으나 제기하는 방식에 나름의 예를 갖추고자 애쓰는 모습이 보여 보기 좋았습니다.
세상에 틀린 주장은 없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이 있을뿐입니다.
우리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자기의 주장을 펼칠때 나름의 예와 도리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습니다.죄송ㅎ
지금의 환경에서 제가 탁구장관장의 역할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새통영탁구장 관장이 되었습니다.
이는 이미 작년 8월경에 관장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회적 얼굴도 무시 할 수 없는 우리들의 환경에서 탁구인들의 체면을 아주 조금이나마 세워줄 수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협회장의 재임기간 동안
관장의 역할은 김홍재님께 일임하였습니다.
굳이 제가 필요한 일이 아니면 모든 일들은 김홍재님이 결제권자입니다.
새통영 구장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은
김홍재님과 상의하여 즐겁고 행복한 운동공간이 될수 있도록 애써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탁구때문에 즐겁고 행복한 삶.
오직!!탁구인의 즐거움을 위하여!!